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하계 휴가의 마지막 베이스 캠프가 될 지리산으로~~~
예정에 없이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들러 치즈도 만들고 피자도 만드는 체험을 하다보니...
지리산으로 향하는 시간이 조금은 늦어졌다~
오후 늦게 지리산 쪽에 비가 살짝 온다는 예보가 있어..
그래두.. 나름 쌩하니 달려본다~~
.
.
.
삼성궁@경남 하동군
4박 5일동안의 전라도 쪽 여행을 마치고... 경남 산청군으로 진입~~
예전.. 대원사에 들렀다 집에 가던 그 꼬불탕 꼬불탕 하던 길이다..
그 때처럼 이번에도 잠시 밤머리재에서 경치구경을 위해 쉬어본다...
멋진 울 차만 함 찍어주고...
잽싸게 소막골 야영장으로~~
이곳은 거의 최소 70m는 짐을 들고 날라야 하는 야영장~~
그래두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이번 여행의 마지막 베이스캠프로 결정했당~~
한 방에 짐을 날르기 위해.. 큰 구루마에다 짐을 가득 싣고...
세 가족이 협심하여 짐을 나른다...
나름 심한 내리막으로 힘들고 야영장 안에서는 더 이상 구루마가 갈 수 없는 계단때문에 손으로 들고 날라..
이쁘게 마련한 울 집~~
데크가 좀 작다..ㅠ.ㅠ
3*3 정도 되는 듯...
임실에서 애기곰탱이가 만들어준 피자를 안주 삼아 시원한 맥주 한 잔~~
임실에서 사 온 치즈스틱도~~
그러고 바로... 괴기를 굽는다~~~
데크가 넘 작았는지라.. 데크 끝에 완전 걸터앉아 겨우겨우...ㅎ
그래두.. 맛나게 저녁을 먹은 후..
일찍 잠자리에 든다...
우리팀 외에는 진짜.. 아무도 없는 야영장...
캠핑을 시작하고 첨으로 완벽한 솔캠이였다는~~~ ㅎㅎㅎ
다음날 아침...
역시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난다...
울 팀밖에 없어.. 시끄럽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았지만... 저절로 눈이 떠진다는..
철수하기 전... 잠시 야영장을 함 둘러보는데....
이곳도 데크 간격이.. 안습이다..
나무에 폭 둘러쌓인 울 사이트...ㅎ
넘 이쁘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한 번 내려가 본다...
요 지점이 그래두 아이들이 유일하게 물놀이 할 수 있는 곳 인듯...
그 외에는 물살이 넘 센곳이라.. 아예 들어가지 말아야 할 듯 싶다..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고...
계수대도 괜찮고...
이제서야 살펴보는 안내도...
데크가 있는 일반야영장 비고에 3*4라고 적혀있당... 이 말은 데크크기가 이렇다는 말 아닌가? ㅋ
근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요건 수정이 좀 필요할 듯 싶다...
요 다리를 건너야 야영장과 연결이 된다...
계곡 물소리가 엄청나다...ㅎ
예전엔 그냥 선착순으로 운영되던 곳이였는데 이젠 전면예약제로...
요즘 추세가 국립공원 야영장들이 정비 후 예약제로 거의 변경되고 있다...
우리 가족은 예약 후 가는 걸 선호하는지로.. 반가운 일이다~~
야영장에 밤나무가 몇 그루 눈에 띈다..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떨어져버린 밤송이...
아무도 없는 야영장을 맘껏 산책하고...
아침을 챙겨먹는다...
오늘 아침메뉴는 라면+ 라면밥+남은 피자
그 간 남은 잔반을 다 처리하는 날이다~~~ㅎ
돈이 좀 필요한 애기곰탱이가.. 돈 벌려고 알바중이다~~~
짐 나르는 것을 돕기 위해.. 대기 중...ㅋ
깔끔하게 사이트를 정리한 후...
다시.. 짐을 차에 실으러~~~
짐을 날라야 해서 불편한 거 말고는... 계곡 물소리도 너무 좋고.. 나무그늘도 좋고.. 참 좋은 야영장이다~
데크 사이트는 좀 데크가 넘 다닥다닥이여서 몇 개를 뺐으면 하는 바램이..ㅎ
하계휴가의 막날.. 그냥 캠핑으로 마무리 하기가 좀 그래서..
근처에 가보고 싶었던 삼성궁에 잠시 들른다...
청학동 마을에 있는 삼성궁...
입장료가 좀 비싸다..ㅋ
쉽게 잘 볼 수 없는 그런 모양을 가진 입구..
왠지 범상치 않다...ㅎ
그렇게 안내된 동선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청학동이... 파아란 학이였구나 라는 생각을 저것을 보면서 하게 되었다는...
역시.. 지리산 물줄기 소리는 장난아니다..ㅎ
엄청나게 쌓여있는 돌무더기..
가까이서 보면.. 무늬도 있고.. 그림도 있고...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검달길.. 신성스러운 길이라고 한다..
토신의 문을 지나고...
갑자기 요렇게 하고 싶어졌나보다...ㅎ
말신의 문도 지나고...
이젠 배달길로 접어든다...
조금은 길어지는 산책길에.. 애기곰탱이 역시 툴툴거리기 시작한다..
이제.. 삼성궁 표지판이 보이고..
요 문을 들어서면... 삼성궁~~
이곳 청학동은 최치원선생과 도선국가를 비롯한 역대 선사들께서 동방 제일의 명지로 꼽은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한풀선사께서 배달민족의 국조이신 삼성, 한인,한웅,단군을 봉안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으로 들어서니..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포근한 느낌 그 자체로 아주 멋진 곳이다..
마이산 탑사를 연상시키는 돌탑들도 많고...
머라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다..
말없이.. 사진으로만 감상을...ㅎ
길을 따라 돌아내려오다 보니.. 전통찻집이 보인다..
한참 산책 후..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이제..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청학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산책을 하니..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경치도 너무 멋지고.. 내부가 좀 신비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이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가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 그런 곳이다..
내려와서 입구에 보니 지도가 있다...
지도도 왠지 무슨 심오한 뜻이 있을 거 같은 느낌...
이곳을 천천히 돌면서 느낀점은... 누군가가 찬찬히 설명해준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삼성궁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집을 비운 사이에 배달된 등기를 찾으러 가야하는지라.. 부랴부랴.. 달려본다...
계속.. 흐리다 부슬부슬 비가 오던 날씨였는데...
이제 여행을 마무리하려고 하니.. 파아란 하늘이다~~~
역시.. 날씨는 울 가족을 시샘하는 듯...ㅋ
이번 여행으로... 5월 1일부터 운행했던 울 오공이는 4개월도 채 되기전에 주행거리 만 킬로를 넘어버렸당....ㅋ
이로써.. 곰탱이네의 5박 6일동안의 남도 일주는 마무리가 됩니다~~
캠핑을 자주 다녔지만, 이렇게 오랜기간동안 캠핑을 다닌 적도 첨이였고..
중간에 쉼없이 여행을 이렇게 길게 한 적도 첨이였다...
어찌보면 뜻깊은 경험을 했고,
우리 가족들끼리 싸우지 않고 정말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늘.. 여행이란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일에 늘 찌들어 사는 우리들에게..
맘의 여유를 찾아주고 자연과 더불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활력소가 되니깐요...
우리들에게 늘 비타민과도 같은 여행~~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국립공원 야영장 캠핑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321
'국내여행 > Camping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st Camping(2014-09-20 ~ 09-21)_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 (0) | 2014.09.21 |
---|---|
80th Camping(2014-09-13 ~ 09-14)_합천 가야산 치인 야영장 (0) | 2014.09.14 |
78th Camping(2014-08-25 ~ 08-26)_영암 월출산 천황사야영장 (0) | 2014.08.28 |
77th Camping(2014-08-23 ~ 08-25)_고흥 팔영산 오토캠핑장 (0) | 2014.08.28 |
76th Camping(2014-08-15 ~ 08-17)_속초 설악산 설악동 야영장 (0) | 2014.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