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공주 공산성 나들이(2018-05-21)

곰탱이맘 2018. 5. 22. 01:03


공주에 몇번이나 놀러갔음에도 가보지 못했던 공산성을 오늘에서야 들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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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충남 공주



이번 여행기간동안은 어제 낮에 날씨가 흐렸던 거 빼고는 날씨가 참 좋다...ㅎㅎ


오늘은 특히 하얀 구름이 너무 이쁜 날~~



드디어 공산성에 도착~





파아란 하늘 탓인지 높지 않은 산성인데도 엄청 멋있게 보인다~


백제역사 유적지구인 공산성...


공산성 주변의 고마나루명승길에 대한 안내가 있다..


둘레길 걷듯 이렇게 한바퀴 돌면서, 공산성도 구경하고 무령왕릉도 구경하는 코스도 좋을 듯 싶다




예전에 공주에 왔을 때 다녀왔던 마곡사 주변 길도 안내되어 있고..


걷고, 볼 구경거리가 참 많은 곳인 듯 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부여, 익산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한 두군데를 제외하고는 다 다녀온 곳이다...ㅎㅎ





이제 공산성을 올라보자~~~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조금만 올라와도 너무 훤히 내려다보인다~~




일단 공주 공산성에 대한 설명을 잠시 읽어본다~


이곳은 백제가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후 웅진도성 안에 있던 왕성으로 처음에는 웅진성을 불리다가


고려초에는 공산성, 조선 인조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공산성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금서루~


4개의 성문 중 서쪽에 위치한 문으로, 1993년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의 조금 아찔한 안내판~~



금서루를 중심으로 어느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까 고민하다가


우린 이쪽으로~~ ㅎㅎ





이 자리에 안무정이 있었다는 설명~~ ㅎ


금서루도 뒤편으로 보이고,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멀리 공산정도 보인다~




공산정은 공산성 서북쪽 산마루에 있는 누각으로 금강을 끼고 있는 공주의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예전 이곳 금강을 건너기 위해 배다리가 있었는데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가는 대가로 1932년에 금강철교를 만들어줬다는 이야기~~



공산성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게끔 만들어져 있다...ㅋㅋㅋ


공산성에 걸려있는 깃발에 대한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는데,


동서남북 각 방향에 따라 그림과 색이 다르다고 한다~


공산정을 지나 걷다보니 공산성의 북문인 공북루가 나타난다~







공북루를 지나 신기한 냉장고가 있어 보았더니


누에씨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지하 저장시설이란다..



사실 잠종냉장고 구경을 끝으로 아빠곰과 애기곰탱이는 좋은 길을 발견했다며 지름길로 가버리고,


엄마곰은 혼자서라도 공산성을 한바퀴 돌겠다고 열심히 걷고 있는 중~~~ ㅎㅎㅎ


그러다 신기하게 생긴 연못을 발견한다.



이곳은 영은사~~



영은사 맞으편 강가쪽으로 있는 것은 만하루와 연지~



만하루는 조선 영조때 만들어진 누각으로 연못과 금강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만하루 앞에 신기하게 생긴 연못인 연지~


장방형 형태로 연못의 가장자리에 돌로 계단처럼 층을 쌓아놓았다..




연지가 금강의 물을 가두어 성 안의 물을 확보하기 위한 곳이였다는 사실..ㅎ





만하루 구경을 마치고 성을 따라 걷는데...ㅋㅋ


마의 구간이 나타난다...ㅎㅎ


그래두 힘들게 올라오니 경치하나는 끝내준다~~ ㅋㅋ







정유재란 이듬해 공주에 주둔했던 명나라의 세 장수의 업적을 기리는 송덕비가 있고,




그 옆에 위치한 것이 임류각~


왕과 신하들의 연회장소로 추정되는 곳으로, 백제 동성왕때 왕궁 동쪽에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서쪽에서 출발하여 이제서야 동쪽에 왔나보다~~ ㅎㅎ

(근데 넘 멀다...ㅋㅋㅋ)


이곳은 동쪽에 설치된 문인 영동루~~







얼마 안 간 듯 한데.. 나타나는 마지막 문인 남쪽에 있는 진남루~





이 그림을 보니 내가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ㅎㅎ


진남루까지 구경한 나는 기다리는 가족들 때문에 가로 지르는 길을 택한다~~~ ㅎㅎ






드디어 다시 금서루가 보인다~~~ ㅎㅎ



그렇게 완전한 한 바퀴를 돌지는 못했지만..


멋진 공산성 산책을 끝내고


베이커리 까페에 잠시 들러 공주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빵을 먹고는~




아쉽지만,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한다...


오랫만에 경부고속도로를 타게되어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금강휴게소에 들러 끼니를 해결하고는


학원가야 할 따님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귀가한다~~~ ㅎㅎ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고, 걷고 싶었던 곳인 공산성...


멋진 날씨덕에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었던 2박 3일을 이렇게 기분좋게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