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괴산 조령산 자연휴양림 가족여행(2015-12-12 ~ 12-13)

곰탱이맘 2015. 12. 13. 15:42

 

거의 한달여 동안 동네 마실정도만 댕기다가

 

오랫만에 1박 2일의 바깥 나들이에 나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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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관@문경새재


오늘의 목적지는 문경새재를 넘어...

 

조령산자연휴양림~


 

왠지 다른 숲속의 집은 낡아보이는데 휴양관은 새거같아 보여 여러개 남아 있던 방 중에 고민하여 선택했는데...ㅎㅎ


느낌이 참 좋은 곳이다...

 

이 좋은 곳을 왜 이제야 왔을까 싶을 정도로...ㅎ





 

일단, 이런 좋은 곳에 와서 방에만 있을 수는 없기에 

 

대충 짐만 풀어놓고..

 

이곳을 왔다면.. 당근 제3관문 구경을 가야기에 길을 나서본다~~~

 

이곳에서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툴툴거리는 따님...ㅋㅋ



 

휴양림을 벗어나 일반 임도로 오르는 길...

 

이 곳 숲속의 집 중에는 제3관문 바로 앞에 위치한 곳도 있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그 쪽 숲속의 집은 운영하지 않는 듯 했다..


 

이제 반 정도 걸었나부다... 3관문까지 10분 남았다...ㅎ

 

이제 일반 임도를 따라 걷는 길...

 


 

가다보니 휴게소도 나타나고..


 

요런 물레방아도...ㅎ



 

의자가 보이니.. 바로 앉아버리는 따님...ㅋㅋ

 

그려.. 조금만 쉬었다 가자꾸나...ㅎㅎ


 

아주 간단한 주변 안내도가 있길래 함 살펴본다...ㅎ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이 길을 통해 과거를 보러갔다고 한다...

 

이 멀고 먼 길을 걸어 과거를 보러 가면..

 

가는 길에 기운이 다 빠져서 시험은 제대로 볼 수 있었을지...ㅎㅎ



 

조령임을 알리는 표지석도 있고...

 

조령의 유래에 대해 잠시 살펴보니..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항상 제1관문 쪽에서만 보던 문경새재도립공원 안내도~~

 

늘 제1관문에서 시작하여 제2관문까지만 댕겨왔을 뿐...ㅎㅎ

 

그래서 이번엔 거꾸로 제3관문에서 제2관문까지 가보기로 했으나...ㅋㅋ

 

문경새재길 전체 코스가 9.1km이다...

 

왕복이 아니라면 한 번 걸어볼 만한 길이 아닌가 싶다...

 




 

늘 우리에게 멀고 멀었던 제3관문...

 

이제서야 본다~~







 






 

제3관문 근처에 위치한 휴게소~~

 

조용한 산의 정취를 느끼고 싶었는데... 요 가게에서 너무 음악을 크게 틀어놨더라는...

 

이제 제2관문을 향해 내려간다~~


 

 

 

겨울이라.. 조금은 휑한 길....

 

그래도... 평탄한 요 흙길이 참 좋다~~


 

원래는 제2관문까지 가고 싶었으나..

 

다시 돌아와야 하는 거리도 좀 있고 해서...

 

동화원까지만 갔다가..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 턴~~~

 

돌아가는 길에 낙동강발원지, 소원성취탑 요런 거 보기 위해 요길로 들어선다...



 

이곳이 낙동강 발원지라고 한다..

 

낙동강은 그 근원이 셋인데..

 

하나는 봉화현 북쪽 태박산 황지에서 나오고,

 

하나는 문경현 북쪽 초점에서 나오며,

 

하나는 순흥 소백산에서 나와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고 한다..


 

곳곳에 요렇게 좀 부실해 보이는 나무 다리가...ㅋㅋ

 

겁 많은 따님이 겨우겨우 건넌다...


 

아직도 어떤 게 소원성취탑인지 모르겠다는...ㅋㅋ


 

요건 책바위~~


 

이제 이곳에서 3관문으로~~~





 

다시 3관문에서.. 구경을....ㅎ







 

한양길을 넘나들 때 갈증을 해소시켜 주던 조령약수터도 보이구..





 

의자만 있음 그냥 앉아 쉬려는 딸....ㅋㅋ





 

이제 3관문을 뒤로 하고..

 

휴양림으로 복귀~~


 

두 갈래 길이 있어... 아빠곰은 휴양림쪽으로~~~






 

엄마랑 딸은 새재옛길로~~~

 

바닥에 쫙 깔린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때문에 참 운치가 좋았다...




 

드디어 이산가족 상봉~~~

 

휴양림 안에 작은 매점이 있어...

 

산책 댕겨오느라 고생한 우리를 위해 간식거리 좀 사고~


 

숙소로 들어와 매점에서 사온 과자와 소박하게 맥주 한 잔씩~~~

 

그러고.. 맛난 저녁도...ㅎ

 

요즘 한참 캘리그라피에 빠져 있는 딸...

 

여기까지 와서도 작품활동 중이시다...ㅋ

 

세 식구 묵어가기에 전혀 모자름이 없는 방~~

 

가격도 4만원으로 참 착한 곳이다..

 

구지 단점을 뽑으라면.. 이불 좀 두꺼운거로 바꿔줬으면 좋겠어요....ㅋㅋ




 

그렇게.. 또 우리는 주말동안 산속에서 기운을 듬뿍 받으며 푹 쉬다 왔당~~

 

역시 돌아댕기는 거 자체를 너무 즐기는 울 가족은...

 

집에서 쉬기 보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걸 새삼느끼면 돌아왔다는...

 

날씨가 춥다고 집에서 움츠리고만 있지 말고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돌아댕기자구요~~ㅋㅋㅋ

 


지자제 자연휴양림 탐방기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