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곰탱이네 가족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익산...
변산 여행의 중간 경유지로 익산과 군산을 들리기로한다...
곰탱이네의 익산나들이를 후다닥 시작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왕궁리유적 @ 익산
익산하면 떠오르는것이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
다른곳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지라 이 두곳을 오전에 방문해 보려고 하였다...
왕궁리 유적지에 도착을 하면 우선 5층 석탑이 눈에 들어 온다...
미륵사지와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된 왕궁리 유적지...
언덕위로 국보 제 123호인 왕궁리 5층 석탑이 보인다...
왕궁리 유적지는 공주/부여에 이어서 백제의 도읍지라는 설이 유력한데...
아쉽게도 왕궁은 남아있지않고 유적지 터와 5층석탑만이 남아 있다...
실제로 본 규모도 왕궁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큰 규모였고...
발굴현장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왕궁리 유적은 1989년부터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에 의하면
백제말기 왕궁으로 조성되어 일정기간 사용한 후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 내고 그 자리에 사찰이 들어선 복합유적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일단 관람동선을 한바퀴 휘리릭 둘러보기로 한다.
눈에 먼저 띄는 건 5층 석탑...
사실 남아있는 것이 터 밖에 없는지라 어찌보면 요 탑만이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요런 표지판...
요런 설명들이...
왕궁리 유적을 상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다...
왕궁리 오층석탑은 왕궁에서 사찰로 변화하는 과정에 건립된 탑으로
처음에는 목탑이 있었는데, 후에 석탑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탑신부의 기둥을 민흘림으로 표시하고, 지붕돌의 끝이 반전된 점,
지붕돌 사이의 탑신부를 기둥과 벽석을 하나의 돌로 깎아 만든 점 등 미륵사지석탑에서 볼 수 있는 백제 탑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여러각도에서 아름다운 오층 석탑을 관람하고...
유적전시관으로 들어가본다...
이곳은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여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나름 동영상도 관람하고, 상설전시실을 둘러보며 축소모형, 중요유물 등을 둘러보았다..
그러고는 미륵사지로 이동~~~
미륵사지는 동아시아 최대의 사찰터 중 하나로,
미륵사는 미륵이 세상에 내려와 3번의 설법을 통해 중생을 구원하는 모습을 가람으로 구체화한 백제문화의 탁월한 독창성을 보여주는 곳으로
탑과 금당을 3곳에 배치한 독특한 가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도 느린 우체통이...ㅎ
미륵사지에는 2개의 탑인 동탑과 서탑이 존재하는데
현재 가림막에 쌓여있는 서탑은 2001년 본격적인 해체작업이 진행되어 2010년 해체 완료 후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동탑과 서탑의 앞에 위치한 두 개의 당간지주~~
당간지주란 사찰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깃발을 걸어두는 장대로 주고 사찰 입구에 세워둔다.
미륵사지 경내에는 석탑의 남쪽에 동서로 약 90m 간격을 두고 규모나 형태, 조성수법이 매우 비슷한 당간지주 2기가 세워져 있는데
그 형태와 조각 수업을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
현재는 해체후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석탑의 현존 높이는 14m로, 탑의 규모만이 아니라 조성기법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온 탑이다.
탑신의 1층 네 면에는 문을 만들어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고, 사방이 통하게 되어있으며,
내부 중앙에는 목탑의 찰주와 같은 사방 99cm의 거대한 사각형 심주를 세워놓았다고 한다.
탑신 모서리 기둥돌의 배흘림 기법이나, 얇고 넓은 옥개석의 네 모서리를 살짝 치켜 올리는 기법 등은
목조건물의 가구수법을 따르는 것으로 보며
이러한 점에서 미륵사지 석탑은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되는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탑이라고 할 수 있다.
복원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모습만을 볼 수 있어...
아마도 복원이 완료된 시점에 이곳은 다시 한 번 찾아야 할 듯 하다..
아쉽지만 요 사진으로 미륵사지 석탑을 볼 수 밖에...ㅠ.ㅠ
미륵사지 석탑 옆에 위치하고 있는 요 동탑은...
새거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래서 설명을 잠시 읽어보니..
이 자리에 서탑과 같은 백제시대의 석탑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여러 고증을 통해 1991년 복원을 시작하여 1992년에 완료되었다고 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
공원 산책하듯 돌아볼 수 있는 미륵사지터~~
연못이 두 개가 있어.. 운치를 더해 주는 그런 곳...
찬찬히 둘러보고 나오는 길...
보수정비가 끝나면 다시 보러올께~~~
이번 익산 여행을 통해 알게된 것이 있다면,
우리가 삼국유사에서 익히 알고 있는 서동이 백제의 무왕이였다는 사실과,
무왕의 고향이 이곳 익산이며,
그래서 이곳으로 천도하여 미륵신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상을 펼쳐보려고 했다는 거,
그런 점에서 익산의 백제문화유산은 백제 무왕의 탄생에서 죽음까지를 모두 담고 있는
그런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젠.. 다음 목적지인 군산으로 향한다~~~
'국내여행 > 곰탱이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 직소폭포 나들이(2015-12-26) (0) | 2015.12.27 |
---|---|
전북 군산 나들이 (2015-12-25) (0) | 2015.12.27 |
변산 자연휴양림 가족여행(2015-12-25 ~ 12-27) (0) | 2015.12.27 |
괴산 조령산 자연휴양림 가족여행(2015-12-12 ~ 12-13) (0) | 2015.12.13 |
안동 봉정사 나들이(2015-11-29) (0) | 2015.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