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나현이가 아람단 행사가 있어 1박 2일 놀러간 틈을 타..
우리 부부만 오붓이 캠핑을 다녀왔답니다..
늘 셋이 다니다..
둘만 가니 이상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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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번 데크@덕유산자연휴양림
나현이가 아람단 캠프에 참가하느라..
아침 일찍 도시락을 챙겨 떠나고,
우리도 남은 김밥 챙겨서.. 덕유산으로 향했다~
이번엔 나현이가 없어..
예전 어느 분 블로그에서 보고
향적봉에서 무주구천동까지 산행을 함 해봐야겠다는 생각했었는데..
기회가 드디어 생겼다~
오전 11시경 덕유산리조트 설천하우스 도착!!
늘 곤도라는 왕복으로 끊었었는데..
이번엔 편도로..ㅋ
역시.. 스키시즌이 아니니 사람들도 별루 없다~
하얀 눈이 아니라.. 초록풀로 덮여 있는 슬로프..
곤도라 탑승 줄도 길지 않다..
그래서.. 일행끼리만 태워준다~
둘만 타고....
서로 사진 찍어주기~
울 신랑 넘 아저씨 같네..ㅋ
늘.. 재잘대던 울 따님이 없으니..
곤도라 타고 올라가는 내내.. 뭔가 허전하다..ㅎ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
그 사이 편의점도 생겼다..ㅎ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른다..
600 m만 올라가면 정상!!
정상에 올라가는 게 이렇게 쉬울수가..ㅋ
올라가는 길목에..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있던 꽃
"벌깨덩굴"
잎 모양이 깻잎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요건.. 잘 모르겠다..
봄맞이꽃 같기도 하고..ㅎ
열심히 등산 중이 나현아빠~
드디어 정상에 도착~
날씨가 구름껴 있어.. 우중충했지만..
그래두.. 정상에 오니.. 참 좋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
그냥.. 인증샷으로 표지판만..ㅋ
"1614m"
저번에두 그랬지만,
곤도라 덕에 요 정상을 밟아본다..ㅎ
향적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설천봉~
맘이 탁 트이는 멋진 풍경이다..
정상에 올라왔으니..
멋진 풍경을 보면서 간식도 좀 묵고..ㅎ
우리가 내려가야 할 코스는 백련사..ㅎ
허나.. 일단 대피소 방향으로..ㅋ
우리가 내려갈 코스 함 더 살펴보고..
대피소로 내려간다~
식생 복원으로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구나..ㅎ
조금만 내려오니 벌써 대피소..ㅎ
요기서..
아이스크림부터.. 라면 등 여러가지 군것질 거리들을 판다..
허나~ 우린 도시락을 챙겨왔기에..
멋진 풍경을 보면서.. 점심 만찬을 즐긴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먹는 김밥이라 그런지
너무 맛나다~~
나현이가.. 유부초밥도 싸달래서..
이번엔 김밥도 싸고, 유부초밥도 싸고..ㅎ
나름 아침에 무척이나 바빴다~
저 많은 산들이 다 무슨 산들인지.. 알 수가 없네..
드문드문 보이는 요 꽃은
"구름미나리아재비"
배불리 점심도 먹었으니..
이젠 내려가야징~
우린 백련사 방향으로~
드디어.. 가파른 내리막 길이 시작된다~
풍경 좋은 곳 발견하고..
사진도 찍어본다~
나현이가 없으니.. 모처럼의 독사진이다..ㅋ
아직... 1.5km밖에 안 내려왔단 말인가..ㅋ
내리막이라..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좀 가파르다 보니.. 서서히 다리가 풀려간다..ㅋ
오르막이 무척이나 반갑다..
"백련사 계단"
계단이란, 불교의 계법을 전수하는 곳이란다..
드디어 절이 보인다..
이제 2.5km의 가파른 내리막은 다 내려왔구나..ㅎ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내려오는 것도 참 힘들다..ㅋ
절을 한 바퀴 휙 둘러보고~
샘터에서 약수 한 잔 마시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아도 될 법한 마당도~
작고 아담한 대웅전도 보인다..
잠시 둘러본 뒤~
다시 내려간다..
구천동 33경 중에 백련사가 32경, 향적봉이 33경이란다..
우린 내려가는 길이니.. 거꾸로 구경하며 갈 듯하다..
아래 사진을 보니.. 단풍철에 다시 오면 참 좋을 듯~
조금 내려오다 보니.. 사색을 위한 쉼터가 보인다~
그래서.. 우리도 휴식을 취할 겸 쉬기로 한다
쉼터 앞에 펼쳐진 풍경~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듯...
우리 말고도.. 여러분들이 쉬고 계셨다..
아까 먹다 남은 김밥도 마저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아직 갈 길이 멀기에..ㅎ
"덕유산 백련사"
현판에 새겨진 글자체가 참 멋드러진다~
안내도를 잠시 살펴보다보니..
불상이 서 있다..
내려오면서 못 본 듯한데..ㅋ
ㅁ
다시 자세히 보니.. 불상을 세울 예정이란다..
이젠 계속 평탄한 내리막이다~
계곡 구경도 하며 쉬엄쉬엄 걸으면 되겠다..ㅎ
"31경 이속대"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ㅎ
날씨도 흐리지만, 나무가 우거져.. 자연 그늘을 만들어준다..
"30경 연화폭:"
곳곳에 정비공사들이 진행중이었다..
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계속 나타나는 이런 걸 찍으면서..
요렇게 지정하지 않아도..
계곡이 전부다 절경인데 하는 생각이 잠시 든다..
"25경 안심대"
요 다리를 말하는 듯 한데..
지금은 폐쇄되어 다닐 수는 없었다..
덕유산의 특징..
자전거 탐방로가 있다..
자전거를 빌려주기도 하는 듯하다..
초급, 중급, 상급자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상급자 코스는 자전거로 올라오려면.. 좀 힘들듯..ㅎ
요렇게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
내려오다 보니 송어 양식장도 보인다..
나현이가 보면 송어회 먹고 가자고 했을 수도..ㅎ
아마도.. 양식장에서 키운 송어.. 요기서 맛 볼 수 있는 듯..
내려오면서 본 경치 중에..
이곳이 젤루 멋진 듯~
"19경 비파담"
7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간 곳이란다..
비파담에 얽힌 전설도 함 읽어보고..
요긴 소원을 비는 쉼터?
계곡 쪽으로 내려가 보면 옛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다..
우린.. 몰라서.. 그냥 넓은 길로..ㅋ
아직 16경까지 밖에 안 봤는데.. 거의 다 내려온 듯...
다시.. 우리가 내려온 탐방로 코스를 함 살펴보고..
덕유대 야영장에서..
다다음주 주말에는 공연이 있는 듯..
저럴때 맞춰 야영오면 재미가 두 배가 될 텐데..
예전에 우리가 캠핑했던 7야영장이 드디어 보인다..
국립공원 입구엔 전에 없었던 캐러번이 생겼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건 아니고.. 개인 팬션인 듯..
우린.. 이제.. 다시 차를 가지러 가야하기에
덕유산리조트로 가는 무료셔틀을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4시 셔틀을 타기 위해 열심히 걸어내려왔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다..ㅠ.ㅠ
넘 열심히 걸어내려왔나부다~~ 좀 쉬엄쉬엄 올껄..
무료 셔틀이라 별루 기대하지 않았는데..
버스가 무지하게 좋다...ㅎ
드디어 다시 리조트로~~
리조트에서 차를 가지고
우리가 짐을 풀 덕유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번에야말로 간단 모드 캠핑을 추구하여
짐을 최소화시켰다~
테이블도 솔로 테이블 2개가 전부..ㅎ
산행하느라 힘들었으니..
맥주 한 잔 해야징~~
산행으로 너무 힘들어..
집으로 바로 가도 되는데..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너무 피곤하여.. 둘 다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
저녁을 해 먹는다~
저녁도 간단히..ㅋ
저녁먹고.. 자려고 정리하니.. 참 단촐한 짐이다..ㅋ
다음 날~
일찍 잠들었던 관계로..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역시.. 아침엔 잣나무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일단, 커피 한 잔 마시고,
뭉친 다리도 풀 겸
잠시 산책에 나서본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얼릉 아침을 준비하고..
어제 남은 고기 양념에 밥을 볶아..
국 대신 컵라면으로..ㅎ
설겆이 할 것도 별루 없고..
참으로 편한 아침이었다..ㅋ
그래서.. 얼릉 철수 준비~
다 정리하고 나니.. 울 집이 요거밖에 없다..ㅋ
여태 다닌 중에 젤루 짐이 적은 날인 듯~
단촐하니.. 몸도 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려.. 참 좋다~
깨끗이 정리를 마친 119번 데크...
기울기가 안 맞아.. 좀 그랬지만..
그래두 네 덕에 하룻밤 잘 쉬고 간다~~
이번 캠핑은 결혼하고 첨으로
나현아빠와 단 둘이 산행을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캠핑이었다..
이제 몇 년 뒤 나현이가 다 커 버리면..
우리 둘만의 시간이 많아 지겠지?
한편으로는 기다려 지기도 하면서.. 조금은 흘러가는 시간들이 아쉽기도 하다~
울 따님.. 울 품 안에 있을 때
더 열심히 델꼬 다니면서 놀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들 가족들과.. 행복한 즐캠하세요~~~
첫번째 덕유산 자연휴양림 방문기
http://blog.daum.net/002bbang/265
두번째 덕유산 자연휴양림 방문기
http://blog.daum.net/002bbang/277
자연휴양림 탐방기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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