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진안 데미샘 자연휴양림 가족여행(2015-01-24 ~ 01-25)

곰탱이맘 2015. 1. 25. 16:48


저번주에 집에서 무료하게 그냥 한 주를 쉬었더니..

 

온 가족들이 병이 나려고 해서...

 

스벅 스탬프 찍기 위해 전주에나 가볼까로 시작한 주말 여행~~

 

뜻하지 않게 너무나도 멋진 겨울 산 구경을 할 수 있었답니다...ㅎ

 

역시.. 곰탱이네는 집에 걍 있는 것 보다 돌아댕겨야 기운을 팍팍~ 얻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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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데미샘 자연휴양림


이번 여행의 일정은 전주에만 잠시 들러 스탬프만 받고

 

바로 숙소로 고고할 예정인지라..

 

토요일 오전에 있었던 3호선 모노레일 시승행사에 잠시 다녀왔당~

 

약간은 설레어 하며.. 기분좋게 기념촬영하는 곰탱이~~

 

엄마가 하는 일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해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냥 개통도 하기 전에 열차를 타본다는 생각에 마냥 신나하는 곰탱이~

 

아직 열차가 도착하지 않은 승강장...

 

들뜬 맘으로 열차를 기다린다..ㅎ

 

열차 안에서도 기념촬영~~

 

우린 다른 일정이 있는지라... 수성못 정거장에서 하차~~

 

하차 하면서 열차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곰탱이는 열차가 승강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을 찍겠다고...ㅎ

 

오전에 아무나 할 수 없는 뜻깊은 체험을 한 곰탱이는

 

넘 신나하면서 모노레일이 걱정보다 많이 괜찮은 거 같다고...ㅎㅎ

 

 

우린...

 

얼릉 다음 일정을 위해서 전주로 향한다~~~

 

여름 휴가때 찾았던 전주...


 

이번 전주 나들이의 목적지는 전주한옥마을이 아닌

 

스타벅스...ㅋㅋ

 

주말 낮이라 그런지 주문하는데도 한참 걸리더라는..ㅎ

 

그래두.. 원하던 스탬프는 받았고~

 

사람이 넘 많은지라... 잠시 자리에 앉았다가 그냥 바로

 

전주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데미샘자연휴양림으로~~~

 

전주까지 가서 도장만 찍고 오기는 좀 그런지라..

 

근처 숙소를 검색하다 발견한 데미샘자연휴양림~

 

일단 저렴한 방값에 바로 낙찰...^^

 

날이 참 따땃한데..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산은 뭐지?

 

휴양림 이정표도 보이고...



 

드디어 도착~~~

 

관리사무실에서 예약확인 후 입실하면 된다..

 

이곳은 휴양관 방값이 무지 저렴했는데.. 쓰레기봉투도 공짜로 주더라는..ㅎ

 

참 착한 휴양림이다~~

 

늘 그렇듯 잠시 안내도 함 살펴보고...

 

휴양림 젤 윗쪽에 위치한 휴양관에 도착~~

 

우리가 하룻밤 묵어갈 곳으로...

 

주말 4인실 방값이 40,000원이라는...ㅎ

 

단, 방 안에 싱크대가 없어서.. 밥은 식당에서 해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좀...ㅋ

 

요긴.. 그냥 휴양관 안 로비~~

 

바깥 풍경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 한 잔 하면 좋겠다 싶었다...

 

우리가 묵은 204호~

 

늘 휴양관을 갈 때는 층간소음때문에 2층을 선호하는데..

 

이곳은 식당이 1층에 있는지라.. 1층이 더 나을 수도 있을 듯 하다..

 

특이하게 2층 침대가...ㅎ

 

근데.. 그닥 튼튼하지는 않더라는...

 

방에다 짐을 간단히 풀고..

 

바깥에 산책을 하러 나왔당~~

 

애기 곰탱이는 힐러 재방송 본다고 그냥 있고...

 

울 부부 둘이서만 오붓히 데이트를...

 

아마도 아까 멀리서 보이던 하얀 산이 이곳이였나부다...

 

휴양관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이곳이 꽤 높은 곳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언제 눈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길가에 수북이 쌓인 눈~

 

 

걷다보니 나타나는 이정표~

 

데미샘이 이곳에서 690m....

 

음... 가는 길이.. 눈이 장난 아닌데...ㅎ

 

눈이 엄청 왔는지.. 발이 푹푹 빠져버린다...ㅋ



 

데미샘으로 가는 길~~~

 

뜻하지 않게 뽀독뽀독 눈길을 밟으며 산책할 수 있다니..

 

갑자기 엄청 기분이 좋아진다


 

너무 멋지고 이뻐서..

 

여기저기 사진에 담고~



 

계단길이 있었던 듯 한데..

 

눈에 파묻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거의 산보수준인 산책길에서 힘들어하는 곰탱이아부지~~

 

올해는 운동도 하자~~ ㅎ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로 인해 더 이쁜 산길...


 

드디어 데미샘이 보이는 듯...

 

사람들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고..

 

섬진강의 발원지라는 표식도...ㅎ

 

 

데미샘에 대한 설명도 잠시 읽어본다...

 

데미샘은 섬진강 발원지로 500여리를 거쳐광양만으로 흘러가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 북쪽 기슭을 흐르는 상추막이골에 위치해 있으며

 

데미는 이 고을에서 봉우리를 뜻하는 "더미"에서 왔으며,

 

주민들은 샘동쪽에 솟은 작은 봉우리를 천상데미(1,080m)라 부르는데 이는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데미샘을 풀이하자면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 즉 천상샘을 뜻한다고 한다.

 

천상데미까지는 여기서부터 670m

 

이곳까지 온 만큼 더 가면 천상데미까지 갈 수는 있지만...

 

우린 요기까지에서.. 그만~~~ ㅎ

 

다른 분들은 올라가시는 분들도 있는 듯...ㅋ

 

우린 저 가파른 계단을 보고..

 

바로.. 내려가야겠다고~~ ㅎ

 

어느듯.. 해가 점점 기울어지고 있다...

 

넘 풍경이 이뻐... 가만히 앉아 감상 중이다...





 

그래두 얼릉 해가 지기전... 내려가야징~~~

 

점점.. 해가 붉게 기울어지고...

 

눈밭에 비치는 햇살과 그림자가 어우려져 환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눈길을 내려오는지라.. 조심조심~~~

 

아이젠을 사야할까 잠시 고민을 하기도 했다








 

거의 다 내려오니...

 

이젠 일몰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의 탐방 타이밍은 환상적이였다는...ㅋ

 

눈밭에 드러누워 찍기도 하고...ㅋ




 

저 산 너머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늘 하루와도... 빠이~~










 

 

숙소로 돌아와..

 

본격적인 저녁준비에 돌입해본다~~~

 

비록 싱크대는 없지만... 나름 있어야 할 것들은 다 있다...


 

하지만.. 우린 다 챙겨왔당~~~ ㅎ

 

그라고... 포장해 온 감자탕으로 걍 방에서 식사하는 거로...

 

식당처럼... 맛있게~~~ ㅎ

 

라면도 끓여먹고...

 

마지막으론 볶음밥까지 다 해먹었다는...ㅋㅋ

 

배부르게 저녁 식사 후...

 

잠들기 전 간식타임~~~

 

아무날도 아니지만.. 분위기 있게 촛불도 함 밝혀보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려다~~~

 

요즘 늘상 밖에 나오면 아빠곰탱이가 밤마다 하는 일...

 

별 사진 찍어러~~

 

언제나 하늘에 이렇게 빤짝빤짝 떠 있는 별들...

 

늘 놀러나와야만 감상할 수 있다는게 아쉽긴 하다...

 

그렇게... 전주 스탬프 마실로 시작된 주말 여행의 하루 일정이 끝나고...

 

울 가족 모두 꿈나라로....ㅎ

 

 

담날 아침~~

어제 남은 감자탕으로 다시 라면과 볶음밥을 해 먹구...


 

좀 모자라는 듯 하여 커피+호떡까지 구워 먹고는...

 

어제 애기곰탱이에게 못 보여줬던 풍경을 보여주러 휴양림을 잠시 산책~~

 

역시나.. 엄청 쌓인 눈에 무지 신난 곰탱이^^





 

본인 이름에 손도장도 찍고...

 

급기야 들눕기 까지...ㅎ

 

그렇게 눈구경을 마치고...

 

잠시 명상의 숲으로...

 

신기하게도 여긴 눈이 없다는...ㅋ



 

휴양림 산책을 모두 끝내고..

 

키 반납하러 관리사무실에 들렀다가 데미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읽어 보게 된다...

 

그 조그마한 샘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긴 섬진강으로..

 

그리고 광양만까지 이어진다는게..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다..

 

어쩌면 작은 시작일지라도... 나중에 큰 결과를 낼 수 있을거라는 그런 교훈을 주는 듯 하기도 하고...ㅎ

 

그렇게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산을 하나 넘어가는 듯한데..

 

경치는 끝내줬는데...ㅎ

 

고개고개 넘어가는 길 곳곳이 눈길이라.. 우리 모두 너무 긴장한 탓에

 

그냥 가만히 눈에 좋은 풍경을 담고만 왔다는...

 

 

그렇게... 무료하게 주말을 보낼 수 없다는 의지로.. 급하게 찾아댕겨온 데미샘자연휴양림~

 

뜻하지 않게 너무 좋은 풍경보며 힐링하고 올 수 있어서..

 

역시나.. 주말엔 어디든 다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는...

 

여러분들도... 날씨 춥다고 그냥 집에만 계시지들 마시고..

 

주말 마실 꼭 댕겨오시길~~~


 


지자제 자연휴양림 탐방기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