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읍천항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나들이(2015-03-21)

예전에 TV 저녁프로에서 미스터리~~ 라는 코너가 있었다...

 

사진 한 장으로 전국의 어딘가를 찾아다는 프로그램이였는데..

 

그 때 이곳이 나왔었다는...

 

멀지도 않은 곳이라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ㅋ 이제야 들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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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꼴주상절리@경주시 양남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길에다 이름 붙이는 게 유행인 듯 하다...

 

이곳은 바다를 따라 걷는 곳이다 보니..

 

아마도 파도소리길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

 

경주에서 엄마, 아부지와 편히 걷고 싶은 곳을 찾다가.. 겸사겸사 찾아온 곳... 

 

일단 읍천항에 주차를 하고..

 

어찌 걸어야 할 지 안내도를 잠시 살펴본다..

 

이곳 읍천항의 또 다른 특징...

 

벽화마을이라는 점이다...

 

곳곳에 이쁜 벽화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배 이름이 읍천갤러리호...

 

아마도 동네 전체가 갤러리다 보니.. 배 이름도 그렇게 붙인 듯~~

 

잠시 읍천항의 풍경도 살펴보고..

 

앙증맞은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잠시 읍천항을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파도소리길을 걷는다...

 

근데.. 이곳 산책로가 사유지라고 한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3대가 나란히 걷는다...

 

주변으로 펜션도 간혹 보이고...

 

상당히 심히 출렁거리던 출렁다리도 지나야 한다...

 

출렁다리에서 괜시리 기념촬영하고 싶은 이 심리...ㅋ

 

출렁다리를 지나고 이정표가 나타난다...

 

하서항까지 가는 길에 다양한 주상절리가 있는 듯...

 

누워있는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위로솟은 주상절리...

 

달리 붙일 이름이 없어 이렇게 부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영업은 하지 않던 귀여운 커피파는 트럭~~~

 

아마 성수기에는 장사를 하려나? ㅎㅎ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

 

날이 좋아 그런지.. 바다색깔도 참 이쁘다...

 

전망대 한 켠에 느린 우체통도...

 

근데.. 아무도 편지를 부치지는 않더라는...ㅋ

 

잠시 이곳 주상절리군에 대해서 살펴보면,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된 곳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2,000만년전 이 지역 일대에 현무암질의 용암이 흐르고 식으면서

 

다양한 모양과 방향의 주상절리가 발달하였다고 한다.

 

다른 곳의 주상절리와는 다르게 수평으로 발달한 주상절리가 많이 발견되어

 

다른 곳과는 차별되는 가치를 가진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젤루 유명한 부채꼴 주상절리...

 

이곳 부채꼴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독특한 형태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한다.

 

다양한 방향으로 누워있는 주상절리...

 

봐도봐도 신기하기만 하다...

 

부채꼴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도 적혀있더라는...ㅎ

 

그래서 우리도 기념촬영을...ㅋ

 

곳곳에서 발견되는 주상절리~~

 

점점 걷기 싫어하는 울 집 중딩~~~

 

투덜투덜...ㅎㅎ

 

투덜이 스머프가 따로 없다...ㅋ

 

이제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

 

위로 솟은 아이... 옆으로 누운 아이..

 

세월이 흘러 다양한 모양을 깍인 아이들...

 

이곳에서... 학생들 과학 수업을 하는 것도 좋은 현장학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이하게 깍인 면이 보이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솟아 오른 바닷가에 대한 설명이다...

 

지반이 솟아올라.. 계단 모양의 해안단구가 만들어지고..속살이 깍이면서 자갈 퇴적층이 노출된 것이라고 한다...

 

진짜 이곳에서 꼭 아이들의 현장체험학습이 이루어진다면 좋을 듯 싶다..

 

누워있는 주상절리...

 

진짜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들...

그 모습에 신기할 따름이다...

 

드디어.. 하서항에 다다른 듯...

 

이곳도.. 읍천항처럼... 벽화가...ㅎㅎ

 

시간이 있다면 동네카페에서 차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다시 읍천항으로 돌아가는 길~~~

 

투덜거리면서도 잘 따라 댕긴 따님~~~

 

감기걸려서 힘든데.. 고생했어...ㅋ

 

 

이곳은 정말 다양하고 특이한 모양을 가진 주상절리를 구경할 수 있는 곳..

 

과학샘이 있었다면 좀 더 유익한 산책길이 되었을 거 같은 그런 곳이랍니다...

 

구지 유익한 설명을 듣지 않더라도...

 

시원한 바닷길을 걸으면서 멋진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경주에 가게 된다면.. 한번쯤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