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남원 광한루 나들이(2014-05-18)

곰탱이맘 2014. 5. 18. 20:23

 

지리산휴양림에서 하룻밤 편히 쉰 우리는

 

화창한 일요일 어디루 가볼까 의논하다..

 

모두가 가 보지 않았던 그래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남원 광한루 구경을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아침잠이 없으신 엄마 덕분에 일찍 일어나..

 

서둘러 아침을 먹고 마실길을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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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전북 남원


함양 지리산 휴양림에서 남원까지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남원으로 가는 길..

 

예전에 잠시 들렀던 실상사를 지나..

 

88고속도로를 잠시 달려 도착한 남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광한루원 담벼락을 따라 입구로 걷는다..ㅎ


기와 틈 사이에 이쁘게 홀로 피어있는 꽃..

 

참 이쁘다 생각했었는데.. 그걸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은 아빠곰~

 


요기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장하기 전

 

운이 좋게도 정문에서 몽룡이와 춘향이랑 기념 촬영도 할 기회가 있었다..ㅎ

 

 

 


광한루원으로 들어서니..

 

넓게 펼쳐진 정원..

 

날씨도 넘 좋아서.. 하늘까지 멋지다~~


정문에 들어서면 오른쪽 편으로 관광안내소가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일단 안내 리플렛을 챙긴다..ㅎ

 

이곳에는 멋진 나무들이 많았다..

 

먼저, 눈에 들어온 나무는 팽나무~


450년 정도 되었다고 하니.. 그 크기가 어마어마...

 

나무 한 그루 만으로도 시원한 그늘이 엄청나다..ㅎ


멀리보이는 "완월정"

 

옛날 옥황상제가 계신 옥경에는 광한전이 있으며,

 

그 아래 오작교와 은하수가 굽이치고 아름다운 선녀들이 계관의 절경 속에서 즐겼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 전설에 따라 광한루는 천상의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며,

 

이 완월정은 지상인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하여 전통 조선식 누각을 세운것이라고 한다.


광한루원 가운데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이 연못 안에 세개의 섬을 만들어

 

한 섬(영주섬)에는 연정을 지어놓고,

 

 

 

또 한 섬(방장산)에는 대나무를, 다른 한 섬(봉래섬)에는 백일홍을 심어 놓았다


그리고, 가운데에 하화를 심고 못을 가로지르는 오작교를 만들어 놓았다.


남원부사를 지낸 성안의 선정비도 있고..

 


또 아주 오래된 나무...

 

멋진 버드나무도 볼 수 있고..

 


춘향이의 영정이 있는 춘향사당도 있다..

 

이곳은 열녀 춘향의 굳은 절개를 영원히 흠모하기 위해 1931년에 건립된 사당으로

 

입구대문은 '임 향한 일편단심'을 줄여 단심문이라고 한다.


사당의 중앙에는

 

특이한 글씨체로 "열녀춘향사"라는 현판이 있고, 안에는 춘향의 영정이 안치되어 있다.


춘향이를 실제로는 첨 보는데..

 

참 곱고.. 이쁘다..ㅎ

 

이몽룡도 반하고, 변사또도 탐낼 만 하다는..ㅋ

 

이 영정은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사당에서 축원을 빌면 백년가약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춘향사는 1931년 일제강정기에 남원의 유지들이 주축이 되어

 

권번의 기생들과 힘을 합하여 민족 의식 고취와 춘향의 절개를 이어받고자

 

설립하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요건.. 그나마 오래되지 않은 나무..

 

그래두 150살이나 되었지만..ㅎㅎ

 

이곳에서 멋진 나무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도 있을 듯~~

 

 

잠시 광한루에 대해 설명하자면,

 

황희정승이 1419년에 '광통루'를 세우고 세종 16년(1434)에 중건되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1444)되었으며,

 

그 후 정유대란 때 전소되어 인조 4년(1626)에 남원부사 신감으로부터 복원되어 오늘에 전한다고 한다..

 

광한루 뒷편...

 

보물 제281호인 광한루는.. 그래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ㅎ

 

 

파아란 하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광한루~

 

 

멀리 광한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두 찍구..ㅎ


연못에서 노니는 커다란 잉어들 구경도 하고..

 

한쪽에서 잉어먹이도 따로 팔고 있더라는..ㅋ

 

그것 때문에.. 잉어들이 요기서 이렇게 모여있겠죠? ㅋ

 

1년에 한 번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 준다는 전설의 다리 오작교~


지리산 천 갈래의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된 요천강의 물을 받아 만든 연못(천체의 은하수를 상징)에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를 놓아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얽혀 내려오고 있으며,

 

1년에 한번만 밟으면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지고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이 사진 담으시느라.. 바지에 구멍내신 아빠곰~~

 

괜찮은신거죠? ㅋ

 

 


한 430년정도 된 멋진 나무 한 그루..

 


춘향의 일대기를 9폭의 대형 화폭에 담아 전시해 놓은 곳..

 

"춘향관"

 

한 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춘향전 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춘향이 엄마의 이름을 딴 월매집~

 

우리나라 고전 '춘향전'의 무대가 된 집으로,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광한루 구경길에 올랐을 때

 

그네를 뛰고 있던 성춘향에 반해 춘향이 살고 있는 월매집 부용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집이다..

 

 

 

 

요기가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부용당~

 

이몽룡과 성춘향이 좋은 시간을 보내구 있당~~ ㅎㅎ

 


 

월매집을 지키고 있는 친구들~~

 

 

 

다른 구경거리보다는 늘 놀이가 좋은 따님~~

 

전통놀이 체험장을 찾아서..

 

 


춘향이처럼 그네두 타본다~~~

 

어디서 이도령이 나타나려나..ㅋㅋ


그렇게 기분좋게 광한루원 구경을 끝내고~~

 

점심때인지라..

 

바로 옆 유명한 추어탕집에서

 

남원추어탕 한 그릇씩 배불리 맛나게 먹은 후

 

일단으로 엄마 모셔다 드리러 다시 함안휴게소로 향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