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59th Camping(2013-07-13 ~ 07-14)_홍천강(수산 주유소) 캠핑

곰탱이맘 2013. 7. 14. 22:24

 

"부제 : 7월 비오는 어느날 주유소 습격사건"

 

 

이번주는 옛 니콘동우회분들과

 

2년전 적벽강 캠핑을 추억하며

 

다시..  몇 달전부터계획했던 캠핑이었답니다.

 

전에도 그랬듯이....

 

우리가 모임 날짜만 잡으면 비가 오네요..

 

그것도 억수같이..ㅠ.ㅠ

 

하지만, 우리의 일정에 취소란 없기에..

 

무모하지만.. 우린 홍천으로 달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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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주유소@강원도 홍천


대구를 출발할 때는 햇볕이 쨍쨍~~

 

그러나 뉴스에서 중부지방엔 폭우가 쏟아진다고..ㅠ.ㅠ

 

어디까지 가면 비가 시작되려나 하는 맘으로..

 

일단, 출발해 본다~~

 

고속도로에는

 

일부 가린 요런 차들이 몇 대 테스트 중~~

 

어찌나 쌩하니 달려가든지..ㅋ

 

한 세 가지 종류를 본 듯 한데.. 사진은 요거 하나 있네..ㅋ

 

윗쪽으로 올라갈 수록..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다~


잠시 단양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에서 조금 올라가면 단양적성비가 있는 듯..

 

우린 시간 관계상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혹여나 다시 들르게 되면..

 

함 다녀와봐야 겠당..ㅎ

 

드뎌.. 비가 내린다..


 

연일.. 폭염주의보 & 폭염경보 속에 살다..

 

대낮에 이런 기온을 보니..ㅋㅋ

 

반팔 옷 밖애 안 챙겨왔는디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강촌IC로 진입~

 

우리가 가는 곳은 홍천이지만..

 

홍천IC 보단.. 이 쪽이 더 가깝나보다~

 

홍천강인 듯 한데.. 불어난 강물이 장난이 아니다..


 

드뎌..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

 

비가 너무 많이 온 관계로..

 

쥔장 집 마당에다가는 타프를 치고..

 

 

공장 안에다가는 텐트를 치기로 한다

 

좀 정신없긴 하지만..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개가 몇 마리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동물을 별루 안 좋아해서..ㅋ

 

그래두, 요녀석은 좀 귀여웠다..ㅋ

 

일단, 먼저 도착한 사람들끼리 타프 하나를 설치한다..

 

2년만에 세상밖에 나오는 울 사각타프..ㅋ

 

2년전 적벽강에서 우리를 비로부터 지켜줬던 녀석..

 

2년만에 세상밖에 나왔는데... 또 억수같은 비가 기다리고 있다..ㅎ

 

아이들은 2년만에 만났지만..

 

금새 친해진다~

 

건전하게 종이접기 놀이중..ㅎ

 

게임도 하고..ㅎ

 

 

 

 

아이들끼리 신나게 노는 동안..

 

동키님이 백숙을 준비중이다..

 

토종닭 세 마리를 요렇게 두 군데다가..

 

아직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디..ㅎ

 

배고푸당~~

 

백숙을 기다리는 중..

 

비자루님도 도착!!

 

또 타프하나를 더 설치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오랫만에 만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아이들은 백숙을 기다리다..

 

배고픔에 지쳐.. 컵라면을 먹는다..ㅋ

 

나현인 끝까지 백숙을 기다릴 거라고..ㅎㅎ

 

집 앞에서 내려다 본 홍천강~


다행히...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지만,

 

비가 그동안 얼마나 왔는지를 짐작할 만하다..

 

별이 등장~~

 

개를 무서워하는 나현이도 관심을 보인다..

 

드뎌..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백숙이 완성되었다..

 

초복날.. 요렇게 캠장에서 백숙을 먹게 될 줄이야~~ ㅎ

 

 

 

태준이의 먹방~~ㅋ

 

태준아~ 너 진짜.. 참 잘 먹더라..ㅋ



 

오늘 점심 쉐프.. 동키님이..

 

열심히 닭죽까지 끓이고 계신다..ㅎ

 

아까..컵라면도 뚝딱 다 묵어버리고선..

 

닭죽까징..ㅋㅋ 잘 먹는다..요놈들~~

 

마침...  레스폴님네 가족도 오셨다..

 

다 같이 맛나게 늦은 점심을 먹는다~

 

배가 부르니..

 

이제서야.. 주변을 함 둘러본다..ㅋ


 

윤서가 아빠가 왕조현 닮았다는 말에..

 

누군지 찾아보구 있다..ㅎ

 

이쁘다는 말인데.. 아이들이 곧이곧대로 안 받아들이네..ㅋ

 

 

점심 먹은 지 얼마되지 않아..

 

본격적인 술판이 시작된다..ㅋ

 

먼저, 강원도 고성에서 온 오징어 몇 마리 살짝 데쳐서 먹는 거로..

 

참 부드럽고.. 맛났다는...ㅋ

 

동키님이.. 살짝 데쳐주시고..ㅎ

 

 

오징어 자르는 건 다빈치님이~

 

 

 

 

오랫만에 만난 아저씨들.. 2년 만이죠? ㅎ

 

수다가 끝이 없다..ㅎ

 

어느새.. 술병이..ㅠ.ㅠ


 

홍천강의 모습이 시시각각 변한다..


 

그 모습을 담고 있는 동키님~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잘 논다..ㅎ

 

밖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아래에 있는 주유소 삼실도 습격했다가..ㅋ

 

'

 


 

홍천강 위로 물안개가 멋지게 생긴다~~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찍사들~~




 

서로 찍어주기..ㅋ











잠시.. 찍사놀이에서 다시 돌아와.ㅎ

 

다시..이야기 꽃을..ㅋ

 

 

아이들과 장기 한 판 두고 있는 나현아빠..ㅋ

 

야외취침을 걸고 하는 내기장기~~

 

누가 이겼을까요? ㅋㅋ

 

장기 못 두는 아이들은 걍~~ 알까기..ㅋ


어느 덧~~ 멀리서 오시는 젤 마지막 손님이 도착!!

 

지각대장님~ 배불뚜기님~ 태풍누님~ 프리즐님~

 

모두다 넘 오랫만이예요..^^

 

다 모이니.. 정말 대 식구당..ㅎ


 

정우야~~ 정말 많이 컸다..ㅎ

 

완전 개구쟁이가 되어 버린 정우..

 

나현이가 정우가 너무 이뻐서..

 

이시간 이후로 정우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ㅋ

 

이제.. 본격적으로.. 불도 피운다..ㅋ



 

먼저 대구막창부터..ㅎ




 

춘천닭갈비에.. 아까 남은 오징어까지..


 



 

나현이가.. 정우 배고플까봐.. 피자를 들고 댕기면서 먹인다..ㅋ


 

오랫만에 모이신 분들..

 

다들 넘 반가운 얼굴들이다..



 

아이들은.. 일찍감치 배부르게 저녁을 먹더니..

 

텐트안으로..ㅎ

 

나현이 무릎위에 앉아 있는 정우..ㅎ

 

나현이가 다리 쥐난다고..ㅋㅋ 그러면서.. 계속 저러고 있당~


 

그렇게 늦은 시각까지..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밤이 늦는 줄 모르고 잼나게 놀았다는..ㅋ

 

 

 

담날 아침~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소리에 잠을 깼다..

 

어제 오후 비가 거의 소강상태로 조아라 했더니..

 

오전부터.. 다시 억수같이 퍼붓는다..

 

철수해야하는디.. 우야누..ㅎㅎ

 

그래두 아이들은 마냥 신났다..

 

어제 남은 피자랑 치킨 다시 불 피워서 데워먹고..ㅎ

 

타프에 고인 물 쏟아부으면서..ㅋ




 

비가 넘 많이와서.. 빗물로 걍 설겆이하신다..ㅋ

 

사람이 넘 많다보니..

 

라면도.. ㅋㅋ

 

비에 홀딱 젖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따땃하게 라면 한 그릇씩 먹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때 후다닥 철수~

 

나현이두.. 얼릉 집에 가야한다고 열심히 돕는 모습이..

 

꽤나 걱정이 되었나부다..ㅎ

 

다른 분들보다.. 우린 조금 일찍 집으로~~

 

가는 길에 보니.. 저 다리가 곧 잠길 듯이 강물이 불어나고 있다..ㅠ.ㅠ

 

쏟아지는 비를 뚫고...

 

남쪽으로.. 남쪽으로..ㅎ


 

어느듯~~ 저 멀리 맑은 하늘이 보인다..


 

 

 

이번 캠핑은 2년만에 다시 만났지만...

 

어제 봤던 분들처럼..ㅋ 넘 친근하셔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철수하면서.. 나현아빠에게 비가 이렇게 오면 다시는 이럴 때 안 오고 싶다고 했었지만,

 

그래두.. 비록 비와서 고생하긴 했지만,

 

나름 잼있었고.. 아주 잘 먹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그 빗속을 뚫고도 모일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집에와서 나현이가.. 우리만 왜 대구에 사냐고..

 

멀어서 만나기 힘들다고 그러네요~

 

친구들 만나서 참 즐거웠던 모양입니다..

 

담번엔... 꼭 비 오지 않는 날 받아서.. 다시 뵙도록 해요~~


다들 건강하시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ps. 동키님!!! 피치못할 사정으로 제 사진을 모두 복구를 못했는데... 멋진 사진 협찬해주셔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첫번째 친게 캠핑

http://blog.daum.net/002bbang/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