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100th Camping(2016-05-28 ~ 05-29)_지리산 뱀사골 힐링 야영장

곰탱이맘 2016. 5. 29. 17:24


거의 6개월만에 떠난 캠핑~~~


계절적인 이유도 조금은 있었지만...


캠핑을 시작하고도 남았을 시기가 한참지났는데도..


이제야.. 올해의 첫 캠핑을 떠나게 되었다게.. 우리가 캠핑을 시작하고는 첨 있는 일이다..ㅎ


항상 시간될때 기회있을 때 놀아야 한다는 게 진리라는 걸 새삼 확인하면서...


아주 쉽게 찍을 줄 알았던 100번째 캠핑을 이제서야 댕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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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송@지리산



원래 100번째 캠핑은 첫번째 캠핑을 했던 곳으로 다녀올 생각이였다..ㅎㅎ


그것도 작년에....ㅋㅋ


근데 여차여차 사정상 못가게 되고...


그렇게 올해의 첫 캠핑도 이제서야 떠나게 되었다~~


오랫만에 가니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다..


국립공원 야영장 중에 아직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으로 떠나기로 한다~


작년 연말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이제 지리산 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졌다..




작년에 달궁야영장에 머물면서.. 잠시 들렀던 뱀사골이라... 아주 익숙하다...ㅎㅎ


조기 보이는 주차부스에서 야영장 예약한 거 확인받고는..


요렇게 잠시 입구에 주차한 뒤.. 짐을 나르면 된다..


그래두 이렇게 커다란 리어카가 준비되어 있다는...


짐을 다 내리고 나면.. 요렇게 안쪽 주차장으로 이동 주차~~


리어카로 짐을 옮긴 후...


후다닥 사이트 설치~~~


나무 그늘이 좋아.. 타프는 필요없을 듯 하여 생략하고...


햇볕이 너무 좋아.. 간만에 침낭도 빠싹 말려본다~



울 따님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 구급상자를 만들어 주겠다고 이러고 있다~~


일단 혼자 열심히 만들라고 하고..



우린 간단히 맥주 한 잔씩 한 후~


산책에 나선다~~


이곳 정식명칭이 뱀사골힐링야영장~


원래 뱀사골 제2야영장이였는데...  사이트 정비하고 하면서 이름도 바꿨나부다...ㅎㅎ


야영장 사용료는 자동차야영장이 아니라 저렴~~~


그래두 들어오면서 주차비 5,000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날씨가 무지하게 좋다~~




날씨가 가물어 그런지.. 계곡에 물이 그닥 많지는 않은 듯 하지만..


그래두 계곡물 소리가 어찌나 우렁차던지.. 밤에 잠들기 힘들었다는...ㅋㅋ






이 다리를 건너 야영장이 있으니..


짐을 옮길때 리어카로 여기를 이동해야한다는...ㅎㅎ


그래두.. 평지길이라 짐 옮기는 건 어렵지 않다..


날씨가 좋아 빛이 너무 좋다~~



이곳에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멋진 신선길이 있다...


예전에 왔을 때 시간 관계상 조금만 갔다왔는지라..


이번에 제대로 걸어보기로 한다~




계곡을 따라 우거진 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는 데크길을 따라가면


중간중간 요런 멋진 풍경도 볼 수 있고..





스릴만점인 흔들다리도 건너고~~


이름 모를 꽃도 구경하고



바위 끝에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도 볼 수 있다..






잠시 뱀사골 계곡 안내를 살펴보며..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간혹 요런 계단도 나오지만...


걷기에 평탄하고 아주 무난한 코스~~




용이 승천하려고 머리를 흔들며 몸부림치는 모양의 바위라고 한다~~



비슷해 보이나요? ㅎㅎ


신선길의 종착지에 도착~~


2km정도의 아주 평탄한 산책코스인 신선길~~~


꼭 한 번 걸어보시길 강추!!!


이쪽으로 가면 와운마을~~~


사실은 와운마을에 있는 천년송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왔는데...


음... 바로 포기...ㅋㅋ

(낼 차를 타고 와야겠어...ㅎㅎ)



다시.. 돌아가는 길~~~


계곡물이 반짝이는게 너무 이뻐 찍은 사진인데...


초점 안 맞다고...ㅋㅋ


늘 그렇지만...


갈 때와 다시 돌아올 때는 느낌이 다르다..






한시간 반의 짧은 산책을 끝내고 다시 사이트로 돌아오니..


제대로 잘 안 만들어져서 뿔이 나 있는 따님은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렇게 만들기 시간이 끝나고...

(아직 구급상자는 완성이 덜 됐다는...ㅎ)


작품활동하느라 힘들었을 울 가족을 위해

감자탕을 준비한다~



저녁으로 감자탕에 라면사리까지 배불리 묵고


디저트 먹을라고 수퍼로 마실도 댕겨오고는


무도 한편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담날 아침~~~


어제 간식으로 먹을라고 가져왔던 군만두를 아침부터 굽고...


어제 남은 감자탕 국물에 라면도 끓이고 밥도 볶아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는다..





이제.. 슬슬 사이트를 정리할 시간~~~


리어카 하나 끌고 오라고 했더니..


툴툴거리면서도 심부름 잘 한다~~



새벽에 잠시 내린 비때문에 텐트가 젖어 말리는 중~~~


우리 어메니티가... 이제 수명이 다 되었는지 발수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맘이 좀 상했다는...ㅋ


깨끗이 정리한 1번 사이트~~~


사이트 철수를 마치고는...


어제 가려다 못 갔던 와운마을 천년송 보러 다시 댕겨왔다~


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천년송을 볼 수 있다...


멀리서도 눈에 딱 들어올 만큼 멋진 나무~~



이곳에도 느린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네...ㅎ


이 나무는 할머니소나무라고 불리는데..


이 마을에서는 이 나무를 수호신으로 생각하고 제사도 지낸다고 한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니... 진짜 멋지다...ㅎㅎ


아까 그 나무가 할머니 소나무였으니..


이 나무는 할아버지 소나무라고 한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그런 느낌?









멋진 소나무 구경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랫만에 캠핑을 다녀오니...  참 좋다~~


주말에 이렇게 자연과 가까이 해야 하는데... ㅋ


날이 갈수록 그게 참 쉽지 않다는게 뭔지 모르게 아쉽기만 하다..


그래두 틈날때마다 열심히 댕겨야지 다짐하며...


100번째 캠핑 이야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