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의 방학에 맞춰 우린 여름 휴가를 떠났다~~
날씨도 너무 덥고,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여튼 맘 편히 돌아다니기 힘들었던 여름 휴가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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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목장@강원도 평창
언제부터인가 늘 여름 휴가때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다른 나라 어딘가에 가 있었는데,
올해는 사정상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게 되어 국내에서 그래두 멀리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난다~
일단, 목적지인 속초로 가기 전 횡성에 들러서 따님이 좋아하는 횡성한우를 좀 사고,
점심도 먹을 겸 설악산 오색약수터를 들른다~
날씨가 엄청 더워 조금만 걸어도 지치는 듯 했는데,
너무 깨끗하고 투명한 계곡물을 보니 유유자적 발 담그고 놀고 싶어진다.
이곳 약수터도 철분이 섞여 있는 그런 쇠맛나는 물이다~~ ㅎㅎ
화살표를 따라 약수터를 찾아서 계단을 내려가본다~
정작 약수터 주변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어 찾기 쉽지 않았다는...ㅎㅎㅎ
약수터보다는 한 여름 맑고 시원한 계곡이 더 좋은 그런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우린 물놀이 대신 자연관찰로를 잠시 둘러볼까하다가
요 다리만 살짝 건너갔다 왔다는...ㅎㅎㅎ
오색약수터 산책을 마치고, 2박을 할 속초의 리조트로 향한다~
휴가기간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 회사 콘도 신청 때 예약하게 된 한화쏘라노 리조트~
외부 경관은 어디 외국에 와 있는 느낌이다~~ ㅎ
산봉우리에 눈이라도 조금 쌓여있으면 스위스라고 해도 될 듯하다~ ㅋ
울 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리조트 앞면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린 하나 남아 있는 침대방을 선택했다는...ㅋㅋㅋㅋ
어렴풋이 발코니에서 골프장과 바닷가가 보이는 뷰인데, 아침에 비스듬히 빨아간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우린 설악산으로 향한다~~
이곳에 온 목적은 단 하나~~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도장을 받기 위해서이다..ㅎ
설악산은 예전에 울산바위도 댕겨오고,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도 올라가보고 했기에 우린 도장만 받고 가기로 한다~
대신 탐방안내소에서 내부 관람도 하고, 가로세로 퀴즈도 풀어서 기념품도 받았다
스탬프를 하나 획득하고는 우린 점심 먹으러 맛집을 찾아서 속초 시내로 나갔다~
맛집 대기순서를 기다리며 근처에 있는 칠성조선소 구경을 잠시 한다
공장 같아 보이는 저 건물은 까페이다..ㅎㅎ 사람도 무지 많더라는..ㅋ
그리고 자그마한 책방도 있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도 팔고 책도 팔고 무엇보다 내부가 시원해서 구경하기 좋았다~
아무리 봐도 까페라고 하기엔...ㅎㅎㅎㅎㅎ 너무 공장같다~
대기순서를 아주 많이 기다려서 먹은 점심~~
순두부짬뽕이 유명한 곳이라 가본 곳인데, 맛은 그렇게 줄 서서 먹을 만큼은 아닌 평범한 맛이다
점심을 먹고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스탬프를 하나 더 받기로 하고 오대산으로 향한다~
예전 소금강 캠핑장 갈 때 지나친 적이 있는 진고개 정상~
오대산 스탬프 획득 장소는 진고개 탐방 지원센터~~
직접 도장을 우리가 찍고~
잠시 산책로를 따라서 구경~~~
이곳에서 소금강으로 넘어갈 수 있는 듯하다
커플티 입은 기념으로 아빠와 딸의 뒷모습~~
속초에 와서 바다를 제대로 못 본 듯 하여 등대전망대나 올라갈까하고 동명항으로 왔다~
그러나 등대전망대는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개방이 안 된다고 한다..ㅠ.ㅠ
그래두 올라가보자 하여 올라가다가...ㅎㅎ
요 정도에서 사진 한 장 찍고 그냥 내려왔다~~ 왠지 좀 무섭다라는...ㅎ
대신 영금정 구경 잠시 하고~ 일하는 아빠를 기다렸다가 숙소로 복귀한다...^^
마지막 날 아침~
여전히 날씨는 참 좋다~~ 너무 더운게 문제일 뿐..ㅎ
아쉬운 마음에 숙소 주변 사진만 여러장 찍는다~
3일 내내 이용했던 스타벅스~~ 까페 많기로 유명한 곳에 와서 이용한 까페가 요기밖에 없다니..ㅋ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와 작별인사를 하면서 우리는 속초를 떠난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아직 못 가본 삼양목장에 들르기로 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아 관람하기에 좋았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셔틀버스를 타고 동해전망대까지 올라간다~
해발 1,140m에 위치한 동해전망대~
날씨가 좋으면 동해바다와 강릉이 다 보인다고 한다~
풍력발전소와 어울러져 있는 풍경이 너무 멋지다~
날씨는 맑으나 동해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
바람 많은 곳에 언제나 있는 언덕~
길따라 걸어서 내려올 수도 있지만,
우린 바쁜 아빠를 핑계삼아 동해전망대 있는 정상만 구경하고 셔틀을 타고 바로 내려왔다~
올라가기 전 사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입구에 있는 양 먹이주기 체험장 구경을 끝으로 아주 짧은 목장 나들이를 끝낸다~
점심을 먹기 위해 평창에 있는 유명한 중국집엘 들렀으나, 재료소진으로 영업마감이라나 머라나...ㅎㅎㅎ
결국 휴게소에서 끼니만 해결하고는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멀리까지 온 여름 휴가지만, 날씨도 너무 덥고 코로나로 인해 맘도 불편해서 썩 즐겁고 유쾌한 휴가는 아니였다
그래두 쨍한 날씨덕에 사진은 참 이쁘게 나와서 그것에 만족을 하면서
언능 맘 편히 여행다닐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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