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일상

봉하마을 산책(2012-10-28)

곰탱이맘 2012. 10. 28. 21:50


이번주는...


봉하마을에 잠시 댕겨 왔습니다...


댕겨오고 나니...


가슴 한곳에 먹먹한 기분은 지울수가 없지만...


밀린 숙제를 끝낸것 처럼...


맘은 한결 홀가분하네요....


ㅎㅎㅎ





그대 잘 계시나요? @ 사자바위에서



주말 비로 인해 이번주는 달리 계획을 잡지 않았다...


대신 봉하마을을 찾기로 하였다...



대구에서는 80여킬로...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곳이다...


봉하마을 근처에 들어서니...


노란색 바람개비가 눈에 들어 온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선...


나현이에겐 아빠가 좋하했던 대통령 할아버지께 꽃 한송이 놓자고 이야기를 했다...


울딸은 아는지 모르는지...


걍 엄마/아빨 잘 딸아 댕긴다...ㅋ




묘소에 참배하기전 잠시 생가를 찾고...







사진과 글을 보니...


다시 한번 맘이...


근처 기념품가게에서 울따님은 득템에 성공해서 좋아라 하고...


ㅎㅎㅎ




차분한 마음으로 참배에 나섰다...




나현이랑 국화 한송이를 대통령할아버지께 드리고...


잠시 인사를 드렸다...


하늘나라에선...


평온하시길....


아픔이 남겨진 곳이지만...


부엉이 바위와 사자바위까지 잠시 산책을 나서 보았다...


나현인 득템땜시 어쩔수 없이 따라 올라가야 하는 처지가...ㅎ




왕복 1킬로 정도의 크게 힘들지 않은 산책로를 올라가 본다...


출발전 밖에서만 친한(?) 부녀샷 한장 찍고...



계단길을 찬찬히 올라가 본다...



초반에 계단이 많아서 따님은 조금 힘들어 한다...ㅎ



마애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그분이 살아 계셨으면 더욱 활기찬 동네였을터인디...


풍경은 아름답지만 맘은 좀 아푸다...


그분의 마지막 장소인 부엉이 바위도 올라가 보고...



그대 잘 계시나요? / 나현네는 잘 지냅니다...-.-


부엉이 바위를 지나 사자바위까지 계속 산책을...


중간 지점인 정토원에서 음료수 한잔에 잠시 휴식을...



다시 사자 바위로...




이제 노통의 모습이 잘 보인다....




나현이랑 증명사진 한판찍고...


나현엄니도 한판....


가을 봉하마을의 모습은 넘 아름답다...


사자바위에서의 잠시 휴식을 마지막으로...하산!


내려 오는길에 나현이 머리에 나뭇잎이 앉아 있다고 사진 한방 찍으란다...ㅎ


올라갈땐 몰랐는데....이광재전지사의 글도 보인다...


이곳이 부엉이 바위...


다시는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렇게 봉화산 산책을 마무리 한다...


주차장으로 가기전 추모의 집에도 잠시 들리고...


사람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다...

이 두분은 진짜 사람다운 사람인듯...





바람개비와....



찰보리빵 구입을 마지막으로...


봉하마을 산책을 끝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번에 가게되면...


좀더 편한 마음으로 가고 싶다...


아마도 그분도 그걸 원하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