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다시 찾은 설악산 케이블카..
예전에 애기곰탱이 할아버지&할머니께서 강원도 고성에 계실적에..
추석때라 찾아와서는 아들이랑 며느리가 음식은 안하고.. 케이블카 타러 갔던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시고 같이 케이블카를 타러 갔었어야 했다는 생각이ㅎㅎ
이번에는 친구네랑 함께.. 케이블카를 타러 왔다..
분명 황금연휴라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
아침일찍 타러 가기로...
허나.. 간만에 만난 친구와 회포를 푸느라 일찍 일어나지는 못하고..
그래두 먼저 일어난 사람이 다들 깨워서 아침도 안 먹고 바로.. 설악산국립공원 매표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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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성 케이블카@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가 7시 30분부터 운영된다고 하여..
그 시간을 맞춰 가려고 하였으나.. 계획보다는 조금 늦게 출발한다..
근데.. 벌써부터 차가 막히다니... ㅠ.ㅠ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어.. 운전하는 사람빼고 엄마곰이랑 애기곰만 케이블카 매표하러~~
일단 국립공원 입장권을 끊고..
300m를 더 가면 케이블카 매표소가 나온다~~
맘이 급한지라.. 얼릉얼릉... 빠른 걸음으로...ㅋㅋ
10년만에 다시 오니.. 어딘지 기억도 잘 안 나고..ㅋㅋ
벌써부터 케이블카 매표를 위해 늘어선 줄...
지금 8시 반도 안 되었는데..ㅠ.ㅠ
다들 넘 부지런하시다..
케이블카 요금은 성인은 9,000원, 초딩은 6,000원
올라가는 시간에 비하면.. 좀 비싼 듯..ㅋ
그렇게 기다려서 표를 끊었는데 탑승시각이 10시 15분..ㅋ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한다는..ㅎ
그래두.. 탑승시각이 정해져 있어 표를 끊을 때만 줄을 서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블카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케이블카에 50명이 정원이라고 한다..
아침도 못 묵고 부랴부랴 야영장을 나섰기에..
시간도 남았겠다.. 일단 공원 내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나무 그늘에 앉아서 먹는 아침~~
지금 생각해두.. 꿀맛이다..ㅎㅎ
잔치국수랑~~
산채비빔밥~~
든든히 아침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서
신흥사에 함 들러보기로 한다~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불상이..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만든 신흥사 통일대불 청동좌상이다..
신흥사로 가는 길...
눈에 띄는 안내판 "커피 볶는 한옥"
요건 넘 귀여워서..ㅋㅋ 누구 작품인지..ㅎ
다리를 건너자 마자.. 아까 안내판에서 본 커피볶는 한옥이 나온다..
절까지 걷기 싫었던 애기곰탱이 덕분에 요기서 커피 한잔 하고 가는 거로..ㅋ
커피값이 좀 비싸다..ㅋㅋ
그러고.. 한 사람당 하나의 음료를 시켜야 하는 살벌한 규칙이..
그러나 우린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만..ㅋㅋ
다들 부스스한 모습..ㅋ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잠시 한옥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즐기다..
케이블카 타야하는 시간이 다 되어서 탑승장으로 돌아간다..
잠시 헤어졌던 동생들을 만나서..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세 공주님들~~
드디어 케이블카 탑승...
조금은 무섭다던 따님은 표정이 좋다..ㅎ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
조금은 아찔할 정도로..
멀리.. 울산바위도 보이고..
점점 올라갈 수록 아랫동네가 훤하게 잘 보인다..
케이블카를 내려서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권금성이다..
다들 권금성으로 나란히.. 나란히..
드디어.. 권금성에 도착~~
멀리 봉화대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그곳으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권금성에 대한 설명 잠시 읽어본다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는 곳이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로,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擁金山石城)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둘레가 1,980보라고 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금성이라 하고 권(權)·김(金)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고려 말기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너무 높은 위치여서 오르내리기에 큰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여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고 한다.
권금성에서 바라본 설악산 국립공원~
위에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만물상, 장군봉, 적벽까지는 보이고 나머진 구름으로 인해 안 보인다는..ㅎ
날씨가 좋으면 다 보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애기곰탱이랑 기념사진 함 찍어주고..
아까 봤던 봉화대에 올라가보기로 한다~~
저기 태극기가 휘날리는 저곳으로~~
올라오는 길이 너무나도 험하고 무서워 사진은 당근 없당..
겨우 부들부들 다리를 떨며 밧줄 붙들고 올라온 봉화대 정상~~
잘못 삐긋하면 진짜로 죽을 거 같이 무서웠는데..
그래두 정상에 도착했당..
봉화대 정상에서 아빠곰이랑 서로 기념촬영도 해주고..
이런 멋진 풍경을 보려구 힘들게 올라왔구나 싶다..
허나.. 너무나도 무서워 계속 다리가 부들부들...ㅠ.ㅠ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다보니.. 더 아찔~~
뒤늦게 시연이랑 시연이아빠도 올라왔는데..
너무나도 겁없이 올라온 시연이~~
넘 재밌다는 저 표정..ㅎㅎ
진짜 대단하다..^^
장한 시연이에게 금메달 증정~~
봉화대 정상에는 산악구조요원을 겸한 두 분이 요런 기념품 장사를 하고 계시당~~
기념사진 촬영도 해주고 기념메달도 팔고..
봉화대 정상에서 보니 저 멀리 아랫동네의 불상도 보이고 신흥사도 보이고..
근데.. 점점 구름이 몰려온다..
봉화대에서 내려오는 길~~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는 게 더 힘들었다....
가파른 길이라 거의 미끄럼틀 타는 수준으로 엉덩이를 돌에 붙이고 내려왔다는..
정말 무서워서 내려와서도 계속 다리가 후덜덜이다..
그런데 첨에 무섭다고 안 올라간다던 따님은 우리가 올라가고 시연이도 올라가니 맘에 바꼈던 모양이다..
근데.. 같이 올라갈 사람이 없어서 올라가고 싶어도 못 올라갔다고 못내 아쉬워한다...
내년에 다시와서 올라가자고 그러는데...ㅠ.ㅠ
난 이곳에 두번은 못 올라갈 거 같어..ㅎ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기 전 다시 전망대로 함 올라가본다..
근데.. 그새 구름이 쫙 뒤덮여서 암것도 안보인다는..
그래두 10년전 느낌을 살려 한 컷~~
진짜 10년전 사진~~
<2004년 9월>
시연이랑도 같이 함 찍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안내도 잠시 봐주고..
예전에 쓰던 케이블카도 살짝이 구경함 해보구...
우린 다음 목적지인 비선대로 향한다~~~~
단순히 권금성까지만 올라갈 생각이였는데..
아찔한 곳에 있는 봉화대까지 밧줄잡고서라도 댕겨왔더니..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고나서도 계속 다리는 후덜후덜거린다..
그래두..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풍경 보고와서 참 좋았다는...
이런 맛에.. 우린 여행을 다니는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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