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용대 자연휴양림 가족여행_(2013-11-09 ~ 11-10)
출발 며칠전까지도 강원도 인제까지 어찌갈 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한 주 였답니다..
나현아빠가 주말을 끼고 출장계획이 잡혀 있었던 지라..
버스타고 배낭메고서라도
강원도 인제까지 갈 생각으로 버스시간과 코스도 알아보면서
나현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버스여행을 계획하였으나,
다행히도.. 주말을 며칠 앞두고 출장계획이 수정되어
금요일에 중국에서 급 귀국하는 바람에..
다 함께 차를 타고 새벽같이 주말여행을 떠날 수가 있었답니다..ㅎ
우여곡절끝에 곰탱이 세 마리가 함께 떠난 강원도 여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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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대자연휴양림 산책로@강원도 인제
중국 출장갔다가..
금요일 밤 거의 자정 무렵에 도착한 나현아빠..
불과 몇 시간 못 자고 새벽같이 일어난다..ㅎ
먼 곳의 1박 2일짜리 여행인지라..
출발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ㅎ
집에서.. 새벽 6시 출발~~
가는 길에 네비도 찍고.. 기름도 넣고..ㅎ
껌껌하던 새벽이 해가 뜨고 점점 밝아진다..
열심히 달렸더니..
멀리.. 소백산 천문대도 보이고..
단풍도 거의 아래까지 절정으로 내려온 모습..ㅎ
구름인지 안개인지.. 산 중턱에 걸쳐있는 묘한 모습..
드뎌.. 아침을 먹기위해 치악산휴게소에 도착~
하늘을 올려다보니.. 멋지게 깔려있는 새털구름...
차가운 아침공기를 마시며 휴게소에서 바라 보는 하늘...
왠지 너무.. 기분이 좋다..
든든히 아침도 먹었겠다.. 다시 열심히 달린다..
거리가 거리인지라..ㅋ
그래두.. 그냥 바라보는 하늘도 멋지고..
백미러에 비쳐지는 하늘도 멋지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홍천IC로 진입~
홍천IC를 들어서자마자.. 운전수를 교대하는 바람에..
사진사 대신.. 열심히 운전수 노릇을....ㅎ
아침나절의 멋진 44번국도의 풍경은 그냥 나의 눈에만 담을 수 밖에 없었다..
드뎌.. 코까지 골며 주무시던 분이 깨셨다..ㅋ
다시 운전수 교대를 위해 국도변 휴게소에 잠시 정차~
넘 멋진 풍경을 가진 휴게소..
화장실만 다녀오기엔 넘 아까운 듯 하여..
잠시 산책을~~
번지점프대가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아찔한 높이에 살짝 겁이 나서.. 더 이상은 못 갔다는..ㅋ
번지점프대를 보고 살짝 놀란 나현이~
쌩하니.. 다시 돌아간다..ㅎ
멋진 정자도 보이구..
정자에 올라가 전망을 내려다 보니.. 넘 멋지다~
그러나..
기다리는 일행이 있는지라.. 우린 갈 길을 서두른다..
우리의 1차 목적지인 "백담사"~
백담사는 예전에 나현할머니,할아버지가 강원도 사실 적에..
4개월 갓 지난 나현이를 델꼬 구경왔다가.. 엄청 고생했던 곳
10년도 더 지나.. 다시 찾아본다..
백담사 주차장에서 만난 연우네랑 함께 백담사 탐방을 즐겁게 마치고..
(백담사 탐방기는 따로 포스팅할께요~)
요기
↓↓↓
용대 설악산 백담사 가족여행
http://blog.daum.net/002bbang/320
황태정식을 먹기 위해 백담사 주차장 입구에 있는 식당에 들른다..
요기서.. 아빠들은.. 강원도 특산물인 듯한 옥수수 막걸리 한병을 알딸딸하게..ㅎ
알딸딸한 아빠들을 대신해..
가족들을 무사히 휴양림까지~
휴양림 입구에 위치한 관리사무소..
요기서.. 체크인~
휴스탬프 도장도 찍고..ㅋ
이제 제주도 휴양림을 제외한 37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받을 수 있는 휴스탬프도 하나 남았다..ㅎ
휴양림 관리사무실에서 몇 킬로의 비포장길을 달려..
드뎌.. 하룻밤 묵을 휴양관에 도착~~
오~~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되는 듯.. 넘 깨끗하고 좋다..
1층은 숲속체험교실로 운영되고, 2,3층이 숙박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가운데에 요런 휴게실도 있고..
요긴.. 우리 가족이 하룻밤 묵은 신성봉~
요긴 모두 4인실로 구성되어 있어.. 연우네랑 각각 다른 방을~
잠잘때만.. 가족별로 구분하여 사용했을 뿐이고..
낮에 놀 때는 아이들방과 어른 방으로 구분되었다눈..ㅎ
야외 테라스도 멋지다..ㅎ
우린.. 어른방에서.. 커피 한 잔...
아이들은 아이들방에서 모여..뭐하는지 어른들은 오지도 못하게 한다..ㅎ
11월부터는 산불조심기간이라.. 바깥에서의 바베큐가 제한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네..ㅎ
아이들이 마구 뛰어놀아도 될 만큼 넓찍한 공간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휴양림에 놀게 냅두고..
어른들만.. 저녁 찬거리를 위해 속초 대포항으로~~
강원도에 왔는데.. 회를 안 묵을 수는 없을 듯하여..ㅎ
(방사능땜시 고민도 했지만..ㅠ.ㅠ)
미시령 옛고개길을 넘는 대신 새로이 뚫린 미시령 터널을 따라~
저 멀리 울산바위도 보이고..
멋진 풍경에 계속 감탄만 하면서... 대포항으로~~
미시령 터널이 끝나갈 무렵부터 심한 내리막 구간이라.. 60km로 구간 단속 중~
터널을 빠져 나오니.. 요금을 받는다..
하이패스 카드도 안 되고.. 오로지 현금만....
근디.. 터널 잠깐 지나왔을 뿐인데.. 3,300원...ㅠ.ㅠ
넘넘 비싸다...
나중에 돌아갈 때 미시령 옛길로 가야겠다..ㅋ
휴양림에서 30~40분만에 도착한 대포항..
날씨가 꾸무리해진다..
우리가.. 저녁으로 장 볼 품목은 회, 튀김, 닭강정 등..
일단 튀김 골목으로..ㅎ
깔끔하게 새 건물로 단장되어 있는 튀김 골목~
일단.. 푸짐하게 시식을 함 해보고.. 사가기로..
근데.. 배가 부르니... 튀김은 나중에 사기로 하고..
일단 튀김집 아줌마에게 회 살 곳의 정보만 얻어간다..ㅎ
여긴.. 여기저기 새단장 중~~
깔끔하고 좋은 듯 한데.. 넘 도시적인 냄새가 풍겨 뭔가 모르게 아쉽다..ㅎ
튀김집 아줌마가 알려준 곳..
어촌계 활어회 센터(?)
화려한 가게들 뒤편으로.. 시장느낌이 물씬 나는 난전..
여긴.. 아저씨들이 직접 배타고 나가서 잡아와서 아줌마들이 판다고 한다...
아까 소개받은 찬이네~~
연우아빠가 흥정에 들어가고..ㅋ
한 바구니 가득 채워주시는 아줌마~
생선이름을 들었는데두.. 생각나는 건 오징어, 고등어, 방어, 전어? ㅋ
요 도루묵 구이도 서비스로..ㅎ
알이 꽉 찬 도루묵..
즉석에서 시식도..ㅎㅎ
아줌마가 회를 뜰 동안 주변을 함 돌아본다..
새로이 생긴 쌈박한 건물 뒤쪽 멀리 떨어져 있어..
대포항을 첨 방문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있는지도 모르고 갈 곳..
하지만, 튀김 집 아주머니 말씀대로.. 싸고 푸짐하게 담아주시더라는..
인심도 얼마나 후하신지..ㅎ
양 손 가득.. 챙겨 들고 가니..
튀김도 살 필요 없고, 닭강정도 살 필요가 없었다..ㅋ
푸짐한 찬 거리에 즐거운 발걸음~~~
대포항의 풍경도 덩달아 더욱 멋져 보인다..
회를 사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비가 조금씩 내린다..ㅎ
저녁 때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긴 하지만,
왠일로 참 잘 맞는다..ㅋ
비 내리는 길...
얼릉 휴양림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GoGo~~
아까의 3,300원이 아까워 미시령 옛길을 선택한 운전수..ㅎ
덕분에 아찔하고도 멋진 풍경 함 보구 가네..
휴양림으로 돌아와.. 장봐온 거로 한 상 가득~~
일단, 젤 먼저 먹어야 하는 고등어랑 전어부터..ㅎ
아이들도 부르지 않고.. 어른들끼리 먼저 시식을..
이젠 아이들도 부르고, 본격적으로..ㅎ
회를 먹는 1시간 반 동안 오븐에서 굽힌 비어캔치킨..
연우아빠의 야심작..ㅎㅎ
나현이가 젤루 맛나게 먹어주고..
배도 어느정도 부르겠다.. 오늘 밤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위해..
무대가 준비된 곳... 방을 옮겼다..
담주 연우엄마의 생일을 맞이하여..
나현이가 특별히 생각하고 준비한 무대..ㅎ
낮에는 동생들 데리고 연습하느라.. 어른들이 방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했었다는..
하모니카도 불고~
합동 댄스도 추고.. 합창까지..ㅎ
아이들의 작은 공연에 너무 감동 받아 버린 연우엄마..
울음이 터지셨다..
이쁜 우리 딸들~~~
언제까지나.. 서로 사랑하며 이렇게 행복하게 잘 지내자~~
나현이가 직접 만든 머핀에다 생일 축하 촛불을 켜고..
다 같이 축하 노래 부르는 것으로..
감동의 밤은 저물어간다..
담 날~~
어젯 밤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파아란 하늘을 드러내는 상쾌한 아침~
이불 속에서 못 일어나는 부녀지간..ㅋ
베란다에서 내다보이는 바깥 풍경~
잎이 다 떨어져 버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망은 넘 멋지다..
아침을 먹고.. 짐 정리 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거리를 찾아 목공예 체험실로..
그 동안 정리를 다 마친 어른들은
매봉산 가는 길을 산책로 삼아.. 휴양림을 거닐어본다..
파아란 하늘...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상쾌한 공기가 넘 좋다..
따스한 햇살도 좋구..
산책길에 보이는 데크...
캠핑본능은 숨길 수 없는 듯...
무심히 지나 가는 듯 하면서도..
나름의 명당자리가 눈에 들어오면.. 사진으로나마 남겨야 기억하지..ㅋ
평탄한 산책길...
물소리 마저도 너무 맑고 청량하다..
기분좋게 계속 걷다 보니.. 통화권 이탈 지역..ㅋ
역시 강원도 산골짜기인가부다..
우린.. 시간도 글코.. 등산할 게 아닌지라..
얼릉 유턴~~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도 목공예 수업이 다 끝났다고 연락이 온다..
아쉽지만.. 1박 2일의 여정을 끝낼 시간이 다가온다..
집으로 오는 길~
멋진 폭포 구경 함 하고..
다시 44번 국도를 타고.. 집으로.. 집으로..
운전하며 스쳐보는 길이 아니라..
조수석에 앉아 맘 편히 구경하는 국도 길~~
어제보다.. 더 이쁜 듯..ㅎㅎ
갠적으로 특히 강원도의 여행은..
늘 자연이 선사해주는 즐거움에 엔돌핀이 막 솟는 듯 하다..
이번 여행도.. 거리가 너무 멀고, 너무 바쁜 와중에 계획되었던 여행이라
몸은 피곤하지만,
그 만큼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얻고 가는 듯...
강원도 오지로의 여행.. 한 군데가 더 남았는데..
과연.. 어찌될지..ㅎㅎ
너무 바쁜 나머지... 계획은 잡혀있지만 과연 실행이 될지..
휴양림과의 인연으로 전국 국립휴양림 전부를 투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날이 다가오고 있는 듯..
마지막 휴스탬프를 위한 여행
꼭 갈 수 있게 되길~~
자연휴양림 탐방기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