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태풍이나 뭐다...
이런 저런 핑계에...
자주 가지 못한 캠핑...
울 따님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이번주는 회문산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짐은 무자게 단촐하게...
그러나..
무자게 힘들었던 나현이네의 44번째 캠핑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임실 옥정호/국사봉 일출
이번주는 원래 천관산 휴양림에 예약을 걸어 놓았으나...
넘 먼거리로 인하여 고민하다 취소...
다른 휴양림은 대기상태에서 별반 진전이 없어 소백산을 갈까 생각중이었다...
다행히 금요일에 회문산 예약이 되어 간만에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나서게 되었다...
88고속도로상에 그나마(?) 휴게소 같이 생긴 지리산 휴게소...
이곳에 들를 때 마다 생각나는 소나무...
요런 소마무가 집 앞마당에 있다면 캠핑은 걍 집에서 하면 되는디...ㅋ
회문산을 가려면 대구출발 순창ic에서 빠지면 되지만...
점심을 담양에서 해결할 계획이라서 순창을 지나쳐 담양으로 빠져본다...
정말 화창한 가을하늘~
작년 단풍여행때 들렸던 덕인관에서 점심을...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떡갈비...
반찬도 다들 정갈나고 맛있다...
이집의 별미(?)인 대통밥과 얼큰 죽순추어탕~
짐을 간소히 하려고...
먹을거리는 최소화하고...
점심은 요렇게 떡갈비로 배를 채웠다...
이제 회문산으로 출발~
담양하면 생각나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가로수 축제푯말이 있었지만...
우리가족은 휴양림이 우선이라서 패쓰~
오른쪽에 보이는 흙길 사이로 보이는 가로수길이 이곳에서 나름 유명하다...
울가족은 예전에 들른 기억이 있고...
요즘은 유료여서 이곳도 걍 패쓰~
이런 울창한 가로수 길을 20~30여분 달리면...
회문산 초입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 남지 않은 거리...
드뎌 도착~
대구에서 180여킬로 정도 떨어져 있으나...
고속도로가 88인 관계로 2시간 넘게 소요된다...
이곳은 주차장과 사이트가 조금 떨어져 있어...
짐을 날라야 하는 단점이...-.-
몇번의 왕래 끝에 짐을 다 옮기고 사이트도 대충 완성이 되어 간다...
짠~
오늘의 울집 세팅 완료!!!
나름 초간단으로 왔지만 아직 짐이 많다...
조금 더 줄일 방법을 고민해야 할듯 하지만...
나름 간단히 오니 크게 힘들지도 않고 좋다~
지난번 용현캠핑때 민호가 선물한 데이지체인 + 휴지걸이도 요렇게 세팅 완료~
나현인 간만에 캠핑을 왔다고 무자게 좋아한다...
(2주 빠졌을 뿐인디...ㅋ)
암튼 혼자서도 잘 노는 울딸이 늘 고맙다...
하늘도 맑고...
슾도 좋고...
사이트 간격도 떨어져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은 휴양림이다...
개수대는 요렇게 조촐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곳을 전체적으로 둘러본 느낌은...
화장실빼곤 모두가 자연과 어울리게 잘 구비되어 있었다...
화장실은 물을 끌어 오기 힘든관계로...
푸세식이다...ㅋ
사이트 정리도 마쳤으니 마실 준비를 하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책 시작~
도로가 아닌 등산로를 따라서 이동을 하고...
급경사라 나현인 아빠를 꼭 잡고 조심스레 이동~
평지가 나오면 바로 아빠를 추월...ㅎ
큰 나무는 아니었지만...
해를 가릴만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름철 산책도 좋을듯 하다...
이곳 휴양림에 와서 알게 되었지만...
이곳은 6.25때 아픈상처가 많은 곳이었다...
이로 인해 중간 중간에 추모비/위령비등이 있었다...
추모비를 뒤로 하고 다시 산책~
물가에 손을 적시고 싶은 울따님을 위해 개울로 이동~
매표소까지 내려가기엔 캠장까지 올라가기가 넘 힘들것 같아 비목공원방향으로 이동~
이곳은 비목의 숲이다....
슬픈 과거의 아픈이 있는 숲!!!
멀리서 볼땐 진짜 곤충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목공예였다...ㅎ
메뚜기
잠자리...
나비...
이름 모를 조각상...
터널을 따라 아래로 다시 이동...
숲속의 야생화도 찍어보고...
나무다리도 조심스레 건너본다...
물이 많지 않았지만 계곡이 있어 여름철 놀기에는 좋을듯 하다...
위에서 내려 올땐 몰랐지만...
이 터널의 이름이 시련의 터널이란다...ㅋ
군데 군데 벌써 밤송이도 보인다...
사람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이제 어느 정도 내려온듯 하다...
숲속의 코스모스도 이제 가을임을 확연히 알리는 듯 하다...
여기가 울 가족 산책의 반환점인 곤충체험장이다...
회문산은 벌레/곤충에 대한 체험이 유명하다고 한다...
(체험은 내일 아침 해보기로...ㅎ)
내부 시설은 깔끔하니 좋았다...
낼 오전에 다시 올 예정이라서...
체험장은 간단히 둘러 보고 다시 산책을 시작한다...
양민희생자 위령탑에서 잠시 경건한(?) 맘을 가져 보려 했으나...
실상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두 부녀~ ㅎ
글을 읽어 보면 어떤일이 일어 났는지 대충 이해가...
다신 이런 역사의 아픔이 없길 마음속으로 기도해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
조금 더 둘러 보니 편백나무 수하식재 장소가 나온다...
허나 아무리 보아도...
편백/삼나무는 진짜 구분하기가 힘들다...ㅋ
하긴 편백/삼나무뿐만 아니라....
메타스퀘어/가문비나무도 구분하기 힘든거 매 한가지다....ㅋ
요게 편백의 나뭇잎...
내려 왔으니 다시 찬찬히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 보면...
야생화 안내와...
비목의 숲이 다시 보인다...
고딩때 배웠던 비목의 가사도 직접 보고....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비목을 뒤로하고...
비목의 숲과...
평화의 탑을 벗어나 본다...
이곳은 애들이 나무놀이를 할 수 있는 타잔놀이 나무~
나현이도 잠시 그네를...
생각보다 볼게 많았던 산책을 마치고...
다시 사이트에 복귀...
애니팡으로 짜투리 시간을 보내는 두 부녀~
드뎌 저녁시간...
이번엔 찌짐을 준비...
반죽하는 나현이...
총괄쉐프 나현맘의 검수가 끝나면...
후라이팬 준비를 하고....
따님 발냄새를 맡으며 찌짐을 굽기 시작한다....ㅎ
나현곰+ 리라쿠마...
찌짐에 반주한잔으로 하루의 피곤을 해결해 본다...
찌짐으로 배좀 채운후...
햇반으로 저녁 준비~
남은 채소/계란을 넣어서 즉석 비빔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였다...
나현이의 귀신놀이를 마지막으로...
내일 아침의 빡신 일정으로 울 가족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날...
새벽 5시에 기상을 하여....
근처 옥정호 일출을 찍으러 출발을 하였다...
사진을 많이 찍을때도 못갔던 곳이기에...
회문산에 왔으니...
힘들지만 가까운 옥정호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옥정호의 아침은 안개로 인해 앞이 구분이 잘 가지 않았다...
일출을 찍기위핸 국사봉을 올라야 했다...
생각보다 빡신 산행에 처음 보이는 전망대에 나현이랑 나현아빠는 일단 쉬기로 하고...
나현엄마만 정상을 향해 계속 전진을 하였다...
감기땜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씩씩하게 엄마/아빠를 잘 따라 올라운 울 따님~
삶은 계란으로 허기도 채워본다...
아무리 붕어섬의 일출장면을 찍으려고 해도...
안개 땜시 프레임은 이 모양이다....ㅋ
이슬에 젖은 솔잎 사진이나 찍으면서 안개가 개기를 기둘려 본다...
한편 나현엄니는 혼자서 계속 정상을 향해 돌진!!!
곳곳에 포인트가 있었고 많은 진사님들도 이미 자리를 차지 하고 계셨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뽀인트는 일출방면이 아닌듯...ㅋ)
짙은 안개와 만만치 않은 언덕길로 정상가는길은 쉽지가 않았지만....
꾸역꾸역 올라가다 보니 드뎌 정상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벌써 여명이 시작된다...
해도 살포시 보이기 시작하고...
안개와 나뭇가지 사이로 작은 해를 맞이할수 있었다...
이 광경을 많은 진사님들은 놓치지 않고 계속 셔터질을~
운무 사이로 해는 계속 떠오른다...
붕어섬의 일출도 멋지지만...
국사봉에선 운무와 함께한 일출이 장관인듯...
드뎌 정상에 도착한 나현엄마!!!
(고생 했어~)
정상에서의 셀카는 쪽팔려서 몬찍었지만...
운해는 멋지게 담아서 다행인듯~
다시 하산을 하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 본다...
나현엄니의 산행동안...
나현아빤와 나현이는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으나...
나현엄니 복귀후...
모녀는 하산...
나현아빤 못오른 정상을 혼자 가야했다눈...ㅋ
하산길의 나현이...
(컨디션 난조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준 울딸이 역쉬나 최고~)
나현아빤 혼자 물 한통들고 열씨미 올라갔데나 말았데나...ㅋ
그래도 국사봉 정상은 부부가 둘다 밟아 보고 하산을 해서 다행~
해는 이미 중천에 있지만 운해 사진은 한방찍고 나현아빠도 하산을 하였다...
옥정호를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 후다닥 회문산 캠장으로 복귀...
아침은 라면으로 해결을 하고...
아침에 무리를 했더니...
라면맛이 진짜 꿀맛!!!
오전 10시 30분부터 휴양림 체험활동이 있어서...
아침 식사후 바리 짐을 정리하였다...
깔끔히 정리된 111데크...
어제에 이어 체험관에 다시 들려서...
곤충 설명이랑...체험활동을 해 보기로 한다...
어제는 눈으로만...
오늘은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곤충감상을...
설명에 이어서 체험활동 시작~
운 좋게도 한달에 한번씩 열려라 곤충나라 행사하는 날이어서...
목공예체험은 모두 공짜로다가...ㅋ
이제 목공예는 혼자서 쉽게 만들수 있는 울따님...
요건 아빠가 만든 나비...
나현인 자신의 작품에 글자를 적어보고...
요렇게 최종 완성된 나비 가족....
왼쪽부터 아빠/나현/엄마의 작품(?)들...ㅋㅋㅋ
단체사진도 한방 찍어주고~
울 따님 사진을 마지막으로 회문산에 철수~
이제 집으로 갈시간....
But...
배좀 채우려...
지리산 휴게소에 잠시 들렸다....ㅋ
어제와 마찬가지로 화장한 가을날씨가...
1박 2일의 짧은 캠핑을 더욱 아쉽게 만든다...
요렇게 지리산 휴게소의 점심을 마지막으로...
나현네는 집으로 자알 복귀를 하였습니다...
몸은 무자게 빡시지만...
캠핑을 갔다온게 어제나 그렇듯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제 바깥공기가 차가운 관계로...
나현네의 휴양림 캠핑은 회문산을 마지막으로 올핸 끝이 날것 같습니다...
힘들었지만...
아무탈없이 잘 따라준 나현이...
고생 무지 많이한 나현엄니께 고마움을 전하며...
나현네의 44번째 캠핑일기는 이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추석을 맞이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경기도 운악산 휴양림을 찾을듯 합니다...
모두 즐캠 하시길~
자연휴양림 탐방기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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