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경주 대명리조트 가족여행(2015-03-21 ~ 03-22)

곰탱이맘 2015. 3. 22. 15:35

 

아버지 칠순맞이... 가족 나들이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다른 도시에 사는 관계로 생신 당일날 뵙기는 힘들듯 하고..

 

동생들도 뿔뿔히 타국에 있는지라..

 

날짜를 미리 땡겨서...  큰딸네랑 엄마아부지.. 요렇게 조촐하게 1박2일 바람쐬러 가는 거로 칠순파티를 대신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아버지 칠순이지만... 엄마가 가고 싶다던 경주로 목적지를 정하고...

 

룰루랄라~~  봄맞이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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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전망대@경북 경주


이번 경주여행은 경주의 역사 유적지를 첫번째로 둘러보는 게 아니라..

 

요즘 한참 뜨고 있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걷는 일정으로 시작~~~


 

길을 걷기전 일단 안내도를 함 살핀다...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다양한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바다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티비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부채꼴모양의 주상절리~~

 

이곳에 아마도 사람들이 젤루 많이 북적거린 듯 하다...



파도소리길을 걸은 이야기는 따로이 아래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포스팅 !!!


 

우린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다녀와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는다...

 

바닷가에 왔으니.. 당연 회를 한 접시 먹고 싶었지만..

 

엄마가 별루 안 좋아하시는지라..ㅋ

 

점심 메뉴는 해물탕으로~~~


 

다양한 해물이 푸짐하게~~~


 

다들 시장했던 관계로.. 맛나게 점심을 먹은 후...

 

콘도로 가는 길~~~

 

잠시 감은사지 3층석탑에 잠시 들른다...

 

물론.. 지나가는 도로길 옆으로 보이는 곳이긴 하지만...

 

차를 주차하고 제대로 둘러본다...

 

 

"감은사지 3층 석탑"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의 감은사 절터에 남아 있는 탑으로,

 

통일 신라 초기의 작품으로 동탑·서탑 두 탑이 있는데, 규모와 구조가 같으며, 높이가 13.4m이고, 화강암으로 된 3층 탑이다.

 

1960년에 서쪽 탑을 해체 수리하다가 탑을 세울 때 넣어 둔 청동제 사리기(부처나 성인의 구슬 모양의 유골을 담아 둔 그릇)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탑은 국보 제 112호로, 탑에서 나온 유물은 보물 제 366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당터"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동해의 대왕암에 장사를 지낸 뒤 용이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뜻에 따라

 

부왕이 드나들고 쉴 수 있도록 금당 밑을 지하공간으로 특이한 구조로 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잠시 감은사지를 둘러본 후...

우린 일단 짐을 풀러... 대명리조트로~~~

 

체크인 시간이라 그런건지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건지...

 

로비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는....ㅎㅎ

 

스벅에서 커피한 잔 하고 싶었으나.. 아무도 호응이 없어.. 걍 패쓰하고~~

 

옛날 수학여행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으나.. 아무도 별 관심이...ㅋ

 

그렇게 체크인을 마치고... 원하는 호수뷰의 객실을 받아서 올라오니..

 

역시.. 베란다에서 이런 멋진 보문호수의 모습이~~

 

벚꽃이 만개했을 때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지만...

 

시원한 바깥 풍경에 절루 기분이 좋아졌다...




 

우린... 객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교촌마을에 들렀다...

 

아부지가.. 경주 최부자댁 구경을 하고 싶어하시기도 하셨고...

 

경주 계림 구경도 할 겸~~

 

아직 만개한 매화는 아니지만...

 

그래두.. 봄꽃이라 그런지... 더 이쁘다~~~


 

화장실이 너무 급해... 도움을 받았던 가게...ㅎ

 

너무도 친절하셔서... 화장실을 쓰고 나오면서.. 우리도 식혜를 하나 샀다~~

 

집에서 직접 식혜랑 유과등을 만들어 파시는 듯...

 

아버지는.. 법주에 관심을...ㅋ

 

하나 사서 저녁에 콘도에서 먹자고 하시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가격도 그래서... 그냥 구경만 했당~~~

 

군데 군데.. 피어있는 꽃들...

 

봄은 봄인가부다...










 

우리가 교촌 마을을 구경하는 동안...

 

곰탱이아부지가 교리김밥을 사가지고 왔당~~~

 

예전만큼 줄이 길지 않아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지만...

 

그래서..엄마아부지께 한 번 맛보여 드리겠다는 착한 마음...ㅎㅎ(고마워..^^)



 

두번째 교리김밥을 먹어보았지만...

 

이게 왜 그렇게 유명한지 아직도 잘 모르겠당~~~ ㅋ

 

김밥으로 간식도 먹었겠다...

 

다시 계림 쪽으로 가본다...

 

경주향교를 지나...

 

아주 오래되고 커다란 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곳...

 

아직... 파아란 옷을 입기 전이라.. 조금은 휑하지만...

 

가족들이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였다..

 

"내물왕릉"


 

내물왕릉 주변에 멋진 소나무들이 참 많다...

 

해지는 모습과 함께 보니.. 더 멋진 듯~~~

 

산책을 하다보니 첨성대의 모습도 보이고..

 

이곳 계림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었다..

 

이 숲은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주 김씨의 시조 알지()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신라 탈해왕() 때 호공()이 이 숲에서 닭이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나뭇가지에 금궤()가 빛을 내며 걸려 있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임금께 아뢰어 왕이 몸소 숲에 가서 금궤를 내려 뚜껑을 열자 궤 속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다하여 성()을 김(), 이름을 알지라 하고, 본래 시림(), 구림()이라 하던 이 숲을 계림()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여태 대릉원과 첨성대까지만 구경하고..

 

이곳을 제대로 걸어본 적은 없는 듯 한데...

 

이렇게 좋은 곳을 왜 무심히 지나쳤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첨성대까지 걸어볼까 하다가...

 

오늘 하루 걸은 양이 벌써 만 보가 넘었다고 하여... 요기까지만 하는 거로...



 

저녁은 근처에 있는 쌈밥집에서...

 

검색을 하다보니.. 런닝맨 촬영한 곳이 있길래 특별히 이곳으로...ㅋ



 

역시나 촬영한 장소임을 알려준다...ㅋ

 

원래 맛집이라 그런지... 잠시 대기를 한 후..

 

불고기 쌈밥 정식으로 한 상 차렸다...ㅎ

 

아버지 생신상을 직접 차려드려야 마땅하나...ㅎㅎ

 

여행지에서는 그곳의 맛집을 가는 것도...ㅋㅋ

 

의도치는 않았으나.. 이곳에 국이 미역국이 나왔다는~~~

 

아부지.. 생신 무지무지.. 축하드려요~~

 

지금처럼만 건강하시길 바래요..

 

환하게 불밝힌 리조트...

 

우리가 그나마 콘도 중에 젤루 많이 이용하는 대명...


 게시판에 객실반입금지물품이 안내되어 있지만,

 

아마도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을 듯 싶다...

 

방 안에 들어오니..

 

아까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야경이 펼쳐진다...

 

추가요금을 내고서라도 호수가 보이는 쪽의 방을 선택하는 게 맞는 듯하다...ㅋ


 

낮에는 아이들로 북적이던 물놀이장도 아주 조용하다...


 

바깥 야경 감상도 잠시..

 

맥주 한 잔 하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다음날 아침...

 

안개가 자욱한 호수가 보인다...

 

아부진... 아침 산책을 나가시고

 

우린 그냥 베란다에서 풍경감상하는 거로 대체한다...



 

콘도 체크 아웃 후...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남산 삼릉에 들른다...

 

늘.. 남산에 한 번 가보고 싶다시던 엄마를 위해서...

 

산행을 힘드시지만... 잠시 산책 정도는 무리가 없을 듯 하여..

 

편하게 가실수 있는 곳까지만 댕겨오기로 한다..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황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삼릉...

 

크기가 조금 다를 뿐 나란히 세 개가 있다...


 

삼릉 주변의 멋진 소나무...

 

아침 안개낄 무렵이면 이곳에서 사진 찍으시려는 분들이 참 많은 곳이기도 하다..

 

언제봐도 멋진 소나무...

 

근데... 군데군데 병든 소나무들이 보인다...

 

몇 십 년 뒤에 이 소나무들이 다 죽어없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괜한 걱정을 해보기도 한다..






 

소나무 숲 풍경 찍는데.. 자꾸 손가락으로 방해하는 따님~~~ ㅎ

 

그래서... 걍~~~ 손가락에 포커스를...ㅋㅋ

 

삼릉 근처에 또 다른 왕릉인 경애왕릉이 있다...

 

전에 왔을 때는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곳...

 

이번엔 들러본다..

 

 

삼릉에서 홀로 떨어져 외로이 있어 그런지.. 왠지 좀 쓸쓸해 보이기두...

 

삼릉이랑 경애왕릉 구경을 마치고...

 

산을 잠시 올라본다...

 

곧 꽃망울을 터트릴 듯한 진달래도 있고~~~

 

활짝 핀 진달래두 있고...ㅎ

 

조금만 걸어올라가다보면 나타나는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이 불상은 손과 머리가 파손되었으나...

 

몸체가 풍만하고 옷주름이 유려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우수학 조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있다..

 

석조여래좌상에서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마애관음보살상이 나타난다..


이 마애관음보살상은 입술 주위에 주칠의 흔적이 남아있어 붉은 빛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요까지 구경을 마치고.. 조금 더 올라갈까 하다가...

 

약간씩 경사길이 나타날 듯 하여...

 

그냥... 돌아 내려오는 길...

 

이곳은.. 구지 등산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입구 길만 거닐어두.. 진한 솔내음을 맡을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언제 찾아와도 참 좋은 곳이듯 하다..

 

그렇게 가볍게 산책을 끝내고..

 

삼릉 근처 보성할매산채비빔밥 집에서 점심 한 끼 해결한다...

 

8000원짜리 비빔밥 정식이였지만,

 

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하니.. 맛이 괜찮았다는...ㅎ





그렇게 짧았지만.. 알찬 1박 2일의 여행을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내지 않아도...

 

틈틈히.. 엄마아부지와 함께 여행다닐 수 있다는 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언제나 늘 건강하셔서...

 

같이.. 좋은 구경도 많이 하고, 맛난 것도 먹고.. 그렇게 지낼 수 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