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변산 채석강 나들이(2015-12-27)

곰탱이맘 2015. 12. 27. 22:46

 

변산 여행에서 같은 장소를 두번 찾게 되었다...

 

어제 직소폭포를 구경하고 채석강을 찾아왔으나..

 

이곳이 서해라는 걸 깜박했기에 물때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무턱대고 찾아왔던 거였다..

 

어제 오후에는 바닷물이 가득 찬 채석강 모습만 살짝 구경하고..

 

다시.. 채석강의 진면목을 보고자 물때 시간을 맞춰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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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변산반도



어제 바닷물로 가득 차 있던 이곳이...

 

언제 그랬나는 듯.. 이렇게 맨살을 드러내놓고 있다...

 

어제의 모습에 낙담하여 국립공원사무소에 찾아가 물때 시간을 알아보고 그 시간을 맞춰 다시 찾았더니

 

요렇게 신비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채석강이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물에 비친 달빛에 반하여 그 달을 잡으려고 물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라고 한다.

 

오랜시간 동안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수천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이 진짜 장관인 곳이다...






 

오랜시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연의 작품...

 

그저 감탄만 하며 바람부는 추운 날씨였지만, 열심히 눈에 담으려고 노력 중이다~ ㅎㅎㅎ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

 

오늘따라 날씨도 참 좋다~~






 


 

저 멀리 대명리조트도 보인다...ㅎ

 

울 따님이 징그럽다고 하던 바닥의 모습...ㅎ

 

왜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ㅋ



















 

걷다보니.. 어느덧 격포항까지...ㅎㅎ




 

물에 잠기는 부분은 색깔이 다르다...
















 

자연스레 생긴 해식동굴...

 

이곳에는 여러곳의 해식동굴이 있다..

 

동굴 안에 들어가 밖을 보니.. 오묘한 모습이...ㅎ












 

요긴.. 울 따님이 하트 모양이라고 알려줘서...ㅎ


 

어제 해넘이를 봤던 격포항까지 다왔다~~~


 

여기도 어젠 물이 가득 차 있던 곳인데..

 

그 바닷물이 다 빠져버렸다...ㅎ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돌아가려다

 

울 따님 핸드폰 분실 사건으로 인해 채석강을 여러차례 뛰어다니다 보니 힘이 들어가..

 

그냥 편도 구경으로 끝내기로 한다.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울 가족처럼 두번 걸음 안 하시려면 꼭 물때를 확인해서 시간 맞춰 오셔야한다.

 

변산 여행 중에 이 멋진 채석강의 모습을 안 보고 갔더라면 어쩔 번 했나 싶다~~

 

 

참~~ 울 딸 핸드폰 습득해서 찾아주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도 새해에 복 많이많이 받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