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 잠시 들른 백담사...
이곳에 들를려고.. 새벽같이 출발하여 달려왔답니다..
예전에 애기 나현이를 델꼬 나현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왔었던 옛 추억이 있는 곳...
생각해보니.. 여기 와 본지가.. 10년 몇 개월 더 되었군요..ㅎ
이번엔.. 연우네랑 함께..
10대가 된 나현이를 델꼬.. 백담사 탐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자~~~ 백담사 탐방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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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계곡@설악산 국립공원
졸린 눈 비비며 일어나.. 집에서 6시에 출발하여..
드뎌.. 10시경..
백담사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ㅎ
예전에 어른들 계시던 고성도 멀지 않구나..
일단, 백담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요기서 부터는 마을 버스를 이용하여..
백담사까지 이동하면 되는데..
버스타기 싫으면 걸어두 된다..ㅎ
(참고로, 도보로는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한다..ㅋ)
요기 버스매표소에서 일단 표를 끊고..
마을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간격이 앞차간 30분 간격이라고는 하나,
거의 기다리지 않고 타고 갈 수 있는 정도의 배차간격이다..
요렇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버스를 타면 된다..
맨 뒷자리를 모두 점령해버린 공주들~~
오랫만에 만나 그런지 모두들 너무 즐겁다
한 10~15분 정도 위험해 보이는 길을 달려
드뎌.. 백담사 입구에 도착^^
요 다리를 건너면 백담사~~
무슨 열매인지는 모르겠으나, 빨갛에 영글어 있는 모습이 파란 하늘과 어우려져 넘 이쁘다..
다리에서 바라보이는 멋진 풍경..
백담계곡을 따라 늘어서 있는 수많은 돌탑들..
이곳을 다녀간 누군가의 소원들이 탑 하나하나에 소중히 담겨있겠지..
이곳 백담사는
대청봉에서 백담사까지 백개의 웅덩이가 있어 백담사로 불리게 되었고,
이곳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이 '님의 침묵'을 집필하였으며,
전두환 대통령이 거처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예전에 들렀을 때는 몰랐었는데..
절이 조금은 아담한 느낌?
유명한 절 치고는 규모가 그닥 크지는 않은 듯..
개인적으론.. 그렇게 볼거리가 많은 그런 곳은 아닌 듯하다..
전통찻집이 절 한 가운데에서.. 우리 어린 친구들은 유혹한다..ㅋ
얘들아~~ 일단, 절 구경부터 하자꾸나..
파란 하늘과.. 몽실몽실한 구름 아래.. 설악산에 둘러쌓여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만해기념관도 보인다..
아이들과 교육차원에서 들러봤으나, 아이들은 도통 관심이 없었다는..
"님만 님이 아니라 기른 것은 다 님이다.."
만해 선생님의 말씀..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글귀..
전시되어 있는 것에 관심없던 따님들.. 요런 거에만 관심을 준다..
그래두 언니들이라고 동생이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습은 참 이쁘네..ㅎ
해가 쨍쨍하니.. 그림자 놀이도 잼있나 부다..
대충 둘러보고.. 전통찻집으로..
다양한 차들과 도구들도 같이 판매하는 듯..
아기자기 넘 이뻐서.. 폭풍 쇼핑을 할 뻔 했다는..ㅋ
사람 수 대로 다양하게 차도 주문을 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앉아.. 한 잔의 여유를 부린다..
오미자 차 보다는 찻잔이 더 탐나더라는..ㅎ
찻집 내부가 아기자기.. 편안하게 잘 꾸며져 있어..
한 번쯤 들러.. 차 한 잔 하고 가는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을 듯~
차도 한 잔 마셨겠다..
절 주변으로 가벼운 산책길을 나서본다..
아이들은 돌탑쌓기를 하겠다고 하여.. 아이들끼리 놀게 두고..
물이 어찌나 맑은지.. 물고기가 떼로 있네..
어른들은 산책을 위해.. 백담자연관찰로로~~
사부작 사부작 걷다보니.. 나타나는 안내도..
나현아빠는 예전 설악산 등반하던 추억도 잠시 풀어놓고..ㅎ
친구들과는 나중에 애들 다 키우고.. 여유로이 등산이나 다니자 말하면서..
다시.. 백담사 방향으로~~
짧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이들이 쌓은 멋진 돌탑..
무슨 소원들을 빌면서 쌓았으려나..
아마.. 그 소원 다 이루어질거야~~
마을버스를 타려고 돌아가는 길~~
어느새 날씨도 꾸무리 해진다..
용대리로 내려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이쁜 따님들
사진 찍어준댔더니..
요렇게 표로 얼굴 가리며 장난이다..
마을버스를 타고 백담주차장으로 복귀~
아까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커피파는 곳이 꽤나 잼있게 생겼다..ㅎ
허나~~ 점심을 먹어야 해서..걍.. 패쓰~~
반나절도 채 안 되는 아주 짧은 백담사 탐방이었지만..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재미난 시간을 보낸 듯하다..
아쉬운 건 수렴동계곡을 따라 영시암까지라도 조금 더 걷고 싶었으나..
늘 담번을 기약하면서..
조금은 아쉬운 탐방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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