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인사 나들이(2014-09-27)

단양을 자주가면서도...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한 구인사...

이번엔 소백산 남천야영장을 가는 길에 잠시 들려 봅니다...

구인사 @ 소백산

남천야영장이랑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구인사...

집에서 2시간여의 주행후...

구인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구인사 천태종 중앙박물관....

2003년 착공해 10년 만에 완공된 천태중앙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9천468㎡ 규모로...

불교문화 상설전시관과...

천태종 역사문화 전시관, 서지정보자료실, 체험학습장 등을 갖췄다...

전시물 가운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 판본으로 꼽히는...

국보 257·279호인 초조대장경 주본(고려 현종)과...

보물 1013호 대방광불 화엄경소를 비롯해 중요한 유물이 많다고하나...

곰탱이 가족은 걍 패쓰~

ㅎㅎㅎ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 인지라...

근처식당에서 간단히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구인사쪽으로 걸어가 본다...

ㅎㅎㅎ

날씨가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가을날씨답게 산책하기는 좋은듯....

간간히 단풍이든 애기단풍도 보인다...

다만 생각지 않게 언덕길로 되어 있어서...

애기 곰탱이는 벌써부터 힘든표정이 역력하다...ㅋ

(엄마/아빠도 힘들단다...ㅜ.ㅜ)

주차장에서 10~20여분(800미터 정도 ㅋ) 올라오면..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알고 보니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기본요금(3000원)을 내고 택시로 올라 올수 있다는...ㅋ

경사도가 생각보다 심하지만...

구인사쪽으로 다시 이동을 해 본다...

저 멀리 일주문이 보이기 시작한다...

일주문이 보이나 마나...

애기 곰탱이 표정은 벌써 정상을 오른듯 힘든 기색이...ㅋ

소백산 구인사 라고 적힌 현판이 보이고...

안내도를 읽어보니...

이곳 일주문은 문을 들어섬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부처임을 향하는 한마음으로 가져...

 삼보에 귀의하는 다짐의 문턱이라고 한다...

허나 여기까지 오는것도 힘들다라는...

ㅡ.ㅡ

일주문을 지나면 보이는 첫 건물은...

관성당...

이 건물에 대해선 안내도에도 상세한 설명이 없으나...

기숙사라는 설도....

보일러실, 유류실 등이 있어 이곳 구인사의 파워플랜트 구실을 하는 건물이라는 설도 있다...ㅋ

일주문 다음으로 보이는 전각은 사천왕 상을 모신 사천왕문...

다른 조계종 절과는 다르게 2층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사천왕문을 나서면 오른쪽으로 인광당이 보인다...

인광당은...

불기 2531(1987)년 4월 낙성한 5층 건물로서...

승려 및 신도의 교육을 위한 시설과 대강당, 신도 기도실 및 도서실 등의 다용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인광당 옆 장문당실에는 감사원과 종의회 사무실이 들어서 있고 4,5층은 구인사를 방문한 귀빈들의 숙소로 쓰이고 있다고...

전각 규모는 정말 이곳이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절이 맞냐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큰 규모였다...

애기 곰탱인 옥수수를 먹으니 조금 힘이 나는듯....ㅎ

정면에 보이는(인광당 맞은편 건물)은 구인사 총무원...

총무원 건물은 찬태종의 종무행정업무를 관장하는 곳으로...

1층에는 구인사를 찾아오는 신도들의 접수처, 안내소...

2층에는 총무원 사무실(총무부, 교무부, 교육부, 사회부)...

3층에는 총무원장 집무실과 총무원 사무실(재무부, 규정부) 및 대회의실이 있다고 한다...

총무원을 지나치면 오른쪽으로 오층 대법당이 보인다...

5층 대법당은 1980년 4월 29일에 준공이 되었다고 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으로서...

상월원각 대조사가 삼간초암을 얽어 처음으로 구인사를 창건하고 수행하시던...

그 자리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

오층 대법당에는 설법보전이라는 현판이 적혀 있고...

3층은 남자 기도실 4층은 여자 기도실이 있다고 한다...

단풍이 들면 더욱 아름다울듯 한 경내를 보며...

다시 이동을 해 본다...

이곳은 사리탑...

사리탑은...

전 종정 남대충 대종사께서 83년도에 인도에서 친히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사리탑 위쪽에서 바라본 총무원 건물...

애기 곰탱이는 더웠는지 옷을 요렇게...ㅋ

다시 조금씩 위로 올라가 본다...

정면에 보이는 것이 향적당, 오른쪽이 관음전, 왼쪽이 삼보당이다... 

관음전은...

 대승불교의 수많은 불·보살 가운데...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이다...

향적당은 좋은 향기를 합친 것이란 의미로 사찰내 걍 부엌을 뜻한다고...

향적당을 지나 다시 윗쪽으로 이동을 하면...

계속 힘든 계단길 왼쪽 편에 설선당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정면)엔 판도암 건물이 보인다...

판도암 건물을 지나면 정면으로 광명전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가 광명전...

내부엔 엘리베이터가 있고...

실로 규모가 엄청나다고 하나...

곰탱이 가족은 걍 패쓰하고 계속 윗쪽으로다가...

ㅎㅎㅎ

광명전 옆 계단을 따라 계속 오르면...

대조사전이 나오게 된다...

대조사전의 단청은 금박을 입힌것라고 하며...

그 어떤 절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화려하다...

또한...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 대조사님 존상을 모신곳으로...

총 건평이 167평이요...3층으로 이루어진 목조건물이다...

대조사당 반대편은...

화려한 법등이 있다...

법등 아래로 바라본 구인사 풍경...

단풍이나...눈내린 모습이었다면 더욱 절경이었을듯 하다...

맘껏 풍광을 구경한후...

이제는 하산할 시간....

판도암을 바라보며 천천히 내려가 본다...

이곳은 역대조사전...

역대조사전은 한/중 천태조사 36존을 봉안한 곳이라고 한다...

냐려오는 길은 훨 편하다...

ㅎㅎㅎ

이렇게 천왕문을 지나 구인사를 빠져 나왔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 다음에 어찌 올까 고민을 하였디만...

셔틀버스도 있고...

택시도 있었다....ㅋ

다음에 올 일이 있으면 기필코 대중교통으로다가...

ㅎㅎㅎ

그동안 눈에 익은 조계종 사찰과는 달리...

화려한 색상에...

엄청난 규모를 가진 천태종 구인사 절...

곰탱이 가족에겐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 된듯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