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66th Camping(2014-03-22 ~ 03-23)_제천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

곰탱이맘 2014. 3. 23. 18:40

 

 

애기곰이 토요일에 시험을 치는 관계로

 

별다른 계획을 잡지 않았던 주말....

 

그러나.. 시험은 오전에 치른다는데.. 그냥 주말을 보내기는 왠지 아쉬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며칠 전 닷돈재풀옵션 야영장에 대기신청을 걸어놨었답니다..

 

허나.. 하루전까지도 연락이 없구..

 

당연히 대기신청은 자동취소되었는 줄 알았죠..

 

근데..

 

애기곰이 시험치러 들어간 사이~

 

문자가 한 통 왔는디..

 

"대기당첨 텐트 7"

 

어? 이게 머지? ㅋㅋ ㅎㅎ

 

그렇게.. 갑자기.. 우리 가족은 부랴부랴 쏜살같이 짐을 꾸려서..

 

캠핑장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곰탱이네의 후다닥 캠핑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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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돈재 야영장@월악산국립공원

 


11시 30분쯤 대기당첨 문자를 받고..

 

12시에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애기곰이랑

 

약속대로.. 일단, 황장군에서 점심을 먹은 후..

 

집에 가서 후다닥 짐을 챙겨~  2시전에 야영장으로 출발한다..

 

빛과 같은 속도로 대충 짐을 챙겨서...ㅋㅋ

 

시험치고 나오니 갑작스레 놀라가자는 얘기에 울 애기곰은 덩달아 신났다~~

 

실은 풀옵션 야영장이라.. 텐트가 이미 다 쳐져 있는 곳..

 

그래서.. 그닥 챙겨야 할 짐이 많지는 않았다..

 

허나.. 부랴부랴 먹거리를 챙기다 보니.. 좀 부실하긴 했었다는..ㅎ


여튼.. 출발목표시각으로 잡았던 2시에 맞춰서..

 

순조롭게 출발~~

 

한시간 반 정도 걸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에 도착!!

 

작년에 방문했던 송계야영장 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라...

 

찾아오는 길은 대충 알고 있었다는..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은 작년에 국립공원에서 야심차게 조성한 곳으로...

 

그냥 먹을 거 사들고 몸만 가면 되는 캠핑장이다..

 

텐트도 쳐져 있고, 침구세트랑 식기세트까지 저렴한 비용에 모두 대여를 해 주는 그런 곳으로,

 

일반 글램핑 캠핑장에 비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텐트가 있는 울 가족은 구지 갈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 했던 곳 중에 하나였으나,

 

국립공원야영장 탐방이라는 올해의 목표와도 부합하고,

 

텐트 치기는 좀 귀찮고.. 캠핑분위기는 느끼고 싶은 맘에..

 

방문하게 되었다는...ㅎㅎㅎ


일단, 캠핑존 안내센터에서 예약 확인 후~

 

대여한 물품이 있으면 여기서 수령하시면 된다..

 

사용료는 요걸 참고하시면 될 듯 하고..ㅎ

 

대여용품은 침구세트와 취사세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빌려두 되고.. 가지고 있음 안 빌려두 되고..ㅋ

 

우린 대여용품을 신청안했기에..

 

우리짐을 옮기기 위해서

 

그냥 멋진 수레만 잠시 빌려간다..

 

차에서 내린 짐을 실은 후..

 

울 가족이 하룻밤 묵어갈 "텐트7" 사이트~


 

테이블도 따로 설치되어 있고..

 

넉넉한 공간의 투룸텐트에


 

전기도 쓸 수 있는 콘센트까지..ㅎ

 

단, 텐트 안에서 난로를 못 쓰게 한다..ㅎ

 

요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두.. 늘 조심하는 게 좋으니깐...ㅎ

 

다행히.. 텐트 내부에는 기본으로 온수매트가 깔려 있당~

 

가스감지기까지 설치되어 있는 꼼꼼함에 놀라움이..ㅎ

 

울 사이트에서 바라본 닷돈재 일반 야영장~

 

텐트를 칠 필요가 없으니..

 

마음 가볍게.. 아빠곰은 안주거리용 간식을 좀 준비하고..ㅎ

 

군데군데 붙어있는 주의문구..ㅎ

 

엄마곰은 일반 야영장 구경에 나선다..ㅎ

 

일반 야영장으로 가는 길과..풀옵션캠핑존은 나무 담벼락과 계곡으로 분리되어 있다..

 

요 다리를 건너면 일반 야영장~

 

물론 차가 진입할 수 없는 그런 곳이다..ㅎ

 

일반야영장으로 건너기 위한 다리에서 바라 본 울 텐트~~

 

풀옵션캠핑존과 일반야영장 사이에..

 

멋진 계곡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어

 

특히나..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더 없이 좋아보인다..

 

일반 야영장은 높이 뻗은 소나무로 인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허나.. 짐을 옮기기에 좀 멀고,

 

바닥이 그닥 고르지는 않은 게 단점이면 단점일수도..ㅎ

 

반대편에서 바라다 보이는 풀옵션캠핑존~



 

다시 풀옵션캠핑존으로 돌아와

 

안내도를 잠시 살펴보면,

 

텐트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일반텐트, 산막텐트, 폴딩텐트

 

젤루 저렴한 게 일반텐트 사이트이다..ㅎ

 

화장실, 샤워장 머 이런 게 갖춰진 시설인 듯 한데..

 

공사중이라.. 사용할 수가 없었다..ㅎ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는 커다란 냉장고도 준비되어 있고,

 

전자레인지와 탈수기까지..ㅎ

 

진짜 없는 게 없는 캠핑장이다..ㅋㅋ

 

캠장에 느즈막하게 와서 그런지..

 

어제 못 본 응급남녀 한 편 보고 나니 벌써 저녁시간이다..ㅎ

 

집에서 출발하며 동네 고기집에서 사온 삼겹살과 목살로..

 

맛난 저녁상을 차린다..

 

배불리 고기를 먹고도 아쉬운 따님을 위해서..

 

컵라면으로 마무리..ㅎ

 

진짜 잘 묵는 따님~~

 

많이 많이 묵고.. 튼튼하게 쑥쑥 자라세요~~~

 

 

담날..

 

늘 그렇듯.. 주변의 아이들 소리, 아침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ㅎ

 

난로가 없어 추울 줄 알았는데.. 온수매트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는..ㅎ

 

혼자 먼저 일어났기에..

 

잠시 홀로 산책을...ㅎㅎㅎ

 

 

빛내림이 멋져서.. 한 컷~

 

역시나.. 실력부족으로... 눈으로 보는 게 더 멋있다..

 

일반야영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다른 길...

 

요 다리를 건너면 매점두 있당..ㅎ

 

아침부터.. 물가를 서성이는 아이들~~

 

아직 좀 추운디..ㅋㅋ

 

반사되는 빛 사이로 보이는 울 사이트..ㅎ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요런 산책길도 있었지만..ㅎㅎ

 

땅도 넘 질퍽하고.. 혼자 가기엔 좀 외로워서..ㅋ

 

다시 텐트로~~


 

물 참 맑다...ㅎㅎ

 

여름철에 이곳에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계곡..

 

집으로 돌아가기 전..

 

어디를 함 들러볼까... 음...



 

일단 아침을 묵어야징~

 

이번 아침은 아메리칸 스타일로..ㅎ

 

빵 찍다가.. 곰돌이 찍느다는 따님~~

 

찍사 맘대루다..ㅋㅋ



 

아침식사 후.. 후다닥 울 짐만 챙겨 철수~~

 

진짜 편하네..ㅋㅋㅋ

 

원래의 모습대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야 하는 건 당연~~

 

텐트 위에.. 타프 역할을 하는 지붕도 있구..ㅎ

 

나름 신경 무지하게 쓴 거 같다..ㅎ

 

쓰레기 분리 수거장도 이쁘게..ㅎ


울 애기곰은 담에 요 폴딩텐트에 함 자보고 싶다는데..ㅎㅎ

 

담에 기회가 되면 다시 와야징..

 

개수대는 군데군데 있는데, 요 한 곳만 비닐로 덮혀 있다.. 동계용인듯...ㅋ

 

근데.. 온수가 전혀 안 나와.. 설겆이 하는데 엄청나게 손시렵다는..ㅋ

 

요긴 산막텐트...ㅎ

 

무지 크당..ㅋ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앞에 넓게 있는 휴식공간....

 

얘기들 물놀이하는 동안 어른들이 지켜볼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후다닥 야영장을 둘러본 후 철수하여

 

일단, 만수계곡자연관찰로로~~

 

야영장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다..ㅋ

 

요 만수휴게소에 차를 주차한 후



 

만수계곡자연관찰로로 입장~~

 

탐방로 정보 함 읽어봐주고..

 

요 다리를 건너.. 산책에 나선다~

 

계곡물 색깔 참 이쁘당...



 

돌에 그려져 있는 개구리...

 

근데 요 바위는 멀리서 보니 꼭 개구리 같다는..ㅋ

 

개구리보다.. 곰돌이에 관심을 더 보이는 따님~~

 

걷다보니.. 송유채취가마도 보이고..


 

계곡 옆에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계신 분들도 보이고..

 

허나.. 우린.. 걷는다..

 

기분좋게...ㅎㅎㅎ

 

울 따님은 왠일인지.. 컨디션 무지하게 좋고..ㅎ


 

갈림길이 나타났지만.. 당연히 자연관찰로 방향으로...ㅋ


 

풍경은 사진으로 감상하시고..



 

나무에서 하트모양 발견했다고 따님이 알려주는데..ㅎ

 

맘 아픈 사연이 있었다는...

 

쭉쭉 하늘높이 뻗은 나무들...


 

물 한 번 시원하게 흐른다...ㅎ



 

중간중간 조릿대 숲도 보이고..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

 

넘 좋다..ㅎ



 

찍사의 본능은 우짤 수 없나부다..ㅎ

 

신비한 파아란 색의 물...


 

혼자 열심히 앞장서 가시는 따님...

 

오늘 왜이리 컨디션이 좋은거야? ㅋ

 

숯가마터도 보이고..


 

아까 첨에 건넜던 다리도 보이면서..

 

만수계속자연관찰로 코스는 끝이 난다..ㅎ

 

다시한번.. 지도를 살피며 우리가 걸었던 길을 기억하고...ㅎ

 

하늘재 가는길에 있는 미륵대원지 구경은 담에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애기곰이 가고 싶어하던 건축박람회(캠핑박람회)를 들러..

 

잠시 구경 좀 하고..ㅎ


 

집으로 복귀한다..

 

갑자기 떠나게 되었던 럭셔리했던 주말캠핑여행~

 

나름 별다른 준비없이 간 여행이지만..

 

역시.. 주말엔 바깥 공기를 마셔줘야 힘이 나는 거 같당...ㅎ

 

여러분들도..

 

텐트 챙기기 귀찮으실때 휘리릭 이곳으로 함 떠나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첫번째 월악산 국립공원 캠핑기(송계 오토캠핑장)

http://blog.daum.net/002bbang/311


국립공원 야영장 캠핑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