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76th Camping(2014-08-15 ~ 08-17)_속초 설악산 설악동 야영장

곰탱이맘 2014. 8. 17. 18:40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당연히 그냥 집에 있을 수 없는지라..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었던 설악동야영장을 함 가보기로 하였답니다~

 

허나.. 황금연휴가 있는 때 국립공원 예약은 사이트 접속자체가 어려워서

 

전 사이트가 예약제로 바뀐 설악동야영장 예약이 쉽지만은 않았답니다..ㅋ

 

그래두..  몇 시간의 사투끝에 어찌어찌 전기되는 곳의 두 사이트를 운 좋게 예약하게 되었고..

 

더불어 친구네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 달만에 캠핑에 나선 곰탱이네 캠핑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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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가득한 밤하늘@설악동야영장



여름 휴가 끝의 황금연휴인지라 영동고속도로가 심히 막힐 것이 예상되었다..

 

신문에서도 서울에서 강릉까지 7시간을 예상하기도 했고..

 

그래서.. 우린 9시전에는 원주를 통과하기로..

 

친구랑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새벽같이 출발을 해본다~

 

출발할때는 비가 조금 왔으나..

 

가다보니 그냥 구름만 잔뜩 낀 하늘에서..


 

파란 하늘도 살짝 살짝 얼굴을 내 비춘다..ㅎ

 

하늘이 맑아질 수록 기분도 더 좋아진다..


 

허나.. 좋은 기분도 잠시

 

우린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거늘..

 

아직 8시 반인디.. 벌써 원주 부근에서부터 정체가 시작이다.. ㅠ.ㅠ



일부 구간의 정체가 시작된 걸 보았더니..

 

잠시 정체가 풀렸다고 안심할 수가 없어 휴게소에 들를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아침은 강릉휴게소에서 먹게 되었다는..ㅋ

 

원래 강릉휴게소에서 1차 접선을 하기로 한 친구네는

 

경기도에서 빠져 나올때 부터 차가 막혀 지금 국도로 오고 있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만나기엔 너무도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우린 요 아침만 대충 먹고~ 다시 출발!!!

 

늘.. 강릉분기점에서 강릉쪽으로 갔었는데..ㅎ

 

오늘은 속초방향으로~~~

 

드디어 하조대IC로 진입~

 

순간 친구도 늦게 오는데.. 하조대나 함 들를까라는 한 마디에

 

바로 바로...


하조대 방향으로~~~



 

잠시 들러 산책을 마치고..
(산책기는 요기 아래를 클릭)

 

↓↓↓

하조대 산책기 포스팅

 

 

원래 1차 목적지인 속초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속초중앙시장의 이름이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바꼈다...ㅋ

 

두 개의 다리를 지나..


 

드디어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도착~~~


멀리서 보니 시장 입구부터 길게 줄 지어 있길래..

 

그 유명하다는 만석닭강정 파는 곳인 줄 알았다는..ㅋ

 

근데.. 닭강정 만큼이나 유명한 씨앗호떡을 파는 곳~

 

우리도 잠시 줄어서서 기다리다가 넘 오래기다려야 할 듯해서..

 

그냥 씨앗호떡은 원래 원조인 남포동가서 먹는거로 하고

 

닭강정 사러 고고~~

 

닭강정 골목은 찾지도 못하고..ㅋ

 

신기한 뻥스크림 하나 구입~

 

뻥튀기에 아이스크림, 초코칩, 아몬드 등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주는데..

 

진짜 맛있었다는..ㅋㅋ

 

인증샷 함 남겨주고~~

 

퍼 먹을 수 있게 스푼도 같이 준다~

 

드디어 찾은 닭강정 골목~~

 

여러 닭집들이 즐비하다..

 

사실 닭집 뿐만 아니라.. 많은 군것질 거리들이 즐비한 곳~

 

진짜 맘에 든다..ㅎㅎㅎ

 

일단 가장 유명한 곳인 만석닭강정에서 한 박스 구입하고..

 

그 담으로 유명한 중앙닭강정에서도 한박스..


 

맛나보인다..ㅎㅎㅎ

 

친구네 도착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하여..

 

기다리는 동안 우린 군것질 삼매경에..ㅋ

 

하나 500원인 꼬마김밥~

 

취양대로 골라드시면 된다..ㅎ

 

김밥을 맛나게 먹고난 후

 

그 담엔 만두를 종류별로..ㅋ

 

특징은 만두 속은 거의 동일하고 만두피를 만든 재료가 다 다르다..


 

드뎌.. 친구네가 시장에 도착해서..

 

군것질로 배가 불렀음에도..

 

같이 점심을 먹으러~~

 

친구분께서 강원도에 왔으니 물회를 먹어보자고 하여..

 

그냥 시장 지하에 수산물 파는 곳에서..ㅋ

 

물회와 같이 나오는 국수사리..

 

물회에다가 요 국수를 말아먹으니

 

쫄깃한 국수 면발과 물회가 잘 어우러져 참 맛있었다는..

 

아이들도 너무 잘 먹고~

(울 애기곰두 요런 거 잘 먹으면 좋으련만..ㅋ)


 

세 공주들은 디저트로 다시 뻥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속초중앙시장 관광은 요기서 마무리..ㅋ

 

속초중앙시장은 커다란 대형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가게에서 만원이상 물건을 구입하면 요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주차할인권은 4장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이젠.. 2박 3일의 베이스캠프가 될 설악동야영장으로~~

 

국립공원답게 울창한 숲길이 우리를 반겨주고..


 

드디어 도착~~

 

우릴 반겨주는 국립공원 반달이~~


 

아이들은 집을 짓는 동안 벌써 자리깔고 미니어쳐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다..

 

저번달에 이어 계속되는 미니어쳐 만들기~~

 

아빠곰이 힘들게 예약한 B-7사이트~

 

전기되고, 매점, 화장실, 개수대 가까워 다 좋은데..

 

여름철에 그늘이 없다는 크나큰 단점이..ㅋ 

 

얼릉 어메니티랑 홀릭타프로 세팅을 마치고..


 

요긴 친구네 사이트.. B-5

 

여기도 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그늘이 전혀 없당..ㅋ

 

집 짓느라 힘들었으니..

 

일단.. 간식으로 닭강정부터~

 

치킨에는 역시 맥주가 빠질 수 없죠..ㅋ

 

아빠곰이 집더하기에서 9개 2만원이라고 덥석 집어온 답이랑 함께~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닭강정~~

 

만석과 중앙닭강정 맛을 비교하면서 먹었는데..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른지라.. 어느 것이 특별히 맛나다 하기엔...ㅋ

 

울 애기곰은 중앙닭강정이 맛나다 하고.. 어른들은 만석이 낫다고 하고..

 

중앙은 좀 달달한 맛이 강하고.. 만석이 매콤한 맛이 더 난다는~~

 

여튼 둘 다 맛있다...ㅎ 허나.. 그렇게 유명해질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는..ㅋㅋㅋ

 

요긴 B6~B14사이트..

 

B6사이트에 커다란 나무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땡볕인지라..

 

그냥 햇볕이 많이 필요한 봄,가을에 이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듯...ㅋ

 

닭강정과 맥주 탓에 배가 넘 부른지라.. 잠시 야영장 구경을 해 보기로..

 

예전엔 전기되는 사이트만 예약을 받았으나.

 

이젠 전 사이트 예약제로 다 바뀌었다..

 

예약제로 바꾸면서 사이트를 좀 정비하긴 한 듯 한데..

 

약간 대충해 놓은 느낌이랄까? ㅋ 아님 넘 인위적이라고나 할까?

 

허나 너무 사이트가 많아 그렇겠지라며 이해하기로..ㅎㅎ

 

일단 우리 사이트가 있는 곳 사진 한 방 찍고..

 

혹 담에 다시 오게 되면 나무그늘이 풍부한 왼쪽편 사이트로~~

 

설악동 야영장 전체 안내도 함 담아보는데..

 

우리가 있는 곳은 파란색 구역의 자주색 사이트~

 

자주색 사이트가 다른 사이트보다 좀 크다..

 

야영장이라고 한자로다가 요렇게..ㅋㅋ

 

사이트가 워낙 많다보니 내가 예약한 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듯..ㅋ

 

산에 둘러쌓여 있는 야영장~

 

요런 느낌 운치있고.. 참 좋다..ㅎ


 

군데군데 개수대도 있고..


 

예약제로 바뀌면서 사이트를 정비한 스타일이 요런 스타일~

 

입구에는 야영객 음식물보관용 냉장고도 있고..

 

남은 음식을 나눌 수 있는 푸드뱅크도 운영 중이다..

 

전면 예약제로 바꼈음을 알리는 현수막~

 

야영장 이용요금~

 

일반 사설캠장에 비해 저렴하지만..ㅋ

 

전기까지 사용하게 되면 1박에 2만원... 그닥 저렴한 느낌은 안 든다..ㅋㅋ

 

어른들끼리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자기들끼리도 넘 잘 노는 이쁜 공주들~~

 

요 며칠 인간의 조건에서 하고 있는 동일한 미션을 수행하는 중인 애기곰탱이..

 

연우랑 시연이한테도 전파하여 같이 저러고 있다는..ㅋ

 

피부가 좋아지고 탈모예방에 좋다는데..ㅎ 역시 여자인가부다~

 

산책을 했으니.. 또 군것질? ㅋ

 

아까 시장에서 사온 오징어 순대를 함 먹어보기로..

 

그냥 일단 먹어봤는데.. 뭔 맛인지..ㅋㅋ

 

그래서 계란에 입혀 먹기로..

 

그냥 먹는 거 보단 나았지만..ㅎ 그래두 별루였다.. ㅠ.ㅠ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낭만적이게 요렇게 누워서 수다를..

 

간만에 모닥불도 피우고..


 

겹살이도 구워주고..


 

한 잔씩 나누며.. 그렇게 밤은 깊어간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ㅋㅋ

 

 

담날 아침~~

 

설악산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출발하기로 했다..

 

허나.. 밤늦도록 마신 술로 그리 일찍 일어나지는 못하고

 

그래두 눈 뜨자마자 아침은 생략하고.. 부랴부랴 챙겨나왔다~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인 8시 30분쯤?



다른 곳 둘러볼 새도 없이..

 

바로 케이블카 매표소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으로...


 

다시 내려와 케이블카전망대에서 사진 함 찍는데..

 

구름이 쫙~~~ 뒷 배경이 하나두 안 보인다..ㅠ.ㅠ

 

같은 장소 다른 느낌~

 

10년전에 케이블카 타러 왔을 때..

 

애기곰탱이가 진짜루 애기였당...

 

<2004년 9월>

 

권금성 다녀온 이야기는 요 아래를 클릭하시공~

 

↓↓↓

권금성 트레킹 포스팅



우린.. 다음 코스인 비선대로 향한다...

 

아주 평탄한 코스인 비선대 가는 길..

 

산책 코스로 그만인 듯하다..



 

비선대 댕겨온 이야기는 아래에서 확인해주시공~

 

↓↓↓

비선대 트레킹 포스팅


 

권금성도 오르고, 비선대까지 댕겨왔더니..

 

너무 힘들다..ㅠ.ㅠ

 

그래두 밝은 표정으로 기념 사진 촬영까지...ㅋ

 

반달이가 된 애기곰탱이..ㅎ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점심도 제때 못 먹었더니..

 

야영장으로 돌아와서 라면 끓이는 사이에

 

다들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하루지나 다 식어버린 닭강정도 맛나게 흡입~

 

그러고도 라면두~~


 

맛나게 폭풍 흡입중이다..ㅎ

 

진짜 시장이 반찬인 듯... 너무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구..


다들.. 각자 텐트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러다 거의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저녁 찬거리 사러~~

 

힘들어서 안 가겠다는 아이들은 야영장에 그냥 두고

 

어른들끼리만 동명항으로~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저기 멀리보이는 영금정 전망대에 잠시 올라갔다가

 

회센터에 들러 맛난 회를 푸짐하게 사고..

 

멋진 석양도 보며.. 경치감상도 조금 하구..ㅋ

 

그렇게 야영장으로 돌아간다..

 

짧았지만 긴 여운을 준 동명항 산책기는 요기 아래에 따로..ㅎㅎ

 

↓↓↓

동명항 산책기 포스팅

 

 

한숨자고 느즈막히 장보러 나왔더니 저녁시간이 늦어버렸다..

 

배고프다고 생라면 부셔먹고 있다고 빨라오라는 아이들~~

 

급히 돌아와 늦은 저녁을 차린다~~

 

아이들을 위한 반찬인 삽겹살 김치 볶음도 하고..



 

어른들을 위한 동명항에서 공수해 온 푸짐한 회 한 접시..

 

진짜.. 싱싱하고 맛있는 회..

 

이번에는 가게 아주머니의 강력추천으로 장치회를 맛보게 되었는데..

 

안 먹어봤음 진짜 크게 후회할 뻔 했다는..ㅋㅋ


 

어제 남은 장작으로 다시 한번 분위기 내며 따스한 마지막날 밤을 보낸다~

 

마지막날 아침~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그칠듯 그칠듯 계속 내리는 비..

 

철수해야 하는데 맘도 몰라주고 하염없이 주룩주룩..ㅠ.ㅠ

 

젖은 텐트랑 타프랑 그대로 싸서 철수하는 수 밖에..

 

비맞으며 정리된 울 사이트~

 

여긴 친구네 사이트~

 

울 사이트 바로 앞에 있던 개수대..

 

바로 옆에 있던 매점~

 

3일동안 아이들이 매점을 어찌나 드나들었던지

 

매점 아줌마랑 친해졌다고 좋아하는 울 딸이다..ㅋ

 

 

비가 오는 날 야영장...

 

철수할 걱정만 아니면 참 운치있고 좋은데...ㅎ


 

허나.. 갈 길이 멀어서.. 일찍감치 길을 나설 수 밖에..ㅎ

 

구름인지 안개인지.. 계속 비는 오락가락하고..

 

나름 일찍 나선다고 나섰는데..

 

영동고속도로는 벌써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그렇게 영동고속도로를 힘들게 탈출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

 

6시간이나 걸려서 집에 돌아와 대충 짐 정리하고 나니

 

피로가 엄청나게 몰려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ㅋㅋㅋ

 

그래두.. 저녁먹으며 울 세식구 설악산에서의 2박 3일이 넘 재밌었다고..

 

내년에 또 가자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멀어서 가기 힘든 곳이지만,

 

진짜진짜 너무 좋았던 곳...

 

2박 3일만으로는 너무 부족한 곳..

 

여러분들은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함 댕겨오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다들 즐캠하세요~~

 


국립공원 야영장 캠핑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