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32nd Camping(2012-04-13 ~ 04-15)_ 하동 평사리 공원 캠핑장

곰탱이맘 2012. 4. 16. 10:25


이번주는...


눈이 부실 정도의 환상적인 벚꽃 모습을 보여준...


하동 평사리공원에서 캠핑을 하고, 쌍계사/최참판댁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하동/광양쪽은 매화축제 구경하러 3~4번 정도 다녀온 기억이 있는 장소이다...


예전 매화축제때...


평사리 국도변의 벚꽃나무를 보고선...


꼭 한번 와 보자고 다짐을 하였는디...


다행이 그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왔다...


ㅎㅎㅎ






금요일(13일) 퇴근후 집에 도착혀서...


이것 저것 짐을 챙기니 시간은 벌써 이렇게...


도착 예정시간이 10시경


ㅜ.ㅜ


힘들지만 부지런히 차를 몰고...


정확히 10시경 야영지에 도착을 하였다...


금요일이였지만...


빈곳은 거의 없는 초만원 상태...


겨우 빈곳을 발견하고...


후다닥 사이트부터 설치를 하였다...


새로 구입한 화로대 세팅도 하고...

 

아직은 반짝반짝한다..ㅎㅎ


불도 지피고...


마눌이랑 맥주 한잔을 하면서...


첫날은 일찍(??, 새벽 한시 ㅋㅋ)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14일) 아침은 여느 캠장과 같이...


무자게 일찍 시작이 되었다...


알고 보니 울집 사이트 앞이 개수대...ㅋ

 

아침밥 준비하시는 분들로 인하여 일찍 잠에서 깨었다...



커피 한잔의 여유~


and


 개수대에서 울집 사이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급히 미니타프로 한쪽만 가렸다...ㅋ


부피가 크지 않아서 가져간 미니타프가 요긴하게 사용된 캠핑이었다...





모닝커피 후...


잠시 주변산책을 한후...






급히 쌍계사로 이동을 하였다...


물론 아침은 건너 뛰고...


차막히기 전에 후다닥 댕겨올 계획으로다가 서둘러 이동을 하였다...

 


평사십리길의 멋진 벚꽃 터널~


저 멀리 남도대교도 보인다...

(섬진강을 따라 남도대교를 지나면 전라남도 광양, 반대쪽은 경상남도 하동이다...)

 

쌍계사는 야영지에서 10킬로 정도 떨어져 있다...


초입부터 벚꽃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 맞는듯~ ㅎ)


평사리에 비해 쌍계사가 벚꽃이 조금 늦게 피는 관계로...


이곳은 우리가 도착한 날이 거의 절정이었다...


ㅎㅎㅎ



쌍계사 입구에서 주차를 한 후...


쌍계사로 입장~


차후에는 시간을 가지고 이곳을 다시와야 할듯...


불일폭포까지 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로다가 이번엔 패쓰~


다가올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야 연등도 있고~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은 길이었다...


자...이제 거의 다 도착을 한듯...


쌍계사의 유례를 아시는가?


두개의 계곡(시내)이 만난다고 이름이 쌍계사...란다...ㅎㅎㅎ


자 드뎌 도착~

 

일주문부터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해 대웅전으로 올라간다.

 

여긴 문을 통과하는 길이 아닌, 옆길...ㅋ


 

경내에 있는 이름 모를 석탑...

 

목이 마른 울 따님은 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어제 정신없이 캠장으로 달려오다보니, 점심때 떡볶이 해먹으려는데 고추장을 안 가져왔더라능...ㅋ

 

때마침, 불사 기금마련 조성한다고, 간장, 고추장, 된장 등등을 팔고 있어,

 

이곳에서 매실 고추장 한 통을 샀다..한 통에 2만원..좀 비싸다..ㅠ.ㅠ

 

그래두..시주하는 맘으로..ㅋ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햐~~~ 멋지다... 속이 뻥~ 뚤린다..ㅋ

 

짧게 놓여져 있는 나무 다리도 아이들에게 재미난 놀이..

 

절에서 내려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

 

이리저리 눈을 돌려도... 여기저기 벚꽃이 만발이다~


 

쌍계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다.. 이제야 늦은 아침을 먹는다...

 

나현이만 아침으로 컵라면 하나 먹구... 우리 부부는 이제야..재첩정식 한 그릇씩...

 

하동 올때마다 재첩국을 먹어보지만,

 

솔직히 맛은.. 그닥.. 평범하다...ㅋㅋ

 

식당 앞에 흐드러지게 펴 있는 벚꽃들...

 

차는 세워두고.. 본격적으로 꽃구경을 위해 산책에 나서본다..

 

바람이 불때마다 눈꽃이 휘날려 도로를 덮어버린다..


 

차 길 옆으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인도가 만들어져 있다..

 

눈꽃이 내릴때 꽃보다 이쁜 나현이가 포즈를 취해준다..ㅋ

 

진짜 머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이다..

 

태어나서 본 벚꽃 거리 중 단연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는 곳...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은 사진으로나마 감상해 보시길..^^



 

이름 모를 들꽃도...

 

떨어진 벚꽃잎과 함께...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중간은 데크길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

 

그래서..아래의 경치와 위의 경치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눈꽃을 흠뻑 맞으며...봄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데크길..




 

아래로 걸어도 좋고 데크길로 걸어도 좋고...














 

이곳에 섬진강에서..유명한 벚굴...

 

이 시기가 제철이라고 한다..

 

하동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벚굴 마을이 있었는데... 담엔 벚굴마을에 꼭 함 들려봐야지..ㅋ









 

아침 이른 시각부터 나들이를 다녔더니..

 

피곤하여.. 휴식을 취하러..다시 캠장으로 돌아간다...

 

예전엔 저 다리를 넘어 매화마을에 갔었는데...ㅋ

 

아침 시간을 홀로 자리 지키고 있던 우리집~

 

우리집 뒷뜰에 피어있는 꽃나무들...ㅋ


 

날씨가 더운 관계로... 집안이 푹푹 찐다..

 

그래서..강바람으로 환기 시키는 중...ㅋ


 

날씨가 너무 더워...난로가..어색하다...ㅋ

 

 

꽃구경도 마치고, 울 집 환기도 시키고, 이젠 간식타임이당~

 

 

이번주 간식도 와플~

 

나현인 맛있는 간식을 위해 열씨미...  와플 반죽 중~

 

울 집 요리사다...ㅋ

 




 

이제 간식도 먹었겠다..

 

본격적인 평사리 공원 산책에 나서본다...

 

먼저 울 집 앞에 위치한 개수대...

 

개수대 바로 앞이라.. 좀 시끄럽기 하였지만, 대신 무지 편하기도 했다..ㅋ

 

모든게... 일장일단이 있는 듯~

 

공원 입구 쪽에 있는

 

샤워장과 화장실..

 

샤워장은 사용안해봐서 모르겠고, 화장실은 나름 수세식이당..ㅋ

 

길을 안내해주는 등이 너무 이쁘다.. 태양광을 이용하는 듯한 가로등(?)... 밤에 보면 더 이쁘다...


공원 입구...

입구에서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입장료는 1박 야영료가 만원, 전기사용하면 오천원 추가이다..

 

쓰레기 봉투는 그냥 주고.. 비상약도 삼실에 비치되어 있다...

 

주차장에 위치한 편의점...

 

급한대로 쫓아갈 수 있어...편리한 곳이었다..ㅋ


 

 

위쪽 도로가에서 내려다 보는 공원의 모습...

 

캠핑족들로 가득 차 있다...ㅋ


 

울 집도 보인다...ㅋ


 

울 집의 단점은 도로가 바로 밑이라...

 

다니는 차들로 인해 좀  시끄러웠다..ㅋ

 

텐트를 치기에는 섬진강이 바라보이는 쪽이 더 나을 듯 하다..^^

 



 

탐장로 안내이다..

 

토요일 아침엔.. 조기 보이는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에만 다녀왔다..ㅋ

 

공원 입구 주차장에 있는 친구들...

 

뭘 의미하는 얘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넘 귀여워서..한 컷~

 

젤루 명당자리 같아 보인다... 강도 내려다 보이고, 나무 그들 밑에...ㅋ


 

늘어서 있는 장승들...

 

평사리 공원을 지켜주고 있나부다..

 

울 딸은 완존 한여름 패션으로 섬진강으로 가는 중...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는 듯 하다..

 

섬진강 살리기 공사가 한창이라... 곳곳에 공사판이긴 하지만, 언젠가 다시 찾으면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겠지..

 

하지만, 너무 인위적인 건 싫은데...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

 

모래사장이 강만큼 넓다...

 

맨발로 걷고 있는 나현이...

 

나도 덩달아.. 맨발로 걸어봤다~


 

강가에서 멀리...텐트촌이 보인다...ㅎ

 

성큼성큼 물 속으로 들어가는 딸~~

 

날씨가 약간 더워...물의 온도가 적당했다..

 

물속에서 물놀이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물장구 치고 노는 아이들도 있었으니..ㅋ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먹타기...

 

강에서 돌아온 따님...

 

해먹을 꼭 타야겠단다..ㅋ

 

그래서..

울 집 앞에 칠 곳이 없어...조금 떨어진 곳에다...해먹을 설치하였다..

 

이곳이 공식적인 아이들의 놀이터가 될 줄은... 이때는 몰랐다~


 

여기에 해먹만 3군데...ㅋ

 

이렇게 따로 놀던 아이들이...나중엔 금새 친구들이 된다..ㅋ

 

나현이가 해먹에서 놀고 있는 동안..

 

늦은 점심으로... 떡볶이를 준비한다..

 

떢복이 해먹으려고 재료준비하면서, 중요한 고추장을 빠뜨리고 오는 바람에

 

아까 쌍계사에서 급히..고추장 한 통을 사가지고 왔다...ㅋ

 

먹어보니..나름 맛이 괜찮았다..ㅎ


 

치즈 듬뿍 얹은 치즈 떡볶이~~

 

맛나게 배불리..먹고

 

나현아빠는 낮잠 한 잠 주무시고.. 난 의자에서 좀 졸다가..

 

홀로...두번째 공원 산책에 나섰다..

 

해가 비쳐 반짝이는...강가... 넘 이쁘다...ㅎ

 

각종 취미생활하시는 분들이 많다..

 

비행기(?) 타시는 분들... 강가에서 보트 타시는 분들 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자전거 길을 따라 공원 끝까지 걸었다..

 

공원 안쪽으로는 보도블럭을 설치하고 있다..

 

공원 내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어...쾌적함은..좀...떨어진다...ㅋ

 

드뎌 울 딸이 기다리던 저녁시간...

 

삽겹살 파튀~~

 

새로 장만한 화로대를 이용하여..불판을 올리고 삼결살+김치를 구워먹으려고..준비중~



 

언제 다 되나... 기다리고 있는 따님~~

 

햐~~~ 맛나겠당..ㅋ

 

정신없이 쌈싸먹는 따님...~


 

마지막엔 남은 것들을 다 볶았다..

 

삼겹살 김치 볶음?

 

고기 구워먹고..남은 잔불로 군고구마까징...ㅋ

 

캠장은...어두워질때..넘 이쁘다...

 

짐 많다고.. 남아 있는 장작 전부 다 태우고 있다..ㅋ

 

일요일 아침...

 

아침도 먹기 전에.. 친구들이랑 논다고 정신없다..

 

해먹을 그네처럼 타고 있네....

 

흔들어주는 아이와... 신난 울 딸~

 

토요일 아침보다.. 일요일 아침에 벚나무에 훨씬 푸른 잎이 점점 더 많아 지고 있다..

 

날씨가 따땃하니.. 하루하루가 넘 차이단다..

 

 

 

엄마,아빠 철수를 위해 짐정리하고 있는 동안..

 

울 따님은 다른 집에서 달고나 하나 만들어 왔당.. 혼자 댕기면서 잘 논다..ㅋ 

 

나현이가 젤루 이뻐한 해솔이.. 4살이란다...

 

넘 귀여워... 울 나현이 저런 동생있음 너무 좋을텐데..ㅠ.ㅠ

 

해솔이 말이라면 다 들어준다..

 

신발도 신겨주고...일일히 챙긴다..

 

아쉬운 마음에 캠장에서 첨 만나 다같이 놀았던 언니, 동생들과 한 컷~

 

해솔이는 사진 찍은 걸 확인까징...ㅋ

 

하동을 그냥 떠나오기 아쉬워...

 

가는 길에 최참판댁을 들르기로 했다..

 

가는 길...벌써..어제와 달리 꽃이 많이 떨어지고..파릇파릇 잎이 난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배꽃들..

 

벚꽃만큼이나 들판에 배꽃도 많이 피었다..

 

이곳에 배나무가 이렇게 많은지도 첨 알았다..ㅋ

 

최참판댁 가는 길의 주차장...

 

한 눈에 볼수 있는 섬진강변을 따라 위치한 관광지 안내도....

 

주차장 입구에 있는 박경리 토지문학비..

 

나중에 나현이랑 다시 '토지'를 함 읽어봐야 겠다..


 

넘 더운 날씨에 차에서 내리자마자..더위에 지친 나현이~

 

입장권을 끊고..


 

최참판댁으로 올라가는 길....

 

드라마 세트장도 있고, 아기자기하게..잘 꾸며져 있다..




 

옛 추억의 군것질들..ㅋ

 

나현이말로는 요즘 학교 앞 문방구에도 판단다..ㅋ

 

문방구가 더 싸다고..ㅋ 여긴 비싸단다..ㅎㅎㅎ

 

이곳도 커피가게도 있고..

 

올라가는 길에 또 목을 축인다..ㅋ




 

여러꽃들이 흐드러지게 펴있어..넘 이쁘다..



 

최참판댁으로 들어간다...


 


 

일요일 3시에 마당에서 공연을 한단다...

 

우린 공연을 보기엔..넘 일찍와서...ㅋ

 

그냥 지나친다..ㅎㅎㅎ

 

옛 놀이 체험공간이다..

 

재기차기도 할 수 있고, 투호던지기, 굴렁쇠, 팽이도 있고..



 

담장 위로 핀 꽃... 이꽃은 이름은 뭘까?

 

투호던지는 중 ㅎㅎ

 

근데...몇번을 던져도 잘 안 들어간다..ㅠ

 

최참판댁에서 내려다보는 하동 마을...

 

정말 경치좋은 곳에 집이 위치하고 있다...부러버..ㅎㅎ




 

이곳의 모든 테마는... 소설 토지를 배경으로 한다...

 

내려오다 물 한번 더 마시고..ㅋ

 

옛날 고무신이 눈길을 끈다..


 

내려오는 길 배도 출출하여

 

점심으로 국수 한 그릇하러 왔다...

 

나현이는 잔치국수..우리 부부는 비빔밀면..

 




내려오는 길에 있는 할매나무..

 

500년된 팽나무란다..

 


 

유채꽃이랑, 배꽃이랑...

 

하동에서 꽃 구경은 진짜 실컷한다...


 

이젠 하동을 떠나 집으로 가는 길...


 

갈대밭도 보인다...

 

순천만처럼...갈대밭 사이에 데크를 만들고 있는 듯하다...


하동 IC 올리기 전까지 달리는 국도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달리는 차 안이라..사진 속에 담지는 못했지만,

 

사방에 온통 벚꽃이거나... 배꽃이 만개하고,

 

옆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드라이브만으로도 맘이 정화되는 곳...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서 2박 3일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환상적인 캠핑이자 여행이었다..

 

다른 분들도 꼭~~ 벚꽃피는 봄에 하동으로 여행가시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