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Camping 일기

9th Camping(2010-11-05~07)_덕유산 덕유대

곰탱이맘 2010. 11. 7. 22:06

 

 

 

나현이네 아홉번째 캠핑일기입니다...ㅎ

 

아실분들(?)은 알겠지만 10년전 오늘 나현엄니랑 결혼식을 올렸죠... 

 

그로부터 정확히 10년후 아홉번째 캠핑을 댕겨왔습니다.

 

 

이번주는 한판 쉴까도 생각했지만...

 

나름 이벤트라 생각하고...

 

2박 3일로 덕유산을 가기고 맘을 먹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평소 칼퇴근이 가능했던 저와 나현엄니는 이날따라 뭔일이 그리도 계속 생기는지...

 

맘을 무척 졸였지만...

 

다행스럽게 딱 맞춰 퇴근은 가능했습니다...ㅎ

 

 

퇴근길에 케익도 사고...

 

차에서 먹을 김밥도 몇줄사서 갑니다...

 

 

암튼...

 

6시 30분쯤 출발을 하여...

 

2시간이 지난 8시 30분쯤 덕유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평일이었고...놀토 주말도 아니었지만...

 

일헌...

 

자리는 거의 없더군요...

 

 

이곳 덕유대 야영장은 1~7야영장이 있습니다.

 

1번이 가장 윗쪽에...7번이 가장 아랫쪽에 있으며...

 

경치는 1번쪽이 좋으나...전기가 7번만 되는 관계로...

 

겨울은 7 야영장만 문을 연다고 합니다.

 

 

암튼 몇군데 빈 사이트중 맘에 드는 곳에...

 

후다닥 텐트를 치고...

 

자축 파뤼(?)에 들어갑니다...ㅎ 

 

10 이라는 숫자가 이제 우리 부부에게 나름 세월의 흔적이 된듯 합니다...

나현이도 벌써 초등2학년이니깐요....ㅎ

 

초에 불을 붙이고...

셋이서 조용히 축하파티를 엽니다...ㅎ

 

늘 지금처럼 행복한 곰세마리 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다시한번 가져 봅니다...ㅎ

나현엄니 사랑하고~

우리딸도 사랑해~

 

나현이는 추워서 완전히 중무장을 했지만...

이런 일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잘 견뎌줌을 늘 고마워 합니다...ㅎ

 

 

첫날은 이렇게 조촐히 케익과...

맥주 한캔으로 끝내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토요일 아침 일어나니...

날씨가 상당히 춥네요...

 

나현인 입에서 김이 난다고...

신기해 합니다...후~~

 

조용한 덕유대에서의 우리집 모습니다...ㅎ 

 

근처 사이트 모습이고요...

 

단풍은 지난주가 절정이어서...

이렇게 벌써 말라버렸더군요...

조금은 아쉬웠죠...

 

 

나현이가 밖이 춥다고 하여...

불좀 지펴줍니다...

 

근처에선 축구도 하고...

사이트가 조금씩 시끌벅적해 지는군요....ㅎ

 

하늘은 보니 오늘 날씨가 무자게 좋을것 같은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ㅎ

 

아침은 간단히 호빵으로 해결을 하고...

 

호빵만으론 아쉬워 계란도 같이 먹습니다...ㅎ

 

지난번 가산산성에서 완성한 문패도 달고...

 

짠~ 나현이네 대문이 요렇게 바껴습니다...ㅎ

 

간단히 아침을 먹었으니...

마실을 잠시 댕겨 옵니다...

이곳 덕유대는 산책할 공간이 많아서...

지금까지 간 곳중 만족도가 최고였습니다...ㅎ

 

맨날 사이트에서 묵고/쉬고/또 묵고/자고 하다가...

가까운곳에 산책이 가능하니...

정말 좋더군요...ㅎㅎㅎ

 

산책 출발 하기전모녀 지간에  한컷 찍고... 

 

사부작 산책을 시작합니다...ㅎ

 

왼쪽으로 보이는곳이 7야영장입니다...

 

낙엽도 밟으며...

간만의 평화로움을 느끼면서...

계속 걸어갑니다...

 

절정의 단풍은 지났지만...

고운 색감만은 아직도 남아 있고요...

 

이제 가을은 끝이 났음을 실감케 하는...

낙엽은 이렇게 계속 쌓여만 갑니다....

 

엄마곰 애기곰 행복해 보이나요? ㅋ

 

둘이 손 꼭잡고...

앞서서 걸어갑니다...

 

이곳 계곡이 그 유명한 무주구천동 계곡입니다...

물이 정말이지...너무너무 맑더군요...ㅎ

 

 

30여분 걷다 잠시 나현이가 쉬자고 하네요...

뭐 힘이 있나요...

같이 잠시 쉬어 갑니다...ㅎ

 

또 다시 산책...

 

옆에 곰 가족 보이나요?ㅎㅎㅎ

 

학교 다닐때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종주도 하고 했었는데...

등산로를 보니 새삼스럽네요...ㅎ

 

시인마을이라는 곳에선 시집도 빌려 주더군요...

울 가족은 문학과 담을 쌓고 지내서 패쓰~

 

산책로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맞으면 자전거 빌려서 돌아 댕기는것도 재미 있을듯 합니다...ㅎ

 

이곳에서 자전거도 빌려 줍니다..만...

빌려 주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더군요...

자전거 타실분들은 미리 확인을 하시길...ㅎ

 

도로 옆의 가로수가 예뻐서 엄마곰 애기곰 사진 한컷 찍습니다...ㅎ

 

경운기가 있어 나현이한테 이게 뭔질 아느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하네요...ㅎ

요즘 친구들은 사실 이런 모습에 익숙하질 않겠죠...

 

길가에서 옥수수좀 사먹고 가려다...

가마솥이...

요즘 가마솥 보기도 쉽지가 않는데...ㅎ

 

다른 분들은 등산을...

저희가족은 평상복(?)으로 산책을 계속 합니다...ㅎ

 

소나무 숲도 좋고...

어떤 사물을 봐도 다 좋게 느껴지네요...

 

힘들만 하니...

그네가 보이네요...

잠시 앉아서 휴식을...

 

 

여름엔 이곳에 사람들이 엄청 많겠죠?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물 색깔하난 정말 예술입니다...ㅎ

 

1시간여 산책을 하니...

다시 캠핑장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요기가 7 야영장 반대편 전경입니다...

 

산책을 하고 왔으니....

딸래미 노동을(?) 시킵니다...

사실 지가 좋아서 저렇게 놉니다...ㅎㅎㅎ

 

간단히 타프 치고...

점심 준비에 들어갑니다...

산책했으니...

당연 뭐좀 먹어야죠...ㅎㅎㅎ

 

하늘색도 예술이고...

 

정말 가을하늘 답죠?

 

단풍과 어울린 하늘...

왠지 이곳에 자주 올것 같은 느낌이...ㅎㅎㅎ

 

자...이제...

본격적으로 점심준비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샤브샤브로 점심을...ㅎㅎㅎ

 

모녀가 본격적으로 세팅을 하고요...ㅎ

 

 

음...

또 침이....ㅎㅎㅎ

 

엄마를 열씸히 돕는 착한딸이고요...ㅎ

 

엄마는 벌써 딸에게 신부교육 시키는지...

암튼 표정은 그렇네요...ㅎㅎㅎ

 

궁물 보이시나요? ㅎ

 

새우도 넣고...

 

쏘스에 새우를 먼저...

음...ㅎ

 

소고기도 투하하고요...

 

나현이 손 씻었나?

음...

암튼 그냥 먹어야죠...ㅎ

 

아...

또 봐도 또 땡기네요...ㅎ

 

나현이가 고기를 건저 주네요...

엄마 줄라고?

 

맨날 이렇게 묵으니...

살 빠질수가 어니 있남요? ㅎㅎ

 

마지막으로...

남은 궁물에 칼국수 넣고...

 

국수가 익어갑니다...

 

진짜 이걸 셋이서 다묵었나요?

ㅎㅎㅎ

지금 보니 무자게 많네요...ㅋ

 

진짜 많죠?

 

근데 다 묵었습니다...ㅡ.ㅡ ㅎ

 

묵었으니...

소화도 할겸 배드민턴을 시작합니다...

아빠랑 딸이랑...

 

엄마랑 딸이랑도 같이...

 

 

점심도 먹었고...

운동도 했고...

다시 산책을 갑니다...ㅎ

 

오전은 캠핑장에서 덕유산 입구쪽 산책이었고요...

 

이번에 윗쪽으로 함 출발해 봅니다...

 

이곳은 뭐 하는곳인줄 모르겠지만...

암튼 캠핑장 바로 옆에 있더군요...

여하튼 하늘은 계속 예술입니다...ㅎ

 

복장이 참...

인민군 복장도 아니고...ㅋ

츄리닝에...

내피...ㅡ.ㅡ

저 빨간 봉다리는 땔깜용...ㅋ

 

나현인 나무 줍는것에 너무 신이나서...

산 올라가는 속도가 넘 느려 집니다...ㅎ

 

아직 붉은 단풍은 남아 있고요...

 





 

단풍 나무 아래에서

나현이 포즈 함 잡아 주고요....ㅎ

 

이곳은 구천동 자연관찰로 입구 입니다...

덕유대에 가시는분꼔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애들이 있다면 더더욱 좋고요...ㅎㅎ

 

중간 중간에 이곳에 사는 동식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길도 무자게 이쁘고요...



 

저 빨간 봉다리 계속 보이시죠?

산책 와중에도 계속 땔감은 줍고 있습니다...ㅎ

 

반대편 보이는 길이 신 등산로이고...

저희가 지금 가는길이 구 등산로입니다...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이 아닌...

흙길과...낙엽을 밟아 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울창한 숲도 볼수 있고요...

 



 

애들은 위한 설명도 꼼꼼히 적혀 있습니다...

 

 

잠시 휴식중에 사진한컷~

나름 인어공주 포즈입니다...ㅎ


음...

나뭇꾼 포즈입니다...ㅎ

 

조 뒤에 보이는 빨간 다리가 반환점입니다...

반가워서 한컷~



 

이곳 다리를 건너면...

신 등산로가 나오게 됩니다...

 

무주구천동 계곡과....

가을 하늘...

 




 

요기가 구 등산로(옛길복원) 와 신 등산로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향적봉으로 가셔도 됩니다만...

저희는 당연히 밑으로 내려 갑니다...ㅎ

 

 

나뭇꾼 ㅜ.ㅜ

 

나뭇꾼과 인어나현(?)...



 

나중에 이곳에서 밴또하나 먹어야 겠습니다...

추억의 도시락 쉼터입니다...ㅎ

 

나현인 저런 책상/의자가 너무 낫설게 보여 지는듯 하더군요...ㅎ

 

도시락이 엄따...

어여 내려가서 간식 묵자...ㅎ



 

가족 사진도 함께 찍고요...

 

다시 사이트로 복귀합니다...

오전보다는 다소 먼 거리였지만...

간만에 산림욕 실컷 하고 왔습니다...ㅎ

 

산책을 했으니...

다시 뭐좀 묵어야죠...ㅎ

 

이번엔 배추전입니다...

 

역쉬 모녀가 같이 만듭니다...ㅎ

 

드뎌 완성...ㅎ

 

나현이도 배추전 무자게 좋아하더군요...

넘 묵지 마라...(아빠꺼 엄따...ㅎ)

 

간식묵고...

좀전 산에서 가져온 땔감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나현이 혼자 신나게 태웁니다...

물론 고구마도 같이요...ㅎㅎㅎ

 

 

 

해가 질무렵...

밖에 있던 짐들은 모두 정리를 하고...

텐트안에서...

저녁 준비를 합니다...

 

삼겹살엔 역쉬나 김치가...ㅎ

 

정말 간단히 묵을려고 했는데...

진짜 간단히 묵을려고 했는디...

넘 마이 묵어서...

맥주 한캔도 배 불러 못 먹었습니다...ㅎ

 

 

저녁 식사후...

사이트 주위를 간단히 산책하면서 배좀 꺼줏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9시 전후에 잠자리 시간은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ㅎ

 

나현엄니랑 저는 야기도 잠시하고...

각자 폰으로 인터넷 놀이좀 하다 잠이 들었고요...

 

나현인 눕자 마자 바로 자더군요...

진짜 잠하난 끝내 줍니다...ㅎ

 

다음날 아침입니다...

땅엔 서리가 내렸고요...

 

하늘은 이렇게도 예술입니다...

 

나현인 차에 내린 서리에 낙서를 하고요...

 

간밤 추위(?)를 짐작할만하죠?

 

얼음도 얼었고요...ㅎ

 

텐트에서 후다닥 아침을 준비합니다...

 

뭔가를 먹고 있는 나현이...

아침 메뉴는?

 

너구리 라면 입니다...ㅎ

 

맛있게 울딸 한입 하고...

 

나현엄니도 묵고...ㅎ

 

저도 이제 시작해야죠...ㅎ

 

아침이 작았는지...

나현인 케익을 통채로 먹고있네요...ㅎ

 

잘자고...

잘묵고...

잘놀고...

울딸 최고~~ㅋ

 

옆집 언니야와 친하게 되어서...

같이 해먹에서 놀고...

 

동생도 사귀고...ㅎ

 

세명이서 같이 신나게...~

 

울딸이 아니라...

누가 보면 이집 딸인줄 알겠다눈...ㅎ

 

캠핑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만나고, 만들수 있다는 것과...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TV나 컴퓨터를 피하기가 힘든데...

캠핑에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놀수 있다는것이 큰 장점인듯 합니다..

 

 

나현이가 이웃집에서 신나게 놀때...

나현엄니랑 저는 짐정리를했고요...

 

 

요렇게 다 구겨 넣었습니다...ㅎ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설명 다는것도 장난이 아니네요....ㅋ

 

이상 나현이네 아홉번째 캠핑을 마칩니다...

 

일주일뒤...

 

영월에서 열번째 캠핑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모두 즐캠하세요...~~~



국립공원 야영장 캠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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