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_(2012-04-21 ~ 04-22)

곰탱이맘 2012. 4. 22. 17:03



이번주는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운좋게 예약에 성공한 휴양림이라..비가 오더라도 꼭 가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정말로... 휴식을 취하고 올 요량으로 출발하였습니다..ㅎㅎ


@파래소폭포


비가 오는 걸 알고 출발했지만, 생각보다도 비가 많이 내렸다..ㅠ.ㅠ

 

하지만, 차 밖의 풍경은 나름 운치있었다는..ㅎ

 

영천을 지날 때는 주위에 복사꽃, 사과꽃..등등이.. 흐드러지게 펼쳐져 있어...

 

올해는 진짜 여러 종류의 꽃구경 실컷하는 거 같다....ㅋ

 

중간에 휴식도 취할겸 경주 휴게소에 잠깐 들러..

 

황남빵이랑 찰보리빵을 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언양불고기집에 들렀다.

 

한번쯤은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드뎌..오늘에서야 함 먹어보게 되는군...ㅎ

 

이곳은 기와집으로 되어있어..

 

비오는 날 더욱 운치를 더해주는 곳...

 

시골집에 밥 먹으로 온 그런 느낌을 주는 곳....

 

비온다고.. 차문에서부터 가게까지 우산까지 씌워주어....더욱 인상적인 그런 곳이다...



 

우린 언양 왕 불고기 3인분에 공기밥 3개를 시켰다....ㅎ

 

숯불에 구워나오는 관계로 기다리는 시간은 좀 지루했지만,

 

밑반찬들이 다양하여.. 기다릴만 했다..

 

내가 별루 좋아하지 않는 파무침..

 

공기밥이랑 같이 나온 된장찌개~

 

오늘의 주인공...

 

석쇠에 구워주는 불고기~~

 

숯불 향이 가미되어...정말 맛있었다..ㅎㅎ

(또 먹고싶다..^^)


 

너무나도 푸짐하게 배불리 먹은 후...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속을 뚫고...최종 목적지인 신불산으로 고고씽~

 

고개를 계속 오르니... 구름인지 안개인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ㅠ.ㅠ

 

절대감속~~ 안전운전!!!

 

무슨 고개인지 모르지만, 고개 하나를 넘고,

 

드뎌~ 신불산휴양림 상단지구로 올라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 휴양림은 상단지구 하단지구로 나뉘어져, 하나의 휴양림이지만, 분리되어 있는 곳이다..

 

임도를 따라 한 2.5km 정도 올라 도착한 곳...

 

우리가 오늘 하룻밤을 묵어갈 휴양관이다....

 

우리방은 조기 1층...가지산...ㅋㅋㅋ

 

휴양관 내부... 아주 깔끔하다...

 

우리 가족은 완전 휴식 모드...ㅋ

 

나현아빤 독서를 하시겠다고... 책을 두 권씩이나..가지고 오고,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듯~

 

나현인 달고나 만들어 먹는다고..


 

요기까지 만드는 것만 재미있는 듯... 제대로 먹지는 않는다..ㅋ

 

마지막으로 별도 하나 만들고,

 

창밖을 보니..

 

비는 하염없이 계속 주룩주룩 내린다..


 

오후내 비는 계속 내리니.. 어쩔 수 없이..

 

나현아빠는 간만에 따땃한 방바닥에 등지지며 낮잠 삼매경에 빠지고,

 

나현인 혼자 달고나 만들어 먹다가... TV보다..공기놀이하다보니..

 

드뎌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월남쌈~~

 

그동안 너무 기름진 고기만 먹어서..오늘은 야채 섭취를 목적으로 준비된 메뉴..

 

그러다 보니... 참 단촐한 저녁상이다..ㅋㅋㅋ


 

울 따님은 먹는 재미보다.. 쌈싸는 재미에 빠지고..


 

각종 야채에 새우까징 얹어서...


 

아빠에게 한 입~~~

 

요건 나현이꺼..

 

쌈무에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만 싸서...ㅋ

 

배 불리 먹고나서... 부른 배를 주체할 수 없어...

 

비는 오지만,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ㅋ

 

나현이는 준비해 온 비옷을 입고,

 

엄마,아빠는 우산을 쓰고...ㅎㅎ

 

비 맞으며 산책하는 걸 너무나도 재밌어하는 따님..ㅋ

 

물에 빠진 생쥐꼴이다...ㅋㅋ 

 

잠깐 산책 후.. 다시 방에 들어와...

 

티비도 보다가.... 도미노 게임도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ㅎ





 

다음날 아침...

 

늦잠을 자고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으려는데.. 문자가 왔다...

 

10시부터 화전만들기 체험을 한다고...ㅋㅋ

 

급히 아침을 먹고, 세수도 제대로 못한채 부리나케 체험을 위해..달려나갔다..ㅋ

 

사실.. 이 공고는 화전만들기를 하고 들어오는 길에 봤다..ㅎ 

 

 

체험하는 곳이 바로 휴양관 옆이라...

 

부리나케 나간 바람에... 일등이다...ㅋ

 

그래서 젤루 좋은 자리, 샘 앞에 앉아서..체험을 할 수 있었다..

 

진달래 꽃에서 수술을 제거하고,




 

진달래꽃을 조심스레 올려놓는다...


 

하나씩, 하나씩.... 차례대로... 이쁘게...

 

모양이 잡히게 살짝 눌러주고...


 

만드는 거라면 뭐든 재밌어 한다...

 

진짜 오늘 자리 잘 잡아서.. 원없이 화전을 만들고 있다..ㅋ


 

완성된 화전~~

 

색깔이 참 곱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다 같이 재밌게 화전을 굽고 있다..

 

이 날 화전과 같이 먹을 수 있게 따뜻한 생강나무 차도 준비되어 있었다...



 

체험이 끝나고 엄마, 아빠 준다고 두 개를 손에 담아왔다...

 

나현이가 화전만들기 체험을 하는 동안...

 

우린 방에 들어와 짐정리를 마치고,

 

비도 그쳤겠다.. 다같이..본격적인 휴양림 내 산책을 나서본다...

 

비는 그쳤지만, 아직두...안개 속에 쌓인 듯한..휴양관..

 

비가 쏟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텐트 치시고 주무신 분들...ㅋ

 

대단하시다..정말루~


 

비가 와서 계곡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다...


 

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2야영지다...

 

바로 앞에 개수대가 있고, 길만 건너면 화장실...

 

주차장도 가까이 있어..오토캠핑장은 아니지만,

 

괜찮은 곳이었다... 다만 사이트가 좀 작은 게 단점...

 

 

숲 해설 모임 장소인데,

 

이번에는 숲 해설 대신... 화전 만들기 체험을 했나보다...

 

진달래 꽃...

 

건너갈 수 있는 길이지 싶은데,

 

비 때문에 물이 많이 불어나... 잠겨버렸다..ㅠ





우리 관리사무소에 일단 키를 반납하고,

 

파래소 폭포를 다녀오기로 했다..

 

왕복 1시간 거리.. 딱 알맞다...ㅋㅋ




 

파래소 폭포까징...1km..

 

휴양관 옆에 족구장과 어린이 놀이터 시설이 있다..

 

날씨만 좋았으면... 저곳에서 신나게 뛰어놀았을텐데...

 

조금은 아쉽다..ㅋ



계곡 옆으로...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밥 한끼 차려먹었으면...아마도 더 꿀맛이였을 듯 하다..


 

폭포 찾으러 가는 길에..

 

따님께서..솔방울을 발견하고 좋아한다..ㅎ


 

이곳은 오토캠핑장...

 

개수대도 가깝고 다 좋은데, 화장실이 임시 화장실이고, 그것도 지금은 폐쇄되어 있다..


 

파래소 폭포를 중심으로 상단지구, 하단지구로 나뉘어 지는 듯 하다..

 

부녀지간에 무슨일이 있는 걸까? ㅋㅋㅋ





 

아까 마셨던 차... 생강나무다...

 

이건 철쭉이란다...

 

왜 늘 철쭉이랑.. 진달래가 헷갈릴까? ㅋㅋ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간다...

 

물살이 진짜 세차다...


 

300m 남았다..ㅋ

 

이곳에서 위쪽으로 800m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단다..

 

하지만, 이번엔 그냥 패스...

 

비가 온 뒤라...땅이 촉촉히 젖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상단지구와 하단지구를 연결해 주는 듯하다..

(확인은 안 해 봤음..ㅋ)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폭포가 나왔다...

 

파래소 폭포...

 

물이 진짜 파랗다...


 

아직도... 부녀지간엔...이상한 기운이..ㅋㅋ



 

드뎌... 화해를 했나보다...ㅋㅋ

 

참 보기좋다...

 

점점 지쳐가는 따님...

 

물을 찾는 횟수가 잦아진다..








 

1시간여의 산행 끝에... 휴양림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현인 조금 힘들어 보이는 듯...ㅎㅎ

 

드뎌... 파란 하늘도 보이기 시작한다...ㅎ

 

파래소 폭포까지 갔다오는 걸로...

 

이번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의 일정은 끝이 났다...

 

내려오는 길에..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있어서..

 

파릇파릇 잎이 돋아 나고 있다..

 

난 이럴 때 나무가 넘 이쁘다...

 

무슨 새인지 모르겠지만, 새도 한마리 보고...

 

산을 내려와...

 

어제 비가 와서 제대로 담지 못했던 것들을...담기 시작했다..

 

담엔 신불산 억새평원을 꼭 한번 가야지~~




 

이곳엔 아직도 벚꽃이 남았있다...

 


 

정말 경치는 끝내준다...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 지는 곳...

 

내려올 수록 푸르름이 더해진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햇살도 따가워진다..

 

이번 여행은 토요일 비로 인해...

 

진정한 휴식모드로 산의 공기를 마시며..쉬다 올 수 있었다...

 

담주는...ㅋ

 

좋은계 친구들과 함께...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으로 간다...

 

다시 일주일이 기다려진다...ㅎㅎㅎ

 


http://maps.google.co.kr/maps/ms?msid=206282170317232879913.0004aadb0663d27c10849&ms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