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뮤지엄 산 나들이(2019-10-04)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울 딸이 추천해 준 분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했을 정도로 아주 괜찮은 곳이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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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산@강원도 원주

예전에 오크밸리에서 하룻밤 묵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옆에 있더라는..

그때는 이곳을 왜 몰랐을까? ㅎㅎㅎ

이곳은 자연의 품에서 문화와 예술의 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원형 뮤지엄이라고 한다.

뮤지엄 이름이 그래서 산이라고 지어진 듯하고, 단순히 작품만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그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곳이다.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인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지어진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미술관에 왔다는 느낌보다 어느 멋진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다..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으려고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ㅎㅎ

기다리는 동안 뮤지엄 지도 잠시 보고..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길인데.. 이뻐서 사진에 담아보고..ㅎ

그렇게 표를 끊고 입장~~~

까페랑 기념품 파는 웰컴센터를 지나면 바로 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넓은 공원같은 정원이 나타난다...

이 곳이 뮤지엄을 향해 들어가는 입구~

입장하면 처음 만나는 곳이 플라워가든~~

80만주의 붉은 패랭이 꽃이 심겨져 있는 곳이라는데 지금은 꽃이 한창일 때가 아닌지라 쬐금은 아쉽~ㅎㅎ

여러가지 조각품들이 전시된 조각 정원도 있다...

넓은 공간에서 여러가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새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려는 모습을 형상화한 빨간 작품도 눈에 띈다..ㅎ

풀라워가든의 자작나무 숲을 지나면...

워터가든이 나타난다..

이곳은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곳으로 빨간 아치가 인상적이다..

물에 비치는 아치웨이가 워터가든을 더 멋지게 한다..

드디어 뮤지엄 본관으로 들어간다..ㅎㅎ

파주석으로 둘러싸인 뮤지엄 본관..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한 듯한 본관 건물.. 이것부터가 작품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 물 위에 비치는 반영이 주는 느낌도 참 좋고..

내부를 둘러볼때 넓은 창으로 햇빛이 복도까지 들어와 자연광이 주는 느낌도 참 좋은 곳이였다..

불규칙한 돌의 배치로 이루어진 건물도 멋지다..

정해진 관람 순서를 따라서.. 종이박물관부터...

판화공방은 체험도 가능한 곳...ㅎㅎ

이곳에서 제일 핫한 곳이 아닐까 싶은 곳...

까페 테라스~

카누 광고에도 나왔다고 하던데....ㅎㅎ

사람들이 많아 테라스 자리를 잡아 차 한잔 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까페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곳은 아니였기에~

뮤지엄 내부에서 내려다 보이는 스톤가든~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 내부 구경을 마치고 나가봐야 겠다..ㅎ

군데군데 장식품 같은 전시들도 있고..

다른 전시들도 많이 감상했으나, 왠지 사진을 찍으면 안 될듯 해서...ㅎㅎ

이곳은 비디오아트의 대가이신 백남준 선생님 작품이 전시된 곳~

이곳을 끝으로 건물 밖으로 나간다~

아까 봤던 스톤가든을 거닐어본다..

이곳은 9개의 스톤마운드와 해외작가의 조각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스톤마운드마다 지역이름이 표시되어 있어,

북한을 포함하여 우리나라를 표현해 놓은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ㅎ

경주에서 보았던 고분과는 다른 느낌의 돌무덤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곳을 만들었을까 생각해보게 한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곳이 오크밸리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지점이 있다..ㅎㅎ

아직 골프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못해봤지만,

이런 날씨에 저런 곳을 거닐며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건 멋진 거 같다는 생각이 잠시...ㅎ

입장할 때와는 달리 사람이 별로 없어 깔끔하게 아치웨이를 담아본다~~ ㅎ

아쉽지만,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미술관을 둘러봤다는 느낌보다.. 좋은 산책을 하고 간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는 곳인 듯 하다..

날씨까지 너무 좋아..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관람~

어찌보면 자연이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음엔 다른 계절에 한 번 더 와보고 싶다~~ 그 땐 오크밸리에서 1박을 하면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