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98th Camping(2015-10-09 ~ 10-11)_공주 기산농원 오토캠핑장

곰탱이맘 2015. 10. 11. 16:01

 

이번주는 연휴를 맞이하여 여태 가보지 못했던 계룡산국립공원을 가고 싶었으나..

 

아직도 선착순제로 운영한다고 하여...

 

고민고민끝에 아이들 밤줍기 체험도 가능하고, 가보고 싶었던 마곡사에도 들를 수 있는

 

공주 근처의 캠핑장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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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공주시

 


이번에도... 재윤이네랑 함께하는 캠핑이다...ㅎㅎ

 

일단 금강휴게소에서 조우를 하고...

 

서세종IC로 진입하여...

 

공주에 도착~~~

 

이곳은 알밤농장으로 캠핑장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예약도 그냥 전화로 하고,

 

사이트도 우리가 딱히 지정할 수 있는 그런 곳은 아니다...

 

그래두 나름 두 집이 머물기에 괜찮은 사이트를 배정받아서

 

후다닥 텐트 두 동에다가 타프까지 설치완료~~

 

요긴 곰탱이네~~~

 

이번에도 야침모드+좌식모드로...ㅋ


 

좌식모드를 위해서 바닥에다 매트를 세 개나 깔았다는....ㅋ

 

점심도 안 먹고 집 짓느라 고생했기에 시원한 타프 그늘 밑에서 일단 맥주 한 잔씩~~

 

원래 계획은 집을 다 짓고.. 밖에 나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와서 보니 다시 나갈 그런 상황은 아니였다...

 

그래서.. 일단 있는 것들로 대충 점심을 떼우기로 한다...

 

떡볶기랑, 새우볶음밥...ㅎㅎ

 

다들 즉석요리제품이다...(요즘 너무 잘 나와~~~)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도도한 시크녀~~~

 

10일만에 다시 만난 우리들...

 

그래두.. 할 얘기가 참 많다...ㅋ

 

떡뽁이와 볶음밥으로는 조금 부족하여

 

라면까지 몇 개 끓여먹고...


초토화시키고 나니 기분 좋게도 배가 너무 부르다는...ㅎ

 

아이들도 배가 부른지...

 

밤 줍기 체험활동을 가자고 졸라댄다...

 

이곳이 밤농장이다 보니.. 주변에 떨어져 있는 밤만 주워도 벌써 이만큼인데..

 

아이들은 이걸로는 성에 차지 않나보다..

 

그래서 일단 어른 한명이랑 아이들을 다 보낸 후...


 

커피 한 잔 마시며 이런 저런 담소도 나누고

 

사이트 주변 사진도 몇 장 찍고 그렇게 좀 쉬고 있었더니...




 

어느새 체험활동을 끝내고 의기양양하게 돌아오는 아이들~~~

 

많이 주웠냐고 하니.. 암것도 없다고 하더니...ㅎ

 

요 배는 머냐고...ㅋㅋ


체험활동의 결과물을 자랑 중~~~


 

왕밤의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서...ㅋ

 

누나가 하니.. 동생도 따라서...ㅋ

 

 

이곳 기산농원 캠핑장에 대한 안내도는 참고로...ㅎ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온 야영장이였지만...

 

밤나무 사이 사이에 계단식으로 사이트가 조성되어 있고,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도 깔끔하고, 온수도 나오고, 전기 사용도 가능하니

 

비용 대비 꽤나 좋은 야영장이라는...


거기다가 날씨도 좋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밤줍기 체험활동을 하고 돌아와서는

 

색칠공부도 하고...


 

맑은 개울에 있는 가재를 잡기도 하면서..

 

자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저녁 시간....ㅎㅎ

 

해가 떨어지니 꽤나 추워진다..

 

그래서 텐트 안에서 저녁을 먹는다...

 

일단, 김치+돼지고기랑~~


 

오뎅탕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은 후...

 

쌀쌀한 날씨엔 불놀이가 최고이기에...

 

장작을 활활 태우며...

 

첫날을 마무리 한다...

 

 

다음날 아침~~~

 

가재잡이 삼매경에 빠진 요 가족들....ㅎ

 

겁도 없는 이쁜 공주님~~~

 

아이들 자연학습장이 따로 없다...

(요 가재들은 모두 돌려보내줬다는...ㅎ)


 

대충 아침을 먹고는...


 

오늘 일정을 시작해본다~~~

 

일단.. 오전에는 33관음성지 중의 한 곳인 마곡사를 방문하기로 한다...

 

마곡사 얘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

 

공주 태화산 마곡사 방문기 포스팅 !!!




 

마곡사를 둘러보러 들어갔을 때만해도 날씨가 참 좋았는데...

 

시커먼 먹구름과 우르르꽝꽝 소리에 놀라서 얼릉 산책을 마치고 나왔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비도 피할 겸 마곡사 앞에서 점심을 먹고는

 

저녁 메뉴 찬거리 사러 보령으로 이동~~~

 

이동하는 중간에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도 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몽실몽실 구름만 떠 다니기도 하다..

 

저녁 찬거리를 사기 위해 보령 무창포에 도착~~~


이곳에서는 지금 대하&전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우리가 저녁장거리로 찜한 대하와 전어...ㅎ

 

일단.. 무창포 해수욕장 구경 함 하고...




 

수산시장으로 이동~~~

 

전어 1kg랑... 새우 4만원치를 산다...


 

요렇게 가는 시간에 맞게 아이스박스 포장을 해주는데

 

아이스박스비용도 별도로 받지도 않는 아주 착한곳이다...ㅋ


 

다른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며 바닷가에서 놀고 싶은 아이들...

 

넘 추워서 안된단다...ㅠ.ㅠ


 

그렇게 좀 멀리까지 가서 장을봐 캠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곳 캠장의 또 다른 특징은 알밤 제과제빵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2박 3일동안 체험시간을 놓치다 보니.. 밤파이 맛도 못 보고 와서 조금은 아쉬웠다...ㅎ

 


 

근데.. 좋아졌던 날씨도

 

우리가 다시 캠장으로 복귀하니..

 

비가 우두둑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다...

 

폭풍같았던 소나기가 지난 후..

 

오늘은 비때문에 텐트 안에서 저녁을 먹는다...

 

일단 해산물을 그닥 안 좋아하는 울 따님때문에 어제 남은 목살+김치부터 볶아주고 

 

 

전어 2만원치 사서 다섯마리만 회뜨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하여

 

요렇게 전어 구이로~~~


이쁘게 잘 익어가고 있다...ㅎ


 

요렇게 구워놓으니 맛나 보인다...ㅎㅎ

 

근데.. 비 오는 탓에 텐트 안에서 구웠더니

 

그 굽는 연기가 텐트 안에 가득 차 환기 시키느라 난리치고...

 

나중에는 비리한 생선 냄새가 잘 가시지 않아 밤새 고생했다는...ㅋ

 

일단 구이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전어회로...

 

젤루 하이라이트는 요 대하구이~~~

 

다시 봐도 침이 꼴깍한다...ㅎ

 

요날.. 진짜 배터지게 먹었다..

 

남은 새우로 라면도 끓여먹고...ㅎ


 

비록 비는 오지만..

 

남은 장작도 태울겸 불놀이도 할 겸 어제 아이들이 주워온 밤을 구워 먹으면서..

 

또 하루를 마무리 한다...


 

마지막 날 아침~~~

 

다른 일정이 있는지라.. 일단 아침은 패스하고 후다닥 정리하기로...

 

아이들은 요기다 모아놨더니..

 

청개구리를 잡았다고 보여준다...ㅎ

 

얘들아~~ 이번에 진짜 자연체험학습 하나는 멋지게 하고 간다...


 

어느새 깔끔하게 정리된 우리 사이트~~~

 

밤새 비가 내린 듯 한데... 언제 그쳤는지 파아란 하늘을 보여준다...ㅎㅎ

 

그렇게... 우리의 2박 3일간의 캠핑도 마무리가 되었다...

 

밤도 실컷 줍고..

 

나름 서해바다도 보고 오고...

 

대하도 배터지게 먹어보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캠핑이였기에 더욱 즐거운 연휴가 아니였나 싶다..

 

찬바람 부는 가을이 되니..

 

올 한해가 벌써 다 가는가 싶은게 약간 기분이 우울해지긴 하지만,

 

인생이란 게 이렇게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보낸다면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갈지라도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았기에 그렇게 아쉽지 않을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곰탱이네는 쭉~~~ 열심히 놀러 댕겨야 할 듯 싶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