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캠핑을 한번 가야하는데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한동안 캠핑에 미쳐살던 우리 가족이 4년동안 캠핑을 한번도 안 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무척 놀랐지만,
아직 집에 장비들은 멀쩡이 있고, 캠핑을 사랑하는 맘은 아직도 여전하여
연휴를 맞이하여 청옥산에서의 캠핑으로 올해 첫 캠핑을 시작해본다~
그 전에 영주 무섬마을에 들러 마을 구경을 좀 하고,
삼척 덕봉산 외나무다리와 비슷한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를 건너본다
이곳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말로,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3면을 감싸고 흐르는 지형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 말고 다른 곳에도 외나무 다리가 더 있었다
날씨가 좀 더운 탓인지 식구들은 바로 차로 가버리고,
혼자 마을 구경삼아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돌아다니다 발견한 이쁜 집~
무섬마을 구경만 마치고는 곧장 청옥산으로 와서 텐트를 쳤다
4년만에 바깥세상으로 나온 스노우피크60주년 기념 한정판 텐트...ㅋㅋㅋ
간식삼아 닭꼬치랑 염통꼬치를 구워먹고
배가 불러 잠시 산책도 하고~
이제 저녁을 준비한다~~
의자도 하나만 챙겨와서 돌에 앉고 바닥에 테이블가방 깔고 앉고...ㅋㅋㅋ
집 뒤 슈퍼에서 구입한 한강라면...ㅋㅋㅋ 몸에 나쁜 건 맛있어~~ ㅎ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오랫만에 야외에서 잠들었으나 역시 경북 산골짜기라 그런지 너무 추워서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ㅎㅎ
담날 아침은 누룽지로 해결하고는 비 예보가 있어 언릉 철수~~
그간 차도 바꼈고, 간만에 실어보는 캠핑짐이라 다 들어갈까 걱정했으나, 생각보다 차가 그리 작지는 않았다...ㅋ
철수하고 바로 집으로 향하는 건 도리가 아니기에..ㅋ 폭퐁 검색으로 갈곳을 찾았다..
정말 이곳에 카페가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때 짜짠 나타나는 비밀스런 카페~
카페 이름도 "비진숲"
오픈시간 전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며 사람이 없을 때 이곳 저곳 사진도 찍을 수 있었고
음료도, 케잌도 다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참았다는...ㅎ
어느새 손님들로 꽉 차버린 카페를 뒤로 하고 우린 집으로 향한다~
비밀스러운 공간에 나만 아는 카페인 거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곳... 참 좋았다^^
캠핑을 하며 예전엔 관광지를 찾아다녔는데
캠핑을 하면서 이젠 캠핑장 주변의 멋진 카페를 찾아다닐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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