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강릉 소금강 트레킹(2014-05-03)

곰탱이맘 2014. 5. 6. 12:34

 

 

야영장에 2박3일의 보금자리를 마련 후~~

 

소금강 산책에 나서봅니다..

 

늘 국립공원을 찾으면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멋진 산책코스가 있다는 거..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걷기 싫어하는 따님을 꼬셔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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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사 옆길@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지구


야영장으로 진입을 위해 건넜던 소금강교를 다시 건너오면

 

500m만 가면 소금강분소가 위치해있다..

 

일단 별다른 정보가 없는지라.. 소금강분소에 지도를 얻으러 가본다~~


날씨는 무지하게 좋구..


계곡도 멋지고..


군데군데.. 식당들이 즐비하다..

 


아직은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얻어묵고 신난 따님~~


걷다보니.. 잔술을 파는 매점도 보이고..


아직은 정식 산길이 아닌 보도블럭길~~


햇살이 비치는 연둣빛깔 나뭇잎...


한참을 걸었을쯤..

 

대한민국 명승 제 1호로 지정된 곳~

 

"소금강"이다..

 

그리고 나타나는 국립공원 안내도..


오대산 국립공원은 크게 월정사지구와 소금강지구로 구분되는데..

 

월정사지구는 2년전 삼봉휴양림에서 캠핑할 적에..  방문한 적이 있다...

 

특히나 월정사 앞 전나무숲길이 아주 인상깊었던 곳..

 

월정사, 상원사, 전나무숲길.... 모두 참 좋았었는데..ㅎ


이번에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 소와 담이 조화를 이루는 곳..

 

소금강으로 발을 내딛는다..ㅎ

 

음.. 벌써 소금강분소에서 500m나 올라왔구나..ㅎ

 

폭포까지는 2.5km...


탐방로 안내도도 다시 상세히 살펴보는데..

 

아까 차로 지나왔던 진고개를 이렇게 갈 수 있다니..ㅋ

 

언젠가는 걸어서 진고개까지 함 가보고 싶기도 하다..

 

일단은.. 음.. 어디까지 가볼까나..ㅎㅎ

 

구룡폭포까지 가고 싶으나..

 

시간관계상.. 아마도 가긴 힘들듯...ㅎ

 

일단.. 가보자며 길을 나선다..


평탄한 산책길...

 

푸르른 나무와 계곡으로 둘러쌓인 곳..

 

시원한 바람이 참 좋은 곳이다..

 

 

옆으로 보이는 계곡이 흐르는 바위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ㅎ


아직은 기분좋은 따님이랑 기념 사진도 찍고..


멋진 풍경도 감상하며.. 씩씩하게 걷는다~~

 

 

 

 

 

 

 

 

조금 걷다보니.. 나타난 "십자소"

 

화강암 절벽이 십자형으로 갈라져 동서남북 사방으로 물이 흘러 소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라 한다..

 

 

 

다음 목적지인 연화담으로..

 


걷다보니.. 너무나도 더운 따님~~

 

긴팔 티를 민소매 티셔츠로 만들고 있는 중~~

 

 


드디어 지쳐가는 따님...

 

짜증이 늘어난다..ㅎㅎ

 

이렇게 좋은 경치를 보고 느끼며.. 짜증을 내다니..ㅋ


그러는 사이 드이어 연화담에 도착!!


요기도 7선녀가 목욕하러 다녀간 곳이라고..ㅋ


화강암폭포가 멋지다..ㅎ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연꽃 봉오리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연화담이라고 불린다...

 

뿔난 따님은 연꽃 봉오리와 하나도 안 닮았다고 투덜거리는 중..ㅋ

 

 


그래두 다시 잘 달래서.. 조금 더 걷기로 한다..

 

 

조금 걷다보니 나오는

 

"금강사"

 

그냥 아주 작은 절이다..

 

 

 

돌에 새겨져 있는 글귀..

 

당췌 한문에 까막눈이다 보니.. 뭔말인지..ㅋㅋ


금강사를 지나 보이는 식당암

 

넓다란 바위가 아주 인상적인 곳..

 

이곳은 이름 그대로..

 

마의 태자가 잃어버린 나라를 찾고자 군사를 훈련시키면서 밥을 먹었다고 전해지며,

 

이이가 이곳에서 공부를 하면서 밥을 먹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넓이가 50평이나 되며 10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너래반석이라고 한다.

 

 

 


우리의 소금강 마실은 요기서 턴~~

 

구룡폭포까지 가고 싶었으나.. 족히 1km는 더 가야할 듯 하여..

 

시간도 글코.. 힘도 들고 하여..

 

사이트로 복귀하기로 한다..

 

 

 

 

 

다시.. 캠핑장으로 내려오는 씩씩한 발길...ㅎ

 

투덜거리면서도 열심히 잘 따라댕겨주는 따님~~

 

고마워^^

 

내려오는 길에 보인 매발톱~~

 

늘 산에 오면.. 이런 이쁜 꽃들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엄청나게 쾌청한 날씨에..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짧게나마 걸을 수 있어 참 좋았던 소금강 트레킹~~

 

 

나중에.. 다시 한 번 소금강야영장을 찾게 되면..

 

그 때는 좀 더 길게 걷고 싶은 그런 곳~~

 

야영장을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걷고 가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