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화순 금호 리조트 가족 나들이 (2017-01-21 ~ 01-22)

곰탱이맘 2017. 1. 22. 23:55


올해 첫 가족 나들이~~


전라도 운주사에 가보려고... 화순금호리조트를 예약하고


눈이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남도여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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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담양


광주- 대구 간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한 이후 이곳을 완주한 건 이번이 첨이다...ㅎ


동광주로 진입하여 국도길을 달리다..


운주사방향으로~~


화순에 둘러볼 곳이 이렇게 많지만..


우리들의 목적지는 천불천탑  운주사~~


운주사는 돌로된 석불석탑이 각각 천구씩 있었던 우리나라의 유일한 사찰로


한번쯤 들러봐야지 했었는데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았던 듯 하다..



일단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하얀 눈길을 걸어들어간다...



일단 일주문을 배경으로~~


춥다고 엄살뜨는 따님~~ㅋ






이곳 운주사지에 대한 설명을 잠시 읽어보고


우리가 둘러볼 동선을 체크한다~~


요건 연장바위~



이곳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보물 제796호인 구층석탑~


탑 높이가 10.7m로 운주사에서 가장 높은 화사하고 수려한 탑이라고 한다.







석불군 옆을 따라나 있는 계단을 올라가니


요기에도 탑이 보인다..




5층석탑(거지탑)~





전망대 같은 곳에서 부녀가 장난질~~











저기 멀리도 탑이 하나 보이는데..



요건 7층 석탑~








이제는 내려가는 길...


눈길이라 조심 조심~





이곳에는 이런 석불군이 여러 군데 있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신기한 모양의 석불들~








7층 석탑 2개를 지나면


광배석불좌상이 보이는데..


이곳은 운주사 석불 중 마애여래좌상과 함께 유일하게 광배가 표현된 불상이라고 한다..




이건 안타깝게도 목이 부러져 요렇게...ㅠ.ㅠ




9층석탑, 두 개의 7층 석탑, 광배를 갖춘 불상...



석조불감 바로 앞에 위치한 또 다른 7층 석탑..



보물 제797호인 석조불감


팔작지붕 형태의 돌집으로 그 안에 두 분의 석불이 등을 대고 앉아있는데,


남과 북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두 분의 불상이 거대한 돌집 안에서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는 채로 조성된 것은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며, 건축학적으로 매우 주목되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한다.



불상을 흉내내는 따님...ㅎ





반대편 불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또 흉내내기~~ ㅎ


다음은 보물 제798호 원형다층석탑~


여태 보아 오던 탑들과는 조금 다른 모양을 가진 탑..





잠시 오른쪽 아래로 빠져 뭔가 해서 올라갔더니..ㅎ


화장실..ㅠ.ㅠ


그리고 또 다른 석불군..






이쁘고 운치있는 찻집도 있다..~










보제루를 들어서면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 앞에 4층 석탑이 있고..



대웅전이 이렇게..






대웅전 오른쪽으로는 지장전이 있다..






빨간 열매가 이뻐 발길이 저절로 향한다...ㅎ








이제 대웅전 오르쪽 뒷편으로 올라가니...




산신각이 보이고..




미륵전도 보인다..



이곳 미륵전에는 특이하게 돌로 만들어진 불상이 모셔져 있다..





미륵전 아래에 있는 발형다층석탑~


동글동글 쌓여있는 이 탑 또한 모양이 특이하다....








이쪽에도 빠지지 않고 공사바위 아래에 있는 석불군...







이렇게 저렇게 주변을 거닐다..



불사바위 쪽으로 오르는 길로 향한다..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지다~~





우왕~~~ 경치가 진짜 끝내준다...ㅎ




약간의 설정샷...ㅋㅋ




불사바위의 모습...ㅎ







불사바위에서 내려오는 반대편 길에..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그리고 원반형석탑과 사층석탑...













정말 좋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대웅전 쪽으로 내려온다...














절에 가면 늘 볼 수 있는 종각도 보고 나오려는데..


또 다른 탐방로가 있어서..


계단을 오른다...

(울 따님은 요구간은 힘들다고 패쓰...ㅋㅋ)


계단을 오르자 바로 보이는 두 개의 탑...


5층 석탑과 7층 석탑
















그리고 또 나타나는 석불군..












이건 시위불..







이제 운주사를 대표하는 와불을 만날 시간~~


세계에서 하나뿐인 유일한 형태의 와불이라고 하는데..


보통의 열반상(부처님이 옆으로 비스듬이 누운 상)과는 다르게 좌불과 입상으로 자연석 위에 조각된 채로 누워 있어


좌불과 입상의 형태로 누워있는 부처님은 세계에서 하나뿐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지다..ㅎ





운주사의 많은 석불과 석탑이 이곳의 석재를 사용하여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채석장도 볼 수 있고..




암반 위에 서 있는 7층 석탑도 볼 수 있다..








이젠 탐방로 구경을 끝내고 다시 입구 쪽 위치로 돌아온 듯..


들어갈 때 못 담았던 사진 좀 찍고는..
















아쉽지만 운주사 구경은 요기에서 마무리한다~~~


사실.. 잘 모르고 왔던 절인데.. 구경할 거리가 너무 많아서 참 좋았다...


눈 내린 풍경이 더해져 더 멋있어 보인 건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계절에도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 번 들러보고 싶다는...ㅎ



운주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관계로...


얼릉 숙소로 들어가서~~~


저녁을 준비한다...^^


저녁으로 샤브샤브 재료를 준비해놓고는 버너를 안 가져왔다는...ㅋㅋㅋ


그래서 급히 밀푀유나베로 변경..ㅎ


이렇게 이쁘게 담아놓으니 비주얼이 괜찮은 듯....ㅋ


맛있게 끓여서..



배불리 먹었다...ㅎㅎㅎ


맛난 저녁도 먹고...


도깨비도 시청하고...


알찬 하루를 마무리 한다~~~




다음날 아침...ㅎ


밤새 눈이 내렸고... 지금도 조금 눈이 내린다..





숙소는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서야 금호리조트 모습을 담아본다...ㅋㅋ



주차장에 있던 우리 차...


밤새 내린 눈에 파 묻혀 버렸당...ㅋㅋ



조심조심 출발해 본다...ㅎ


원래는 세량지에 가려고 했으나..


눈길에 너무 무리라 판단하여...


그냥 단양 가서 떡갈비나 먹고 가려다


밥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지나는 길에 소쇄원을 들렀다~~


소쇄원은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의미를 담아 조성한 곳으로,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 중기 정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라고 한다.


예전에도 여러번 왔었지만...


눈 쌓인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여.. 잠시 들른다...


일단 입장권을 끊고..



대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겨울이지만 여전히 멋진 대나무숲..










대나무숲을 지나니 하얀 눈 소복히 덮힌 소쇄원이 나타난다...










얼마전 이곳 벽에 낙서를 너무 많이 한다고 TV에 나왔었는데


다들 그러진 맙시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


눈 결정체를 찍겠다고 두 부녀가 저러고 있다...ㅎ

































요긴 관리하시는 분이 기거하시는 듯한 곳...ㅎ










작고 아담한 이 곳...


그래두 눈이 쌓여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렇게 소쇄원 산책을 마치고는


맛난 떡갈비로 점심을 해결한다...ㅎ







올해 첫 나들이기도 하고.. 간만의 외출이기도 했던 1박 2일의 화순 여행~~


날씨 때문에 좋았던 점도 불편했던 점도 있었지만...


역시나 여행은 좋은 것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올 한 해도 열심히 댕겨보겠다는 의지를 다진 여행이 아니였나 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