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당연히 그냥 집에 있을 수 없는지라..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었던 설악동야영장을 함 가보기로 하였답니다~
허나.. 황금연휴가 있는 때 국립공원 예약은 사이트 접속자체가 어려워서
전 사이트가 예약제로 바뀐 설악동야영장 예약이 쉽지만은 않았답니다..ㅋ
그래두.. 몇 시간의 사투끝에 어찌어찌 전기되는 곳의 두 사이트를 운 좋게 예약하게 되었고..
더불어 친구네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 달만에 캠핑에 나선 곰탱이네 캠핑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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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가득한 밤하늘@설악동야영장
여름 휴가 끝의 황금연휴인지라 영동고속도로가 심히 막힐 것이 예상되었다..
신문에서도 서울에서 강릉까지 7시간을 예상하기도 했고..
그래서.. 우린 9시전에는 원주를 통과하기로..
친구랑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새벽같이 출발을 해본다~
출발할때는 비가 조금 왔으나..
가다보니 그냥 구름만 잔뜩 낀 하늘에서..
파란 하늘도 살짝 살짝 얼굴을 내 비춘다..ㅎ
하늘이 맑아질 수록 기분도 더 좋아진다..
허나.. 좋은 기분도 잠시
우린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거늘..
아직 8시 반인디.. 벌써 원주 부근에서부터 정체가 시작이다.. ㅠ.ㅠ
일부 구간의 정체가 시작된 걸 보았더니..
잠시 정체가 풀렸다고 안심할 수가 없어 휴게소에 들를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아침은 강릉휴게소에서 먹게 되었다는..ㅋ
원래 강릉휴게소에서 1차 접선을 하기로 한 친구네는
경기도에서 빠져 나올때 부터 차가 막혀 지금 국도로 오고 있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만나기엔 너무도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우린 요 아침만 대충 먹고~ 다시 출발!!!
늘.. 강릉분기점에서 강릉쪽으로 갔었는데..ㅎ
오늘은 속초방향으로~~~
드디어 하조대IC로 진입~
순간 친구도 늦게 오는데.. 하조대나 함 들를까라는 한 마디에
바로 바로...
하조대 방향으로~~~
잠시 들러 산책을 마치고..
(산책기는 요기 아래를 클릭)
↓↓↓
원래 1차 목적지인 속초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속초중앙시장의 이름이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바꼈다...ㅋ
두 개의 다리를 지나..
드디어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도착~~~
멀리서 보니 시장 입구부터 길게 줄 지어 있길래..
그 유명하다는 만석닭강정 파는 곳인 줄 알았다는..ㅋ
근데.. 닭강정 만큼이나 유명한 씨앗호떡을 파는 곳~
우리도 잠시 줄어서서 기다리다가 넘 오래기다려야 할 듯해서..
그냥 씨앗호떡은 원래 원조인 남포동가서 먹는거로 하고
닭강정 사러 고고~~
닭강정 골목은 찾지도 못하고..ㅋ
신기한 뻥스크림 하나 구입~
뻥튀기에 아이스크림, 초코칩, 아몬드 등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주는데..
진짜 맛있었다는..ㅋㅋ
인증샷 함 남겨주고~~
퍼 먹을 수 있게 스푼도 같이 준다~
드디어 찾은 닭강정 골목~~
여러 닭집들이 즐비하다..
사실 닭집 뿐만 아니라.. 많은 군것질 거리들이 즐비한 곳~
진짜 맘에 든다..ㅎㅎㅎ
일단 가장 유명한 곳인 만석닭강정에서 한 박스 구입하고..
그 담으로 유명한 중앙닭강정에서도 한박스..
맛나보인다..ㅎㅎㅎ
친구네 도착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하여..
기다리는 동안 우린 군것질 삼매경에..ㅋ
하나 500원인 꼬마김밥~
취양대로 골라드시면 된다..ㅎ
김밥을 맛나게 먹고난 후
그 담엔 만두를 종류별로..ㅋ
특징은 만두 속은 거의 동일하고 만두피를 만든 재료가 다 다르다..
드뎌.. 친구네가 시장에 도착해서..
군것질로 배가 불렀음에도..
같이 점심을 먹으러~~
친구분께서 강원도에 왔으니 물회를 먹어보자고 하여..
그냥 시장 지하에 수산물 파는 곳에서..ㅋ
물회와 같이 나오는 국수사리..
물회에다가 요 국수를 말아먹으니
쫄깃한 국수 면발과 물회가 잘 어우러져 참 맛있었다는..
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울 애기곰두 요런 거 잘 먹으면 좋으련만..ㅋ)
세 공주들은 디저트로 다시 뻥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속초중앙시장 관광은 요기서 마무리..ㅋ
속초중앙시장은 커다란 대형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가게에서 만원이상 물건을 구입하면 요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주차할인권은 4장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이젠.. 2박 3일의 베이스캠프가 될 설악동야영장으로~~
국립공원답게 울창한 숲길이 우리를 반겨주고..
드디어 도착~~
우릴 반겨주는 국립공원 반달이~~
아이들은 집을 짓는 동안 벌써 자리깔고 미니어쳐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다..
저번달에 이어 계속되는 미니어쳐 만들기~~
아빠곰이 힘들게 예약한 B-7사이트~
전기되고, 매점, 화장실, 개수대 가까워 다 좋은데..
여름철에 그늘이 없다는 크나큰 단점이..ㅋ
얼릉 어메니티랑 홀릭타프로 세팅을 마치고..
요긴 친구네 사이트.. B-5
여기도 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그늘이 전혀 없당..ㅋ
집 짓느라 힘들었으니..
일단.. 간식으로 닭강정부터~
치킨에는 역시 맥주가 빠질 수 없죠..ㅋ
아빠곰이 집더하기에서 9개 2만원이라고 덥석 집어온 답이랑 함께~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닭강정~~
만석과 중앙닭강정 맛을 비교하면서 먹었는데..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른지라.. 어느 것이 특별히 맛나다 하기엔...ㅋ
울 애기곰은 중앙닭강정이 맛나다 하고.. 어른들은 만석이 낫다고 하고..
중앙은 좀 달달한 맛이 강하고.. 만석이 매콤한 맛이 더 난다는~~
여튼 둘 다 맛있다...ㅎ 허나.. 그렇게 유명해질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는..ㅋㅋㅋ
요긴 B6~B14사이트..
B6사이트에 커다란 나무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땡볕인지라..
그냥 햇볕이 많이 필요한 봄,가을에 이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듯...ㅋ
닭강정과 맥주 탓에 배가 넘 부른지라.. 잠시 야영장 구경을 해 보기로..
예전엔 전기되는 사이트만 예약을 받았으나.
이젠 전 사이트 예약제로 다 바뀌었다..
예약제로 바꾸면서 사이트를 좀 정비하긴 한 듯 한데..
약간 대충해 놓은 느낌이랄까? ㅋ 아님 넘 인위적이라고나 할까?
허나 너무 사이트가 많아 그렇겠지라며 이해하기로..ㅎㅎ
일단 우리 사이트가 있는 곳 사진 한 방 찍고..
혹 담에 다시 오게 되면 나무그늘이 풍부한 왼쪽편 사이트로~~
설악동 야영장 전체 안내도 함 담아보는데..
우리가 있는 곳은 파란색 구역의 자주색 사이트~
자주색 사이트가 다른 사이트보다 좀 크다..
야영장이라고 한자로다가 요렇게..ㅋㅋ
사이트가 워낙 많다보니 내가 예약한 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듯..ㅋ
산에 둘러쌓여 있는 야영장~
요런 느낌 운치있고.. 참 좋다..ㅎ
군데군데 개수대도 있고..
예약제로 바뀌면서 사이트를 정비한 스타일이 요런 스타일~
입구에는 야영객 음식물보관용 냉장고도 있고..
남은 음식을 나눌 수 있는 푸드뱅크도 운영 중이다..
전면 예약제로 바꼈음을 알리는 현수막~
야영장 이용요금~
일반 사설캠장에 비해 저렴하지만..ㅋ
전기까지 사용하게 되면 1박에 2만원... 그닥 저렴한 느낌은 안 든다..ㅋㅋ
어른들끼리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자기들끼리도 넘 잘 노는 이쁜 공주들~~
요 며칠 인간의 조건에서 하고 있는 동일한 미션을 수행하는 중인 애기곰탱이..
연우랑 시연이한테도 전파하여 같이 저러고 있다는..ㅋ
피부가 좋아지고 탈모예방에 좋다는데..ㅎ 역시 여자인가부다~
산책을 했으니.. 또 군것질? ㅋ
아까 시장에서 사온 오징어 순대를 함 먹어보기로..
그냥 일단 먹어봤는데.. 뭔 맛인지..ㅋㅋ
그래서 계란에 입혀 먹기로..
그냥 먹는 거 보단 나았지만..ㅎ 그래두 별루였다.. ㅠ.ㅠ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낭만적이게 요렇게 누워서 수다를..
간만에 모닥불도 피우고..
겹살이도 구워주고..
한 잔씩 나누며.. 그렇게 밤은 깊어간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ㅋㅋ
담날 아침~~
설악산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출발하기로 했다..
허나.. 밤늦도록 마신 술로 그리 일찍 일어나지는 못하고
그래두 눈 뜨자마자 아침은 생략하고.. 부랴부랴 챙겨나왔다~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인 8시 30분쯤?
다른 곳 둘러볼 새도 없이..
바로 케이블카 매표소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다시 내려와 케이블카전망대에서 사진 함 찍는데..
구름이 쫙~~~ 뒷 배경이 하나두 안 보인다..ㅠ.ㅠ
같은 장소 다른 느낌~
10년전에 케이블카 타러 왔을 때..
애기곰탱이가 진짜루 애기였당...
<2004년 9월>
권금성 다녀온 이야기는 요 아래를 클릭하시공~
↓↓↓
우린.. 다음 코스인 비선대로 향한다...
아주 평탄한 코스인 비선대 가는 길..
산책 코스로 그만인 듯하다..
비선대 댕겨온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해주시공~
↓↓↓
권금성도 오르고, 비선대까지 댕겨왔더니..
너무 힘들다..ㅠ.ㅠ
그래두 밝은 표정으로 기념 사진 촬영까지...ㅋ
반달이가 된 애기곰탱이..ㅎ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점심도 제때 못 먹었더니..
야영장으로 돌아와서 라면 끓이는 사이에
다들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하루지나 다 식어버린 닭강정도 맛나게 흡입~
그러고도 라면두~~
맛나게 폭풍 흡입중이다..ㅎ
진짜 시장이 반찬인 듯... 너무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구..
다들.. 각자 텐트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러다 거의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저녁 찬거리 사러~~
힘들어서 안 가겠다는 아이들은 야영장에 그냥 두고
어른들끼리만 동명항으로~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저기 멀리보이는 영금정 전망대에 잠시 올라갔다가
회센터에 들러 맛난 회를 푸짐하게 사고..
멋진 석양도 보며.. 경치감상도 조금 하구..ㅋ
그렇게 야영장으로 돌아간다..
짧았지만 긴 여운을 준 동명항 산책기는 요기 아래에 따로..ㅎㅎ
↓↓↓
한숨자고 느즈막히 장보러 나왔더니 저녁시간이 늦어버렸다..
배고프다고 생라면 부셔먹고 있다고 빨라오라는 아이들~~
급히 돌아와 늦은 저녁을 차린다~~
아이들을 위한 반찬인 삽겹살 김치 볶음도 하고..
어른들을 위한 동명항에서 공수해 온 푸짐한 회 한 접시..
진짜.. 싱싱하고 맛있는 회..
이번에는 가게 아주머니의 강력추천으로 장치회를 맛보게 되었는데..
안 먹어봤음 진짜 크게 후회할 뻔 했다는..ㅋㅋ
어제 남은 장작으로 다시 한번 분위기 내며 따스한 마지막날 밤을 보낸다~
마지막날 아침~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그칠듯 그칠듯 계속 내리는 비..
철수해야 하는데 맘도 몰라주고 하염없이 주룩주룩..ㅠ.ㅠ
젖은 텐트랑 타프랑 그대로 싸서 철수하는 수 밖에..
비맞으며 정리된 울 사이트~
여긴 친구네 사이트~
울 사이트 바로 앞에 있던 개수대..
바로 옆에 있던 매점~
3일동안 아이들이 매점을 어찌나 드나들었던지
매점 아줌마랑 친해졌다고 좋아하는 울 딸이다..ㅋ
비가 오는 날 야영장...
철수할 걱정만 아니면 참 운치있고 좋은데...ㅎ
허나.. 갈 길이 멀어서.. 일찍감치 길을 나설 수 밖에..ㅎ
구름인지 안개인지.. 계속 비는 오락가락하고..
나름 일찍 나선다고 나섰는데..
영동고속도로는 벌써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그렇게 영동고속도로를 힘들게 탈출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
6시간이나 걸려서 집에 돌아와 대충 짐 정리하고 나니
피로가 엄청나게 몰려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ㅋㅋㅋ
그래두.. 저녁먹으며 울 세식구 설악산에서의 2박 3일이 넘 재밌었다고..
내년에 또 가자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멀어서 가기 힘든 곳이지만,
진짜진짜 너무 좋았던 곳...
2박 3일만으로는 너무 부족한 곳..
여러분들은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함 댕겨오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다들 즐캠하세요~~
국립공원 야영장 캠핑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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