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전라도권역 국립자연휴양림 중
마지막으로 남은
천관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4월이라 밤에 자는데 날씨가 추울까 걱정을 하며 갔었는데...
그건 정말 기우에 불과했다는...ㅎㅎ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번주 캠핑이야기 시작합니다~
.
.
.
천관산@장흥
이번 목적지는 집에서의 거리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
아침 9시쯤 출발하였다
주말이라 남해고속도로에 차가 많을까 걱정도 되고 해서
조금은 서둘러 출발하여
잠시 섬진강휴게소에 들렀다가..
다시 장흥으로..ㅎ
초행길이라.. 티맵이 알려주는데로..ㅎ
근데 광양으로 진입한다..
ㅋ 다시 남순천 TG로..
여기서 부터는... 고속도로에 차가 별로 엄따..ㅎ
터널에 무지개도 떴다..ㅎ
보성녹차 휴게소가 있어
잠시 들러보았지만,
걍... 편의점 하나 있는 작은 휴게소..ㅎ
드디어 3시간만에 장흥 톨게이트로 진입~~
우린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장흥토요시장으로 가는 길~
장흥IC에서 5분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이다..
시장 근처에 멋진 분수대가 보이는
요기 탐진강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장에 가면 된다~
장흥이 표고버섯으로 유명한 곳이라더니..
곳곳에 표고버섯 조형물이 넘쳐난다~
어제까지 쌀쌀하고 추웠는데..
오늘은 무지 따땃하다..
(음... 오늘밤 자는데는 문제 없겠는걸...ㅋ)
회전교차로 가운데에도 표고버섯이..ㅎㅎ
참 귀엽다~~
드뎌..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벌교가 가까워 그런지.. 벌교 꼬막정식 식당도 보이고,
시장통으로 가는 길목을 따라 죽 걸어본다.
사실, 우린 여기가 입구인줄 알았는데...ㅋ
요긴 시장 북문으로 가는 길이었다는..ㅎ
시장에 들어서니..
여러가지 행사들이 진행중이다..
요긴 이주여성들이 각 나라의 대표 음식들을 만들어서 팔고 있었다..
우린.. 점심때라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고민중이다..ㅎ
오래되어 보이는 웬지 꽤 유명해 보이기도 하는 곰탕집도 있고,
작은 백반집도 지나,
요 집으로 낙찰...ㅎㅎ
나현이가 좋아하는 알밥이 있어..
나현이가 "콜" 한 곳..
뚝배기 알탕도 하나 시키고,
나현이가 좋아하는 알밥도 시키고,
근데.. 맛있게 먹는건지.. 아닌지.. ㅎㅎ
아리송한 얼굴 표정...ㅋㅋ
여튼.. 배불리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저녁 장보기에 나선다.
장흥에 오면 장흥삼합을 먹어봐야 한다고..
장흥소고기와, 키조개, 장흥표고버섯
요렇게 세가지를 같이 구워먹는 것이 장흥삼합이란다..
예전 1박2일 장흥편에서 나온 이후로..
왠지 유명해진 듯 하기도 하다..
특히.. 줄서있는 가게가 눈에 띄길래 봤더니..
역시나 1박2일 촬영한 식당이란다..ㅋ
우린 요기서 먹을 건 아니고,
걍 삼합 재료들만 구입할 예정...ㅎㅎ
일단 요기서, 표고버섯을 구입하고,
요기서는 키조개를 구입 중...ㅎ
할머니가 열심히 설명해 주셨는데...
뭔말인지 잘 못 알아들어가.. 난감했다는...ㅎ
일단 키조개 만원어치 구입...ㅎ
손질을 해 주신다..ㅋ
나현인 신기한 듯... 열심히 구경중~
이젠 소고기를 사러 가는 길~~
뻥튀기 파는 곳도 보인다..
나현이 요렇게 뻥튀기 만드는 건 첨 봤다고..ㅎ
신기해서.. 하나 구입~
드뎌.. 마지막 재료.. 장흥소고기도 구입하고
다시 탐진강변 주차장으로...ㅎ
요기 징검다리도, 유채꽃밭도 아기자기하게
참으로도 인위적(?)으로 정비를 잘 해 놨다..ㅎ
우린... 오늘 최종 목적지인
천관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같은 장흥인디... 네비를 찍으니 여기서도 1시간이 걸린다..ㅠ.ㅠ
휴양림 들어가는 길에 있는 천관산 동백림..
잠시 동백나무 감상 중~
현재는 동백이 지고 있어..
화려한 모습을 볼 수는 없었으나,
저 아래 저 많은 나무들이 다 동백나무라는...
멋지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다시... 휴양림으로..
여기는 거의 7km가 비포장 산길이다
운치는 있고 좋으나.. 길이 좀 아찔한 곳들이..ㅋㅋ
그러나.. 경치는 쥑인다는..
그리고, 왠지 산속을 들어가고 있는 느낌은 강하게 주는 그런 곳~~
드디어...
천관산자연휴양림에 도착!!!
엄마,아빠가 짐을 나르는 동안,
나현인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독서삼매경이다..ㅎ
올해 들어.. 역사를 시작하면서...
역사를 무지하게 재밌어하는 나현이~~
비록 만화책이지만,
요즘은 시간만 나면.. 책을 읽는다..
이런 모습에 엄마, 아빠는 감동을 받는다..ㅎㅎ
일단, 요까지 오느라 넘 고생도 했고,
짐을 날라야 하는 곳이라
무지 힘도 들었기에..
일단 사이트 설치 전.. 간식흡입부터...
배불리 먹고... 다시 힘을 내어..
오늘 하룻밤 묵어갈 울 집을 꾸미는 중..ㅎ
이번에 새로 구입한 플란넬 레저시트..ㅋ
체크무늬가 맘에 든다...느낌도 좋구..ㅎ
간만에 햇볕도 좋겠다.. 침낭 함 말려주고,
나현이.. 역시나 팩박기 놀이!!
힘은 어찌나 좋은지.. 박았다가 빼는게 더 힘든 놀이..ㅎ
완성된 우리집~
이번엔 혹시나 추울까봐..ㅎ 어메니티돔을 설치했다..
역시 360데크는 좀 모자른다..ㅎ
데크위에 올리니 이너공간이 크다보니.. 전실공간이 넘 작다..
휴양림에서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다양하게 하긴 한데..ㅎ 우린 갈길이 멀어.. 못해보고 그냥 철수했다..ㅋ
울 집 옆이 바로 샤워장이자 화장실~
가까워서 좋았다..ㅋ
야영장 입구..
동그랗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옆에 보이는 사이트가 울 집 101번데크..
여기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번호가 매겨져 있다
아래 주차장과, 몇개의 데크
요렇게 20여개의 데트가 아담하게 야영장을 이루고 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가운데 공간이 비어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도 있다
다시 울 집으로 돌아와~
이젠 커피타임...
이번에 나현이가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까페라떼랑,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준단다..
준비재료 : 모카포트, 스팀피쳐, 원두가루, 종이컵
모카포트에 미리갈아온 원두를 담고
스팀피쳐에는 우유를 담아
가스레인지 위에다 올려놓고 끓인다
모카포트를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데워진 우유는 거품기를 이용해서 거품을 내어주고,
에스프레소를 넣고 우유와 거품을 올려
까페라떼를 완성!!
거품이 많아 카푸치노에 더 가깝지만..ㅎㅎ
엄마, 아빠 맛난 커피 한잔씩 만들어주더니..
이젠 혼자 셀카놀이 중~~ㅋ
귀여운 녀석...ㅎㅎ
이번 캠핑부터 새로이 동행하게 된 리틀썬..ㅎ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로
요렇게 켜놓고 있으니.. 금방 텐트 안이 따땃해진다..ㅎ
지금같은 계절에 쓰려고 구입한 건데..
맘에 든다...ㅎㅎ
비슷한 차림새의 모녀..ㅎ
(많이 닮았나? ㅎㅎ)
나현아빠는 웬일로 독서 중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우예살긴.. 지금처럼 살면되지...ㅋㅋ
그럴줄 알았다.. 이내 잠들어버린...ㅋ
이러저렇게 휴식을 취한 다음..
이젠 몸보신을 위한 저녁 준비중!!
아까 장흥시장에서 사온 키조개부터 다듬고,
뭘 하든.. 같이 하고 싶어 하는 나현이..
아마도 울 따님은 나중에 요리는 잘 할 듯~
먼저 키조개를 준비하고
표고버섯도 열심히 썰어가..
아까 키조개를 사면서 바지락도 조금 샀는데..
그걸로 김치넣고.. 걍 바지락김치국을 끓였다..ㅎ
당연 저녁밥도 하고,
드뎌... 장흥삼함...ㅎㅎㅎ
다시 봐도.. 침이 꿀꺽 넘어갈려고 그러네..ㅋ
이슬이도 한 병...ㅎ
반찬이라곤 김치 하나..ㅋ
그래도... 맛나게 묵었다는...ㅎ
의외로 키조개를 구워서 소고기랑 먹으니.. 참 맛나다는..ㅎ
키조개가.. 조개구이 해 먹을 때랑 걍 소고기랑 구워먹을때랑 조금은 맛이 다른 듯..ㅎ
어떤 게 더 맛나다고 얘기하긴 힘들지만,
키조개랑 소고기의 조합도 꽤나 맛있다..ㅎ
배불리.. 저녁만찬을 끝내고..
자기 전... 나현이의 요청으로 커피타임..
우리가 원할때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나현이가 커피를 만들고 싶을 때
우리가 마셔야 한다는...ㅎㅎ
모카포트에서 에스프레소 추출 중~
요건.. 나현이의 설정 샷~~
이번엔... 수시로 셀카를 찍는다..
그리 안 찍어두.. 울 따님..이뻐...ㅎㅎ
웬일로 아빠 설겆이하는데.. 따라 가서 같이 하겠다는 나현이..ㅎ
아빠를 도와주려는 건지..ㅎ
그냥 하고 싶어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고생많다..
역시.. 해가 지고 썰렁해지니..
더 위력을 발휘하는 리틀썬..ㅎ
잘 때는 꺼놓고 자지만, 자기 전... 텐트안에서 놀 때 무지 좋다..ㅋ
아빠랑 장기도 한 판 두고..
그렇게.. 밤은 저물어 간다..
이때까지는...ㅎ 그냥 고요한 밤이었는디..ㅋ
어젯밤.. 심한 바람으로 인해..
새벽부터는 거의 한 숨도 못자고.. 일찍부터 깨어났다..ㅎ
늘 새삼느끼는 거지만, 비보다 바람이 더 무섭다는..ㅎ
그래서.. 간만에 아침 산책~~
산책 길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영장..
천관산에 젤루 많은 게 요 동백이지 싶으다..
곳곳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멀리 다녀오진 않았지만,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아침을 준비중이다..
늘 그렇듯... 아침은 만둣국
바람도 많이 불고 하여.. 걍~~ 텐트 안에서 아침을 해 먹기로..ㅎ
뜨뜻하게 만두국을 끓이고,
준비해온 반찬이랑
어제 먹다남은 육회를 볶아서.. 불고기로..ㅋ
요렇게 진수성찬을 차려 배불리 아침을 먹는다..ㅎ
디저트로 사과까징..ㅎ
일요일엔 분명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하늘은 요렇게 파랗다..ㅎ
그나마 다행이다..
바람이 엄청 부는데. 비까지 왔다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ㅋ
깨끗이 정리를 끝낸 우리 데크..
울 옆집도 거의 울 집과 비슷하게 철수~
다들 간만에 잠을 설치셔서 그런지.. 아침일찍부터.. 철수하셨다..ㅋ
야영장 입구에 있던 진달래..
넘 이쁘다고.. 사진 하나 찍고..ㅎ
휴양림 입구에 있던 나무로 만든 조각품..
나무 위에 앉은 새들을 나타낸 건가? ㅎ
얜 부엉인가? ㅋㅋ
멀리에서 와서 하룻밤만 묵고 금방 가려니. 아쉬워져 사진으로라도 더 담아놓고 싶어진다..
어제와는 다른 방향에서..
동백숲을 관찰해 보기로..
저기 정자까지 내려가본다..
아직 시들지 않은 동백꽃..ㅎ
이쁘당~
멋진 풍경감상을 위해.. 성큼성큼 올라가는 나현이~
멋진 천관산동백림의 풍경은 아래 사진으로....ㅎ
휴양림에서부터 7km의 비포장길의 끝..
안녕히 가시란다..ㅎ
언제 다시올게 될런지..모르지만...
너두.. 잘있어...ㅎㅎ
이후 집까지는 4시간....ㅎ
갑자기 중간에 나현아빤 배탈이 나서.. 운전하기 힘들어지고,
섬진강부터.. 집에까지.. 역사상 최장운전을 한 나현엄마....ㅎ
1박2일 일정으로 너무 멀리까지 댕겨오느라..
넘 고생을 한 캠핑이었답니다..
.
.
이로써.. 전라도권역 국립자연휴양림은 다 다녀오게되었답니다..ㅋ
이번주는.. 충청권에 남은 한 곳을 다녀올 예정이랍니다..
다들 즐캠하시고, 건강하세요~~
자연휴양림 탐방기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234
'국내여행 > Camping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th Camping(2013-04-27 ~ 04-28)_지리산 내원 야영장(산청) (0) | 2013.04.28 |
---|---|
49th Camping(2013-04-20 ~ 04-21)_보령 오서산 자연휴양림 (0) | 2013.04.21 |
47th Camping(2013-03-23 ~ 03-24)_태안 학암포 오토캠핑장 (0) | 2013.03.24 |
46th Camping(2012-11-24 ~ 11-25)_고령 대가야 미트캠프 (0) | 2012.11.25 |
45th Camping(2012-10-13 ~ 10-14)_충주 밤별 캠핑장 (0) | 201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