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거제도 여행을 다니면서도...
외도에 한 번도 들른 적이 없었다..
좋다는 애기만 들었을 뿐... 어찌하다보니 구경 한 번 못 갔었는데...
동생네도 외도에 가보지 않았다고 하여
이번 거제도 여행에서 가보기 결정~~
그렇게 유람선 예약을 끝내고..
시간에 맞춰서 지세포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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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거제도
외도로 가는 관광 유람선을 타는 곳을
거제도 내에도 여러곳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우린.. 그냥 대명리조트가 가까운 지세포항으로 결정~~
사실.. 여러 블로그를 찾다보니.. 배도 젤루 새거라고 하기도 하고...
움직일 동선도 생각하여서..ㅋㅋ
근데 유람선 매표소는 그냥 가건물 한 채...ㅎ
여튼 이곳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한 유람선 표를 찾고
외도 입장료도 계산한다...
우리를 태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유람선과...
그냥 고기잡이 어선들도... 나란히...ㅎ
세월호 참사 이후에 만들어진 새 배라고 한다...ㅎ
유람선을 배경으로 아이들 기념사진 한 장 찍어주고...
그렇게 유람선으로 승선....
배에 딴 아이들과 이모~~
멀리 베트남에서 아침부터 뱅기타고 오느라 넘 힘들었는 듯...
근데 덩달아 졸고 있는 울 따님은 뭐지? ㅎㅎ
이름표 같은 거 하나씩 나눠주면서.. 목에 걸고 있으란다...
외도에서 다시 배에 탈 때 승차권 대신 확인하는 거라고...
일단.. 유람선이라 그런지..
재밌게 안내해 주시는 분이 있당~~
그 분 말씀에 따라 이쪽 저쪽 열심히 설명들으며 구경하는 중...ㅋ
넓은 창으로 보이는 거제 여러 섬들의 모습...
이제 바깥에 나가 볼 수 있다고 하여..
밖으로...ㅎ
요 멀리 보이는 곳이 학동해수욕장쪽...ㅎ
작년에 캠핑다녀온 그 곳...ㅋ
다른 유람선도 보이고...ㅎ
홀로 우뚝 솟은 바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시간 지나 다 잊어버렸다는ㅠ.ㅠ
갑판 위에서 열심히 갈매기 사진도 좀 찍고...ㅋ
점점 더 해금강에 가까이...
거제 해금강은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섬으로 원명은 길도라고 한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거제해금강'으로 등재되었고,
수억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하며,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서복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고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수십미터 절벽에 새겨진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사자바위 사이로 솟는 일출의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한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바닷색깔이 완전 에메랄드 색이다...ㅎ
이제 십자동굴을 향해 유람선이 들어간다...
다들 밖으로 나와서 기념촬영 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시다..ㅎ
어안으로 멋진 해금강을 이리 이상하게 만들어 놓다니...ㅋ
우연찮게 바다에서 물질하시는 해녀들도 만나고...
무섭다고 안나오던 아이들이..
배 위로 올라와서 구경 중...
드디어.. 외도에 도착~~
외도는 천연동백숲과 수 많은 종의 아열대 식물이 어우려져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1995년 4월에 외도자연농원으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울 배는 우리를 내려주고 잠시 다른 곳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 30분...
이곳에서 겨울연가가 촬영되었음을 알리는 사진이 붙어있다...ㅎ
이 드라마가 벌써 13년전이라니...
시간이 우찌 이리 빨리도 가는지...ㅠ.ㅠ
외도 구경을 위해
사부작사부작 산책을 시작한다~~~
잠시 걸어올라왔을 뿐인데 벌써 힘들다는 아이들...ㅎ
나무도 엄청나게 이쁘게 가꿔져 있고...
마치 동화속에나 나올 듯한 그런 모습들을 하고 있다...
그러고 아직 2월이지만..
이곳은 아주 푸르다는...ㅎ
벌써 동백꽃도 군데 군데 피어 있다...
아까 유람선을 타고 오면서 지나쳐 온 지심도..
동백으로 유명한 섬인데... 갑자기 그곳도 가보고 싶어졌다는...ㅎ
오랫만에 딸들과 함께 나오시니.. 기분좋은 울 엄마...^^
쭉쭉 뻗은 야자수 나무도 참 많다...
요렇게 관람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이쁘게...
섬을 놓치지 않고 한바퀴를 다 돌 수 있게... 요런 표지판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엄청나게 큰 선인장...
벌써 덥다고 외투를 벗은 아이들...
오랫만에 만났는데두... 잘 논다...^^
어느듯 애기에서 아가씨가 되어 가는 아이들...ㅎ
둘 다 외동인데... 나중에 커서 자매같이 잘 지내야 한다~~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곳..
이곳은 별달리 설명한 곳이 없는 그런 섬인 듯...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ㅎ
그러고 관리하느라 참 힘들겠다는 그런 현실적인 생각도 잠시해본다ㅋㅋ
아마도 외도라고 하면.. 요 모습을 젤루 많이 봤을 듯...ㅎ
크리스마스때 달아놓은 듯한 산타~~
넘 귀여워서.. ㅎㅎㅎ
이 동글동글한 나무들은 어찌 이렇게 이쁘고 다듬어 놓았는지...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야자수 풍경~~
우리나라 사람들의 웃고 떠드는 이야기 소리가 나지 않으면..
진짜 어느 외국의 동화속 마을에 와 있다고 착각 할 듯한 모습이 계속 펼쳐진다..
이런 곳을 왜 이제나 와봤을까...ㅎㅎ
이 길을 따라가면
제 1 전망대가 나온다...
맑은 날이면 대마도가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보이지 않았다는...ㅎ
전망을 보라는 망원경으로 도대체 어딜 보는건지...ㅎ
멋진 풍경...
뿌옇지만 않았다면 진짜 좋았을텐데...
그래두 바닷색이 너무 이쁘다...
가만히 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곳...
허나..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 뿐이라는 사실...ㅋ
어느덧 나가는 길이 안내되고 있다...
여러개의 조각품들도 있고...
외도 해상공원을 첨 만드신 분~~
아내분께서 남편에게 바치는 글귀가 맘 한 구석을 아려오게 한다...
잠시 다른 길로...ㅎ
아주 작은 교회가..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십자가..
또 다시 원래 길을 따라 걷는다...
늘 풍경이란게 어디서 보는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
나름 제 2전망대라는 곳에서
다들 기념사진도 함 찍고...
이젠 내려가는 길...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곳을 지나..
늘 마지막은 기념품 파는 가게로...ㅎ
커피 한 잔 마실 공간도 있지만... 우린 시간관계상 그냥 패쓰~
이제 거의 다 둘러봤으니...
아까 외도로 들어올 때 봤던 이쁜 등대(등대가 맞나? ㅎ)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파아란 바다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빨간 등대~~
바다위에서 그냥 1시간 반동안 손님을 기다리는 배...ㅎ
오른쪽 배가 우리가 타고 나갈 배인듯~~
아이들은 이쁘고 앙증맞게 생긴 요기서 또 기념촬영을....
그냥 배 시간 기다리며...
고요한 바닷풍경을 눈에 담으며 여유를 즐기다 보니..
어느 듯 우리가 타고 갈 배가 선착장으로....
그렇게 외도에서 1시간 반... 배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총 3시간이 소요된 유람선 나들이~~
일단, 날씨가 너무 좋아.. 멋진 바닷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좋았고
마치 우리나라 같지 않은 섬의 아기자기한 모습에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였다..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았고...ㅎ
거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해금강과 외도 가는 유람선을 타보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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