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54th Camping(2013-05-25 ~ 05-26)_원주 치악산 구룡야영장

곰탱이맘 2013. 5. 26. 16:10

 

이번주는...

 

대학 때 절친이었던 친구랑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캠핑이라고는 해 본 적도 없는 친구네와 함께한

 

1박 2일의 캠핑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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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소@강원도 치악산국립공원


작년에.. 친구가 캠핑을 같이 가자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냥 암껏도 없지만.. 가보고 싶다고..ㅎ

 

그냥 하는 얘기려니 생각하고..

 

흘려들었다가.. 올해 다시 얘기가 나와서..

 

정말로 캠핑을 같이 가게 되었다..ㅋ

 

캠핑장비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친구네를 데리고..

 

간만에 우리차에 짐을 꽉꽉 실어..

 

강원도로.. 출발한다~

 

일주일 만에 이 길을 다시 지나가는군...ㅎ

 

이번달은 매주 너무 강행군이다..ㅠ.ㅠ

 

어느듯.. 치악산국립공원 푯말도 보이고

 

새말 톨게이트로 진입~

 

나현이가 젤루 좋아하는 곳이다.. 맛있는 고기를 판다고..ㅋ

 

작년 가을 백운산 가는 길에..

 

단풍구경하러 들렀던 치악산..

 

지금은 파아란 녹음으로 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오늘의 목적지

 

구룡자동차야영장 도착~~

 

입구에서.. 예약 확인 후 차량마다 예약한 사이트 번호판을 나눠준다..

 

아직 친구네가 도착하기 전..

 

우린 얼릉 두 사이트를 설치한다..

 

일년에 한 번쯤은 접대캠핑을 하는 듯..ㅋ

 

간단간단히 다니는 걸 좋아하는지라....

 

두 집 살림을 차리지만.. 최대한 짐은 적게...ㅋ

 

완성된 울 집~

 

요긴... 친구네가 하루 묵어갈 집~

 

자~~ 드디어 완성!!!

 

타프도 작은 헥사 하나로만..ㅋ

 

우린 집도 다 만들었는디..

 

친구는 언제 출발했는지.. 아직 올 생각도 않는다..ㅋㅋ

 

날씨도 너무 덥고하여.. 일단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식힌다~

 

나현인 동생들 기다리는 게 심심한지라

 

오늘 쓸 장작을 말릴려고.. 이쁘게 쌓고 있다..

 

요 야영장은 전기도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두 사이트 당 배전반이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데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전기 쓸 일이 없었다는..ㅎ

 

친구가 연락이 왔다..

 

차가 많이 막힌다고..ㅠ.ㅠ

 

그래서 배가 고픈 우리는 먼저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나현인 아빠랑 개울가로..

 

별로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괜찮을 듯 보인다..

 

친구를 기다리며..

 

야영장을 함 찍어본다..ㅋ

 

울 사이트 앞에 바로 화장실도 있다..

 

뒤로는 개수대도 보이고,

 

자동차야영장이다 보니..

 

구역정리는 참 반듯하게 잘 되어 있다..ㅋ

 

발냄새와 땀에 쩔었을 신발도 햇볕에 말려본다..ㅋ



 

드디어.. 친구네가 도착~

 

친구네의 막내아들..하서ㅎ

 

귀여운 놈.. 오자마자 집인 양.. 걍 땅바닥에 드러눕는다..ㅋ

 

너무 열심히 돌아댕겨서.. 해먹도 함 태우고..

 

아이 둘 데리고 오느라..

 

고생했을 친구네...

 

늦은 점심을 먹는다..ㅎ

 

평소에 잘 못 먹는 라면..

 

아무도 머라는 사람 없어 그런지..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ㅎ

 

먼저 점심을 먹었던 나현이도 덩달아.. 맛있게 라면을 먹고..

 

하서는 특별히 밥을 해서.. 점심 식사를..ㅋ

 

아이들은.. 점심을 먹자마자.. 다시 개울가로~~







 

준서는 개울가에 온 게 처음이라고..ㅎ

 

너무 재밌는 듯.. 잠시도 쉬지 않고 다시 개울가로 놀러가잖다..

 

일단.. 열심히 놀았으니.. 간식을 묵어야지..

 

아마 요 수박을 나현이와 준서가 젤루 많이 먹었는 듯..

 

잘 먹고.. 잘 놀고... 이쁘당~


준서야.. 힘드나? ㅎ

 

아직은 낯을 가리는 듯... 이모보고 좀 웃어줘야지..ㅋ




 

자꾸 돌아댕겨서.. 화로 테이블 안으로..ㅋ

 

나현이는 갇혀 있는게 안 되어 보였는지..

 

금방 하서를 안아 꺼내준다..ㅎ

 

밥도 먹고.. 개울에서도 놀았으니..

 

산책을 함 가볼까나?

 

차도 옆으로 안전하게 데크길도 만들어져 있다.


 

잠시 걸었지만.. 더운 날씨탓에 준서랑 나현인 아이스크림 하나씩~

 

하서는 그냥 물만 마시고..ㅋ

 

입장료를 내고..

 

본격적인 산책에 나서본다..

 

일단은 구룡사까지 함 가보는거로..

 

하서가 아직 어린 관계로..

 

친구네 부부는 아기 쫒아다니느라 힘들었을 듯..ㅎ

 

그래두.. 잘 돌아댕기고.. 잘 노는 아이들~




 

준서는 에너지가 넘친다..

 

종일 뛰어다닌다..ㅋ

 

준서 쫒아다니던 나현아빠는 저녁에 뻗었다는...ㅎ

 

일주문을 지나..

 

걷고 또 걷는다..

 

늘 그렇지만.. 울 따님은 애기들 따라 댕기느라..

 

엄마,아빠는 안중에도 없다..


 

나현아빠가 작대기 하나로.. 준서를 델꼬 다닌다..


 

하서는 아빠 목마도 타보고..ㅎ

 

엄마한테 안겨서도 가고...


 

아이들의 웃는 모습은 정말 이쁘다..ㅎ

 

이모보구.. 잘 웃어줘서  고마워~~


 

하서야~~ 지지인데..ㅠ

 

아무거나 입으로 넣는구나..ㅋ


 

작년에 왔을 때는 노오란 은행나무였는데..

 

200년이 넘은 오래된 나무다 보니.. 그 자태가 진짜 멋지다~~


 

다른 사람이 쌓았을 돌탑을 무너뜨리고 있는 준서..

 

왜 그러니..ㅋ

 

근데.. 뭘 해두 재밌나보다..ㅋ

 

우리 부부는 은행나무 밑에서 쉬기로 하고..

 

친구네랑 나현이만 구룡사 구경하러 나선다~

 

구룡사의 유래..

 

원래는 아홉마리 용이라는 뜻의 구룡이었는데..

 

거북이 "구"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구룡사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친구네랑..

 

구룡소까지 함 가 보기로 한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준서..

 

5살 아이의 에너지란..ㅋ 참으로 대단한 듯~

 

울 하서는 색색깔의 LED에 꽂혔다..ㅎ

 

너무 이쁜지 눈을 떼지 못한다..ㅋ



 

가는 길에 있는 기념품 가게..ㅎ

 

울 딸 기념품 가게는 안 빠지고 들르는 듯..ㅋ

 

드디어..

 

구룡소에 도착~~

 

구룡사를 창건할 때 연못에 용이 한 마리 살다가 승천하여 용소라고도 불렸다는..

 

갑자기 나타난 다람쥐에 아이들 시선이 모두 집중~

 

조기.. 보이나요? ㅎ

 

멋진 곳을 배경으로

 

오랫만에 바깥 나들이 나온 친구네의 가족 사진을 함 찍어주려 했더니

 

아이들이 협조를 안 한다..ㅋ

 

그러다 보니.. 아이들 자세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가족 사진이 되어 버렸다..ㅎ


 

가족 사진은 포기하고

 

나현이 찍어주려니.. 슬쩍 옆에 가서 서는 준서..ㅎ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누나를 잘 따르는 준서~


 

신기한지.. 열심히 관찰하는 준서~

 

뭘 보구 있나요? ㅎ

 

막내 하서는 아무데나 막 앉아버린다..ㅋ


 

구경을 마치고.. 배도 출출해지니 사이트로 돌아가기로 한다~

 

막내는 날이 더우니 수시로 물도 마셔주고..ㅋ

 

물 마셨으니.. 열심히 돌아댕기고..ㅋ

 

울 준서도.. 막대기 하나 들고 열심히 뛰어댕긴다~

 

준서 쫓아다니다가 방전되어 버린 울 딸..ㅋ

 

사이트로 돌아와

 

저녁을 준비한다..

 

간만에 들고 나온 화로대..ㅎ

 

캠핑장의 백미인 불놀이를 해주려고 갖고 왔더니..

 

친구는 별루 관심두 없다..ㅎ

 

대신 친구가 사온 횡성한우를 맛나게 구워먹는다~

 

열심히 놀더니..

 

열심히 맛있게 먹는 나현이와 준서~

 

잠깐 낮잠을 잤던 하서..

 

이제 일어났구나..ㅎ

 

부시시한 요모습.. 참 귀엽다~

 

날은 어두워지고.. 불놀이는 절정이다..ㅎ

 

손 큰 친구가 고기도 어찌나 많이 사왔는지..

 

고기만 먹다 배불러보긴 오랫만인듯..ㅎ

 

그래두 고구마도 구워먹어야징~~

 

이번에 새로 구입한 헤드랜턴..

 

날도 어둡고 애들 잼있으라고 헤드랜턴도 씌워주고..

 

밤이 늦었지만 나현이의 이동커피숍이 열린다....

 

커피 강제주문..ㅎ

 

선택이 아니라.. ㅋ 필수적으로 커피를 마셔야 한대서...

 

다들 한 잔씩..ㅎ

 

나현인 우리들에게 커피 한 잔씩 만들어주더니..

 

바로 잠들고..

 

어른들은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다.. 자정 쯤 잠이 들었다..

 

추울까 걱정했었는데.. 너무 덥고 습한 날씨여서..ㅎ

 

다행이었는지 불행이었는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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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침~

 

잠에서 깬 하서를 안고 나오는 나현이~

 

막내가 넘 이쁘단다.. 울 집에 델꼬 가자는데..ㅋ

 

밥 하기 전 가래떡 좀 구워먹고,

 

준서는 눈뜨자마자.. 열심히 돌멩이 가지고 놀구...


 

대충 아침을 해서 먹는다..

 

준서는 아직 김치 만두가 매울텐데.. 밥도 참 잘 먹구..ㅎ

 

배부르니 더 힘내서 열씸히 노는 아이들~

 

하서야... 거긴 미끄럼틀이 아니란다..ㅋ


 

아침 먹었다고.. 또 커피를 만들어준단다..ㅎ

 

돈 받고 파는 커피...ㅠ.ㅠ

 

재료는 다 엄마가 샀는데..

 

그냥 서비스로 주면 안 되니? ㅋ



카푸치노 만들어준다고.. 거품을 엄청나게..ㅠ.ㅠ

 

다들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준서아빠는 아이들 데리고 개울가에 가고..

 

우린 사이트 정리 중..

 

하서는 열심히 혼자 놀구..ㅋ




물가에서 실컷 놀다온 아이들~

 

이젠 벌레잡기 놀이중이다..ㅎ

 

무슨 애벌레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하서는 여전히.. 혼자 잘~~논다..ㅎ

 

이젠 빈 페트병으로 뭘 하는지..ㅋ



넘 무거운가? ㅋ


요렇게 웃을 때 너무 이쁘다..ㅎ



놀다와서.. 간식 먹는 아이들~

 

너희들이 정말 수박을 다 먹는구나..ㅋ


울 집 수박 킬러..ㅋ


누나와 형아 사이에서 같이 수박도 먹구....

 

하서도 어찌나 잘 먹는지..ㅎ




사이트 정리도 대충 끝내고

 

약간은 아쉬워 야영장을 함 둘러본다~

 

이곳은 캐러번 사이트가 4곳이 있는데.. 이제서야 구경을 해 본다..

 

1박하는데 좀 비싸긴 하지만 나름 색다른 경험이 될 거 같기도 하다..

 

이곳은 샤워장도 있다..

 

공짜 샤워장은 아니고.. 1인당 천원씩 돈을 내고 샤워를 할 수 있다

 

우린.. 음... 샤워는 집에가서 하기로 하구..ㅋ


야영장 안내도도 이제야 본다..ㅎ

 

근데 전기사용료가 인상된다는 안내문이..

 

혹 앞으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이젠 헤어질 시간..ㅎ

 

준서랑 나현아빠는 하루 사이에 엄청 친해진 듯~

 

준서가 자꾸 장난을 친다..ㅎ

 

아쉽지만.. 짧은 캠핑을 마치고.. 각자 집으로~~


사는 게 뭐가 그리 바쁜지..

 

친구 얼굴 함 보기도 힘들었었는데..

 

오랫만에.. 아니 첨으로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학교 다닐 때 매일같이 붙어다니던 우리...

 

시간이 흘러.. 어느덧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다시 만나니...

 

기분도 묘하고.. 감회도 새롭구..

 

그래두.. 참 좋았다~~

 

이젠 자주 종종... 같이 놀러두 댕기자~~


담엔.. 캠핑말고.. 숙소를 잡아서..ㅋ

 

친구야!! 어린 아이들 둘 데리고.. 잠자리도 불편한 곳에 선뜻 놀러와 줘서 고맙구..

 

1박 2일동안.. 진짜 고생했어 ㅋㅋ



국립공원 야영장 캠핑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