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의 셋째날~~~
뮌헨에서 당일치기로 오스트리아 댕겨오고
야간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이동해야하는
우리의 여행 일정 중 가장 빡신날이다...
그래두... 여행 중 이 날이 날씨가 젤루 좋았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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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오스트리아
유럽에서의 셋째 날 아침이 밝아온다..
오늘은 일정이 좀 빡빡한지라.. 아침부터 좀 서둘러야 한다~
일단 조식을 먹고..
할슈타트로 가기 위해
울 딸 유레일패스 개시도 하고,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물어보러
예매창구에 들른다~
그러고는 열차 출발 시간까지 여유가 조금 있어...
역 주변 산책에 나선다~~
날씨가 좋아.. 여행와서 첨으로 선글라스도 껴보고
카를 광장~
분수가 나오는 곳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아침이라 그런지 분수는 구경할 수 없었다..ㅎ
카를 광장을 지나 구시가로 들어가는 카를문~
카를광장에서 노이하우저거리, 카우핑거거리를 지나 마리엔광장까지 죽 이어져 있는데..
어제는 잘 모르고 마리엔광장을 가기 위해 그냥 지하철 타고 갔었다는...ㅎ
기차시간이 있는지라.. 시간 되는 때까지만 걸어가보기로 한다~
이곳이 뮌헨 최고의 번화가이자 쇼핑의 거리라는데
아침 출근시간이라 한산하다...ㅎ
노이하우저 거리를 걷다보면 보이는..
성 미하엘 교회~
그 뒤편으로 프라우엔교회가 보인다~~
조금만 더 가면 교회를 볼 수 있을 듯 하여 계속 걷다가..
시간이 없어.. 발걸음을 돌린다~~~ ㅎ
어찌나 아쉬운지...ㅋ
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
카를 광장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지방법원이라고 한다..
법원 건물이 넘 멋진 거 아님? ㅋㅋ
다시 뮌헨역으로 돌아와서..
우리가 타야 할 열차를 기다린다~
여러 번의 기차를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곳
할슈타트...
일단 짤즈부르크까지 가는 열차에 오른다~
날씨가 좋으니 창밖 풍경도 더 멋져보인다~
유레일패스에 기록하는 건 늘 따님 담당~~
짤즈부르크에서 열차를 한 번 갈아타고
두번째 갈아타야 하는 역...
근데.... 잘못 내렸다...ㅋㅋ
도착시간만 보고 내려버리는 실수를...ㅎ
허나.. 다음 번 열차까지 시간도 있고해서..
이곳에서 얼릉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역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한 식당~
맥주도 한잔 시키고..
간단히 먹기 위해 햄버거도 하나 시키고..
ㅎ햄버거의 크기가 짱이다...ㅋ
얼릉 점심을 해결하고 무사히 열차에 탑승하여..
담번 정거장에 내려
다시 할슈타트로 가는 열차에 탑승한다~~
한 정거장 잘못 내려 거의 한시간을 지체한 셈이다..
이때부터는 오스트리아의 풍경을 감상하며
조금은 지겹게.. 그러나 맘은 편하게 할슈타트로 향한다~~
멋진 창 밖 풍경...
그야말로 예술이고 그림이다...
울 따님의 의도된 연출...ㅋ
기차여행에서 대부분 자고 있는 따님~~
바깥 풍경 따위는 관심밖인 듯 하다..ㅋ
드디어 할슈타트역에 도착~~
벌써 3시가 다 되어 간다... 오전 9시 반에 출발하여 이제 도착이라니...ㅋ
기차만 엄청 탔다는 얘기다..ㅎ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서 호수를 건너야 하는데
열차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배가 오는 것 같았다..
우린 그 배를 타고 그림과 같은 동네인 할슈타트로~~~
요런 안내판을 봐도.. 까막눈이라..ㅎㅎ
그림으로만 대충 짐작할 뿐~~
아기자기한 가게도..
멋진 교회도..
그림과 같은 집들도..
다 너무 이쁘다...
파스텔톤 색깔의 집들...
단순하면서도 다채로운 느낌.. 요런 스타일이 너무 이쁘다...ㅎ
나무와 집이 한 몸이 되는 요런 모습이
더러더러 보인다...
나무를 어찌 저렇게 키웠는지 신기할 따름이다..ㅎ
전망대에 오를 생각을 아니였지만..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니...
근데.. 지금은 겨울철이라 운영을 안 한다고...ㅋ
어디가 더 이쁘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동네 전체가 그림과 같은 곳~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인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사람들이 무지 많더라는...ㅋㅋ
다른 곳은 눈이 녹아 없어졌는데..
유독 이곳에만 눈이 남아 색다른 느낌을 준다..
호수가 옆 놀이터도 인상적이고
호수를 바라 보며 멍 때릴 수 있는 벤치도 인상적인 곳..
모든 풍경이 버릴거 하나 없이 넘 멋진 곳이다..
이곳에서 1박하는 것도 괜찮을 듯~~
그래서 그런지 요기 안에 숙박비가 비싸다고...ㅎ
다시 배 타러 돌아가는길...
울 가족 중 가장 기념품에 집착하는 따님~~
기념품 사겠다고 지 용돈을 따로 환전까지 해올 정도니..ㅎㅎ
이곳이 소금광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요렇게 소금파는 가게들도 눈에 뛴다~
세계 어디나 원조임을 주장하는 가게들...ㅋ
하늘의 모습에 따라 풍경도 달라진다..
시간관계상 이쪽으로까지는 못 가보고 사진만...ㅎㅎ
배 시간은 요렇게 정해져 있다...ㅎㅎ
아까 조그마한 간이역에서 잘 못 내려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이곳에서 충분히 둘러보지는 못하고 돌아가야하는 아쉬움이~
다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넌다..
그리고 다시 기차를 기다린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장난을...ㅋㅋ
다시 기차에 몸을 싣고 뮌헨으로 돌아가는 길...
여전히 창밖 풍경은 멋지다..
이곳에서 짤즈부르크 행으로 갈아타고..
뮌헨으로 가기 전
호엔짤즈부르크성이나 모차르트 생가 구경을 위해 짤즈부르크역에서 내렸지만,
너무 시간이 늦은 관계로 관광은 포기하고
역 근처 식당에서 저녁만 먹고 그냥 뮌헨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뭔지도 모르고 추천해주는 거로다가 시켰는데..
찾아보니 오스트리아 전통음식인 슈니첼이라고...ㅎ
우리나라 돈까스와 비슷하다..
요건 그냥 디저트로 나온 거...
그 식당에서는 울 따님이 먹을 게 없었던지라.. 가까운 맥도널드에서 다시 군것질을 한다..
할슈타트에 댕겨온 거 빼면 오스트리아 여행은 부족한 게 많아서..
담에 꼭 다시 찾기로 하고
이젠 뮌헨으로 돌아가는 길...
아침에 체크아웃하면서 호텔에 맡겨놨던 짐을 찾고..
이젠 야간에 스위스로 이동을 하여야 한다~~
숙박비도 아끼고 이동시간도 아껴볼까 하는 맘에 야간 기차를 이용해서 스위스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나름 힘은 들었지만, 이것도 즐거운 추억이 되더라는...ㅎ
스위스로 가는 이야기는 담편에서 자세히 하기로 하고
오늘 이야기는 요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