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55th Camping(2013-06-01 ~ 06-02)_무주 덕유산 자연휴양림

곰탱이맘 2013. 6. 2. 13:18

 

이번주는 나현이가 아람단 행사가 있어 1박 2일 놀러간 틈을 타..

 

우리 부부만 오붓이 캠핑을 다녀왔답니다..

 

늘 셋이 다니다..

 

둘만 가니 이상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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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번 데크@덕유산자연휴양림


나현이가 아람단 캠프에 참가하느라..

 

아침 일찍 도시락을 챙겨 떠나고,

 

우리도 남은 김밥 챙겨서.. 덕유산으로 향했다~

 

이번엔 나현이가 없어..

 

예전 어느 분 블로그에서 보고

 

향적봉에서 무주구천동까지 산행을 함 해봐야겠다는 생각했었는데..

 

기회가 드디어 생겼다~

 

오전 11시경 덕유산리조트 설천하우스 도착!!


늘 곤도라는 왕복으로 끊었었는데..

 

이번엔 편도로..ㅋ


역시.. 스키시즌이 아니니 사람들도 별루 없다~

 

하얀 눈이 아니라.. 초록풀로 덮여 있는 슬로프..



곤도라 탑승 줄도 길지 않다..

 

그래서.. 일행끼리만 태워준다~



둘만 타고....

 

서로 사진 찍어주기~


울 신랑 넘 아저씨 같네..ㅋ


늘.. 재잘대던 울 따님이 없으니..

 

곤도라 타고 올라가는 내내.. 뭔가 허전하다..ㅎ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

 

그 사이 편의점도 생겼다..ㅎ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른다..

 

600 m만 올라가면 정상!!

 

정상에 올라가는 게 이렇게 쉬울수가..ㅋ

 



올라가는 길목에..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있던 꽃

 

"벌깨덩굴"

 

잎 모양이 깻잎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요건.. 잘 모르겠다..

 

봄맞이꽃 같기도 하고..ㅎ


열심히 등산 중이 나현아빠~


드디어 정상에 도착~

 

날씨가 구름껴 있어.. 우중충했지만..

 

그래두.. 정상에 오니.. 참 좋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

 

그냥.. 인증샷으로 표지판만..ㅋ

 

"1614m"

 

저번에두 그랬지만,

 

곤도라 덕에 요 정상을 밟아본다..ㅎ






향적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설천봉~

 

맘이 탁 트이는 멋진 풍경이다..













정상에 올라왔으니..

 

멋진 풍경을 보면서 간식도 좀 묵고..ㅎ


우리가 내려가야 할 코스는 백련사..ㅎ

 

허나.. 일단 대피소 방향으로..ㅋ


우리가 내려갈 코스 함 더 살펴보고..

 

대피소로 내려간다~



식생 복원으로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구나..ㅎ


조금만 내려오니 벌써 대피소..ㅎ


요기서..

 

아이스크림부터.. 라면 등 여러가지 군것질 거리들을 판다..


허나~ 우린 도시락을 챙겨왔기에..

 

멋진 풍경을 보면서.. 점심 만찬을 즐긴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먹는 김밥이라 그런지

 

너무 맛나다~~


나현이가.. 유부초밥도 싸달래서..

 

이번엔 김밥도 싸고, 유부초밥도 싸고..ㅎ

 

나름 아침에 무척이나 바빴다~



저 많은 산들이 다 무슨 산들인지.. 알 수가 없네..



드문드문 보이는 요 꽃은

 

"구름미나리아재비"


배불리 점심도 먹었으니..

 

이젠 내려가야징~

 

우린 백련사 방향으로~


드디어.. 가파른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풍경 좋은 곳 발견하고..

 

사진도 찍어본다~

 

나현이가 없으니.. 모처럼의 독사진이다..ㅋ

 


 



아직... 1.5km밖에 안 내려왔단 말인가..ㅋ

 

내리막이라..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좀 가파르다 보니.. 서서히 다리가 풀려간다..ㅋ



오르막이 무척이나 반갑다..

 


 

"백련사 계단"

 

계단이란, 불교의 계법을 전수하는 곳이란다..





드디어 절이 보인다..

 

이제 2.5km의 가파른 내리막은 다 내려왔구나..ㅎ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내려오는 것도 참 힘들다..ㅋ


절을 한 바퀴 휙 둘러보고~




 



샘터에서 약수 한 잔 마시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아도 될 법한 마당도~

 

작고 아담한 대웅전도 보인다..


 



 

잠시 둘러본 뒤~


다시 내려간다..


 



구천동 33경 중에 백련사가 32경, 향적봉이 33경이란다..

 

우린 내려가는 길이니.. 거꾸로 구경하며 갈 듯하다..

 

아래 사진을 보니.. 단풍철에 다시 오면 참 좋을 듯~



조금 내려오다 보니.. 사색을 위한 쉼터가 보인다~

 

그래서.. 우리도 휴식을 취할 겸 쉬기로 한다


쉼터 앞에 펼쳐진 풍경~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듯...



우리 말고도.. 여러분들이 쉬고 계셨다..


아까 먹다 남은 김밥도 마저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아직 갈 길이 멀기에..ㅎ



"덕유산 백련사"

 

현판에 새겨진 글자체가 참 멋드러진다~


 

안내도를 잠시 살펴보다보니..

 

불상이 서 있다..

 

내려오면서 못 본 듯한데..ㅋ

다시 자세히 보니.. 불상을 세울 예정이란다..

 

이젠 계속 평탄한 내리막이다~

 

계곡 구경도 하며 쉬엄쉬엄 걸으면 되겠다..ㅎ

 



 

"31경 이속대"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ㅎ



 

날씨도 흐리지만, 나무가 우거져.. 자연 그늘을 만들어준다..


 

"30경 연화폭:"


 

곳곳에 정비공사들이 진행중이었다..

 

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계속 나타나는 이런 걸 찍으면서..

 

요렇게 지정하지 않아도..

 

계곡이 전부다 절경인데 하는 생각이 잠시 든다..


 

 


 


 






 

"25경 안심대"

 

요 다리를 말하는 듯 한데..

 

지금은 폐쇄되어 다닐 수는 없었다..


 

덕유산의 특징..

 

자전거 탐방로가 있다..

 

자전거를 빌려주기도 하는 듯하다..

 

초급, 중급, 상급자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상급자 코스는 자전거로 올라오려면.. 좀 힘들듯..ㅎ






 

요렇게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


 

내려오다 보니 송어 양식장도 보인다..

 

나현이가 보면 송어회 먹고 가자고 했을 수도..ㅎ

 



 

아마도.. 양식장에서 키운 송어.. 요기서 맛 볼 수 있는 듯..

 

내려오면서 본 경치 중에..

 

이곳이 젤루 멋진 듯~

 

"19경 비파담"

 

7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간 곳이란다..



 


 

비파담에 얽힌 전설도 함 읽어보고..

 

요긴 소원을 비는 쉼터?

 

계곡 쪽으로 내려가 보면 옛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다..

 

우린.. 몰라서.. 그냥 넓은 길로..ㅋ




 

아직 16경까지 밖에 안 봤는데.. 거의 다 내려온 듯...


 

다시.. 우리가 내려온 탐방로 코스를 함 살펴보고..


 

덕유대 야영장에서..

 

다다음주 주말에는 공연이 있는 듯..

 

저럴때 맞춰 야영오면 재미가 두 배가 될 텐데..


 

예전에 우리가 캠핑했던 7야영장이 드디어 보인다..

 

국립공원 입구엔 전에 없었던 캐러번이 생겼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건 아니고.. 개인 팬션인 듯..

 

우린.. 이제.. 다시 차를 가지러 가야하기에

 

덕유산리조트로 가는 무료셔틀을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4시 셔틀을 타기 위해 열심히 걸어내려왔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다..ㅠ.ㅠ

 

넘 열심히 걸어내려왔나부다~~ 좀 쉬엄쉬엄 올껄..

 

무료 셔틀이라 별루 기대하지 않았는데..

 

버스가 무지하게 좋다...ㅎ

 

드디어 다시 리조트로~~

 

리조트에서 차를 가지고

 

우리가 짐을 풀 덕유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번에야말로 간단 모드 캠핑을 추구하여

 

짐을 최소화시켰다~

 

테이블도 솔로 테이블 2개가 전부..ㅎ

 

산행하느라 힘들었으니..

 

맥주 한 잔 해야징~~


 

산행으로 너무 힘들어..

 

집으로 바로 가도 되는데..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너무 피곤하여.. 둘 다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

 

저녁을 해 먹는다~

 

저녁도 간단히..ㅋ


 





 

저녁먹고.. 자려고 정리하니.. 참 단촐한 짐이다..ㅋ

 

다음 날~

 

일찍 잠들었던 관계로..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역시.. 아침엔 잣나무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일단, 커피 한 잔 마시고,


 

뭉친 다리도 풀 겸

 

잠시 산책에 나서본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얼릉 아침을 준비하고..

 

어제 남은 고기 양념에 밥을 볶아..

 

국 대신 컵라면으로..ㅎ

 

설겆이 할 것도 별루 없고..

 

참으로 편한 아침이었다..ㅋ

 

그래서.. 얼릉 철수 준비~

 

다 정리하고 나니.. 울 집이 요거밖에 없다..ㅋ

 

여태 다닌 중에 젤루 짐이 적은 날인 듯~

 

단촐하니.. 몸도 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려.. 참 좋다~


 

깨끗이 정리를 마친 119번 데크...

 

기울기가 안 맞아.. 좀 그랬지만..

 

그래두 네 덕에 하룻밤 잘 쉬고 간다~~


이번 캠핑은 결혼하고 첨으로

 

나현아빠와 단 둘이 산행을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캠핑이었다..

 

이제 몇 년 뒤 나현이가 다 커 버리면..

 

우리 둘만의 시간이 많아 지겠지?

 

한편으로는 기다려 지기도 하면서.. 조금은 흘러가는 시간들이 아쉽기도 하다~

 

울 따님.. 울 품 안에 있을 때

 

더 열심히 델꼬 다니면서 놀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들 가족들과.. 행복한 즐캠하세요~~~

 


첫번째 덕유산 자연휴양림 방문기

http://blog.daum.net/002bbang/265


두번째 덕유산 자연휴양림 방문기

http://blog.daum.net/002bbang/277


자연휴양림 탐방기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