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여행계획 세우는 재미로 사는 곰탱이네가
2014년도 현충일 연휴를 맞이하여..
11개월 전에 항공마일리지로 제주도 갈 표를 예약해놨었답니다~
그 때는 배타고 갔던 제주도 캠핑이 너무 힘들었던지라
다시 뱅기타고 캠핑갈 맘으로 예약을 했었으나..
맘을 바꿔 편안한 여행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딱 1년만에 다시 찾게 된 제주도~
함께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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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서우봉해변@제주도
마일리지로 표를 예약하다보니.. 중간에 시간도 맘대로 바뀌고해서...
우찌된 게.. 대구 출발이 2시 20분이당~
그래서... 느즈막히 짐을 챙겨 공항으로~
근데.. 지방선거일에 징검다리 휴일이다보니 공항주차장은 완전 만원이였다..
겨우겨우 차를 주차해 놓고..
뜻하지 않게 공항 안에서 점심을 해결한다..ㅋ
간만에 뱅기 탄다고 들떠 있는 따님~~
그러나.. 뱅기 타고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불평이시다..ㅎ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한 차량을 찾아서 일단 숙소로~
제주도 자연휴양림 중 한 곳을 숙소로 정하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예약에 실패하고
대신.. 조금은 럭셔리한 곳에 자고 싶어하는 따님을 위해 운좋게 예약한 대명리조트로~
일단 대명리조트에 도착하니.. 따님이 맘에 드신단다..ㅋ
방은 패밀리형~
원룸형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 세 가족이 쓰기에 딱 맞당...ㅎ
그라고, 체크인하는데 옆에 따라와서 오션뷰를 원하는 따님 덕분에 추가 지출도 발생했당..ㅋ
방에서 보이는 오션뷰~~ 멋지긴 하당...ㅎ
대충 짐을 풀어놓고.. 시간상 어디 관광가기는 글코해서..
리조트 주변 산책에 나서보기로 한다~
2006 년도 에도 이쪽을 와 본적인 있다...
그때랑은 같은 듯 다른 보습...
2006년 여름...
해안가를 지나.. 서우봉 둘레길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우연찮게 알게된 서우봉 둘레길~
함덕해수욕장의 에메랄드 빛깔 만큼이나 멋진 둘레길 산책이야기는
요기서 확인하시공~
↓↓↓↓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자마자..
애기곰탱이는 바로 해수욕장으로 ~~~
옷이 젖어도 되나 어쩌나 고민중이신 따님~~
2006년 꼬맹이땐 바닷가를 못들어가게 했더니...
요렇게 뾰루퉁...
ㅎㅎㅎ
젖어도 괜찮으니 맘껏 놀랬더니.. 아주 신이 났당~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에 반짝반짝거리는 햇살로 눈이 부실지경이다..
바닷가에 들어가 노는 건 별루 안 좋아하지만... 이런 풍경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듯..
해수욕장 바로 앞에 야영장도 있당~
멋진 바다풍경을 바라보면서 하룻밤 보낼 수 있는 곳...
텐트를 보니 캠핑하고 싶어지는 이 맘은 머지? ㅋ
실컷 놀고.. 힘든지 밖으로 나오는 따님..ㅎ
바닷물로 흠뻑 젖은 채로.. 대충 수건으로 감싸고.. 숙소로~~
요건 시골 농부 포즈인디..ㅋ
캠퍼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요긴..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구역이라고 적혀있는데..
텐트 쳐 놓고 계신 분들이 꽤 있당~~
가까이에 야영장이 있는데... 왜들 이러시는지 모르겠다는..
제발 캠핑을 사랑하시는 캠퍼 여러분~~ 이러지는 맙시다요..^^
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리조트 입구에 요렇게 샤워기랑 먼지 털어낼 수 있는 게 있당~
모래는 일단 대충 씻어내고..
애기곰이 씻을 동안 우리는 리조트의 멋진 풍경을 다시 담아본다..ㅎ
조기 우리가 묵고 있는 객실도 보이네..ㅋ
숙소로 돌아와 깨끗이 샤워를 한 뒤~
맛난 저녁식사를 위해서..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다른 맛집을 찾아갈까 고민도 했었지만,
내일 빡신 일정도 기다리고 있고 간단히 술도 한잔 할 겸.. 리조트 내 식당으로~~
메뉴는 따님이 선정한 흑돼지구이~
요긴.. 셀프 바베큐장이고..
우린 흑돼지를 먹으러 이곳으로~~
우린 일단, 흑돼지 전복 세트로다가 주문을...ㅎ
흑돼지 목살+오겹살+소세지+새우+전복 요렇게 세트로 나온당~
시원하게 맥주 함 말아 주시공~
맛난 고기를...ㅎㅎ
저 세트가 모자라 목살 2인분을 추가로 더 시켜 먹고서야..
저녁만찬이 끝이 난당~
간단히 묵을려고 했었는데.. 제주도에서 먹은 식사 중 젤루 지출이 컸다는...ㅋ
울 애기곰의 고기에 대한 총평은 매우 만족~~ㅋ
근데..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는...ㅎㅎ
연휴라 그런건지.. 가게가 엄청 컸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도 엄청 많았다는..
맛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부른 배 땜시 산책을 하기로 한다~~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
그 건너편에는 야외바베큐장이 있다~~
화려한 야외조명까지..ㅋ
이곳은 세트를 주문하고.. 직접 구워 먹는 셀프바베큐장~
가격이 그닥 착하지는 않지만, 그래두.. 야외에서 좀 더 색다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인 듯..
야간 조명빨 받은 리조트 풍경도 함 찍어주고..ㅎ
차도 한 잔 할 겸 산책 중 들른 까페...
근데.. 까페 주인장이 기다려도 안 나온다..ㅠ.ㅠ
그래서.. 해변가 근처에 있던 까페베네로~~
메뉴 시켜놓고.. 사진 삼매경에 빠지신 따님~
요기서 부터는 울 따님이 찍으신 사진~
음식이 나오니.. 사진은 일단 접고.. 맛나게 먹어야죠~
배부르게 고기 묵고 나와서... 배부르게 디저트까지 섭취 후..
다시 숙소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둘째 날 아침~~
한라산 등반 계획이 있는지라..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중..ㅎ
취사되는 객실을 빌려서.. 취사라고는 주먹밥 만드느라 밥 한 번 딱 했다는..ㅋ
도시락도 챙기고, 얼린 음료수도 챙겨서..
잠도 덜깬 애기곰까지 깨워서 한라산으로 출발~~
요 때가 거의 6시 조금 넘은 시각..ㅋㅋ
신나게 달려.. 7시 반경에 영실 휴게소 도착!!!
그렇게 곰탱이네의 역사적인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이 시작된다~
한라산 등반기는 아래 요기서 다시 자세히 봐주시구요
↓↓↓↓
목표한 윗세오름까지 잘 댕겨와서~
서귀포 시내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는다...
해물뚝배기랑~
갈치구이 2조각... 요게.. 한 조각에 만 오천원이라는..ㅋ
너네들.. 아무리 서귀포산 은갈치라지만.. 넘 비싼 거 아니니? ㅎ
배부르게 점심을 묵고.. 근처 카트장을 찾았당~
오전에 엄마아빠 따라 힘든 산행도 열심히 해 준 따님을 위해서 찾은 곳...
훌쩍 커버린 따님은.. 혼자 카트를 타시겠단다..ㅎ
손님이 넘 많다보니.. 한참을 기다려서야 탈 수 있었다..
혼자 타겠다고 기다리는 아이들이 모두 또래 여자아이들이당~
일인용 카트에 앉아 기분좋은 애기곰~
드디어.. 출발한다..
일단 천천히 달려주는 따님~
한 두 바퀴 돌아 적응하더니.. 속도도 내고.. 심지어 추월까지..ㅋ
겁도 무지 많으면서도. 요런 건 또 스피드를 즐기넹~ 역시 아빠딸인게지..ㅋ
너무 재밌다며.. 무지 즐거워하는 따님~~
오전에 산에 올랐을 때와는 영 딴 판이당~
여튼.. 엄마아빠는 네가 웃으니 참 행복하구나...^^
카트 체험을 마치고 두번째로 나현이를 위해 들른 곳~
엄마아빠는 차를 한 잔 마시며 오전 산행의 피로도 풀겸..
가만히 있는 걸 무지 싫어라 하는 따님을 위해 뭔가 만들 수 있는 곳으로
그래서..
간세인형 만드는 공방까페를 찾게 된다..
그렇게 바농까페를 찾아가다 보니..
유토피아로까지 덤으로 산책을 하게 되었다..
이곳도.. 제주의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해준 그런 곳~
간세인형 만들기와 유토피아로 산책기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좀 더 자세히~
↓↓↓↓
따님이 거의 두 시간동안 너무나도 정성스레 만든 간세인형..
이번 제주여행의 뜻깊은 기념품이 되었당~
간세인형을 다 만들고 난 후..
저녁 약속이 있었던 지라.. 서둘러.. 다시 제주시내 쪽으로 향한다~
오랫만에.. 우연찮게 잠시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는 사촌동생이랑 연락이 되어 보기로 했다는..
고등어 회 먹고 싶다했더니.. 동생이 데려가 준 곳..
모슬포 해안도로식당~
우린.. 고등어회 하나랑~
애기곰을 위한 자반 하나~
그러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이.. 생김이랑.. 양념밥.. 양파부추절임..ㅎ
우예 먹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고등어회 먹는 방법이 있었다는..ㅋ
시키는 대로 싸먹으니.. 한결 더 맛있었다..ㅎ
거의 8년만에 보는 사촌동생~
제주에서 혼자 일하느라 고생이 많구나..ㅎ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녀석.. 아직도 왜이리 어려보이는게야~~
애기곰은 아빠랑 오촌아재가 닮았다고..
그러고 보니.. 전혀 혈연관계가 아닌데도... 좀 닮은 듯 하기도 하궁..ㅎ
우리끼리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심심해진 따님은.. 한 사람씩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당..
본인은 셀카로..ㅋ 재밌는 애기곰탱이당~
밥만 먹고 헤어지기가 아쉬어.. 커피 마시러~~
어찌된게.. 제주에 와서 연이틀 카페베네 방문이당
배경이 너무 이뻐서.. 이쁜 따님을 주인공으로 한 컷 찍고..ㅎ
이런 저런 수다 떨다가..
사촌동생이랑은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온다~
돌아와 생각하니.. 서로 사는게 바빠서 형제 간도 자주 보고 살기 힘들고,
사촌지간은 더욱이 얼굴 보고 살기가 참 힘들구나 싶다..
조만간 대구에 놀러오라 했는데.. 과연...ㅎ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
오션뷰 야경을 한껏 감상해주고..
한라산등반으로 피곤했던지라.. 일찍 잠자리에 든다..
셋째 날 아침~~
날씨가 영 찌뿌둥한 것이...
저 멀리 서우봉을 바라다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면 다시 한 번 더 산책 갈라했었는데ㅋㅋ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함덕서우봉 해변의 멋진 풍경 가득 담고 싶어.. 창가에서 멍하니.. 내려다보구 있다가..
조식부페를 먹으러.. 1층으로~
오전에 출발하는 뱅기 탓에.. 어디 들를 시간은 안 되는지라..
그냥 아침에 호화로운 여유를 약간 부려본다~
그렇게.. 아침도 먹고, 체크 아웃하여 공항으로~~
제주도를 돌아댕길때는 몰랐었는데..
공항에 딱 들어서니..
연휴를 맞이하여 엄청난 사람들이 방문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당~
울 따님은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위한 기념선물도 사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당~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제주도...
어정쩡한 뱅기 시간으로 인해 하루밖에 제대로 놀지 못했던 아쉬운 점은 있지만,
언제 찾아와도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곳인듯 합니다..
몇 년 후 다시 찾아오면.. 그 때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겠죠?
다들.. 즐거운 여행을 통해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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