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안동 봉정사 나들이(2015-11-29)

곰탱이맘 2015. 11. 29. 21:55

 

 

고운사 산책 후 근처에 있는 안동 봉정사에도 잠시 들리기로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다는 봉정사...


그동안 안동 쪽을 많이 여행했지만 이곳과는 인연이 없었다는...

 


 

봉정사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니....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년) 의상스님의 제자인 능인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1972년 극락전 보수시 발견된 상량문인 기문장처란 글에서 능인스님에 의해 창건되고 역대 조사 스님들에 의해 중수되었으며...


공민왕 12년 1363년에 옥개 부분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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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봉정사



봉정사는 안동 천등산에 위치에 있으며,


국보 15호로 지정된 극락전은 우리나라 현존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며,


경내에는 대웅전(국보 311호), 화엄강당(보물 448호), 고금당(보물 449호), 만세루(유형문화재 325호), 삼층석탑(유형문화재 182호) 등...


많은 유물/유적이 있고,

 

영산암은 한국 10대 정원에 선정될 정도의 아름다운 사찰이라고 한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려다 보니

 

예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의 촬영장소가 봉정사였다는...

 

매표소를 지나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가 본다...


이곳도 송림이 우거진 멋진 길을 가지고 있었다...


매표소 옆 주차장을 이용하여도 되고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여도 되나...


가능하면 입구 매표소 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산책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듯...



일주문을 지나면...


저기 위에 봉정사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봉정사 연혁과 건물 안내도를 읽어 보고...


이제 사찰로 입장~



사찰 입구에는 범상치 않은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역시 수령 200년이나 된 보호수 였다는...




보호수를 지나면 만세루가 보인다...



만세루 앞쪽에는 천등산봉정사 라는 현판이 있고...



좁은 입구 계단을 지나면...



국보 제 311호인 대웅전 건물을 만날 수가 있다...


봉정사 대웅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을 참조 하시고...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인 다포계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인데,

 

화엄강당, 만세루, 요사채 등으로 둘러싸인 좁은 마당의 북동쪽 높직한 자연석 기단 위에 서남향으로 앉혀져 있다.

 

평면은 정면 어칸의 간살이 좌우 칸의 간살보다 1자쯤 크고, 측면 3칸의 간살이 동일하도록 짜여 있으며,

 

내부의 고주는 측면 평주열보다 약간 뒤로 물려 배치되어 있다.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이자 빛을 공급하는 창호의 구성은 정면 3칸 모두 4짝띠살분합문,

 

측면 앞뒤퇴칸은 2짝격 자살분합문이며 뒷면은 3칸 모두 2짝 판장문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벽은 측면 어칸에만 있으며 내부에서는 이 벽에 단을 베풀고 불화를 봉안하고 있다.


공포는 안팎 모두 2출목이며 공간포는 정면에는 칸마다 2구씩, 측면에는 1구씩 배열하였다.

 

귀공포의 소첨차와 대첨차를 포갠 형식, 천정 속 주심도리 받침 부재 등이 부석사 무량수전과 같은 점,

 

종보 밑받침으로 사용된 산형(山形) 화반이 봉정사 극락전의 타봉형 화반에서 발전된 것이라는 점,

 

인(人)자형 소슬합장을 사용한 점 등은 이 건물의 건립년대를 고려말까지 올려 보게 하는 요소이나

 

전체적으로는 조선 초기 다포계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봉정사 대웅전 [鳳停寺 大雄殿, Taeung-jðn Hall, Pongjong-sa Temple] (한국사전연구사 한국불교미술대전)











대웅전 오른쪽 건물은 무량해회 건물이다...


무량해회 건물은 팔작 지붕에 주심포식 건물로 마루가 딸린 방을 가진 건물이다...


왼쪽 건물은 보물 제448호인 화엄강당 건물이다...


화엄강당건물은 무량해회 건물과는 달리 마루가 없는 방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참고로 만세루, 무량해회, 화엄강당 건물 현판은 모두 김두한 이라는 분이 적으셨다고 한다...





대웅전 맞은편은 아까 보았던 만세루...


반대편에서 보면 천등산봉정사라는 현판이 있다...




대웅전을 둘러 보고 왼편으로 이동을 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국보 제15호인 극락전을 만날수 있다...


극락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을 참조 하시고...


봉정사 극락전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주심포(柱心包) 집이다.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天燈山)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672년(문무왕 1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

 

이 건물은 처음에는 대장전(大藏殿)이라 불렀으나 뒤에 극락전(極樂殿)이라고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짐작된다. 


1972년 해체·수리할 때 중앙칸 종도리(宗道里) 밑에서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1368년에 옥개(屋蓋) 부분을 중수(重修)하였다고 하는데,

 

이로 미루어 건립연대는 그보다 100∼150년 정도 앞섰으리라 짐작된다. 


건물의 전면(前面)에만 다듬질된 석기단(石基壇)을 쌓고 그 위에 자연석 초석을 배열하여 주좌(柱座)만을 조각하였고,

 

초석 위에는 배흘림기둥을 세웠다.

 

극락전 전면과 측면 중앙칸에 판문(板門)을 달았고 전면 양협간(兩夾間)에는 살창을 달았는데,

 

전면의 판문과 살창은 수리할 때 복원된 것이며 수리하기 전에는 3칸 모두 띠살 4분(分) 합문(閤門)이 달려 있었다. 


이 건물은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을 이어받은 고려시대의 건물로 우리 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그 가치가 높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동 봉정사 극락전 [安東 鳳停寺 極樂殿] (두산백과)
















봉정사 앞에는 유형문화재 제182호인 봉정사 삼층석탑이 있다...




 


극락전 왼쪽 건물은 보물 제 449호인 고금당...


고금당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아래 내용을 참조 하시고...


고금당은 1967년 6월 23일 보물 제449호로 지정되었다.

극락전 앞뜰에 동향(東向)으로 세운 건축물로, 원래는 맞배집 건축이나 북쪽 측면은 훗날 팔작지붕으로 개조하였다.

 

남쪽은 지붕을 연장하여 칸을 막고 부엌을 달았으며, 내부는 온돌을 놓고 요사(寮舍)로 사용하였다.

 

방 앞에는 쪽마루를 깔았고 벽간(壁間)마다 외짝 띠살문을 달았으나 원래의 문짝은 아니다.

 

공포(栱包)는 기둥 위에만 배치된 주심포(柱心包)집 계통의 구성인데,

 

기둥 윗부분에 꽂은 홋첨차와 그 위로 주두(柱枓)에서 나온 살미첨차가 겹친 위에 행공(行工)첨차를 가로로 놓고 외목도리(外目道里)를 받쳤다.

 

주두에서 좌우로 벽면에 배치된 첨차는 창방(昌枋)과 함께 포벽(包壁) 속에 가리워 보이지 않으나, 건물의 후면은 모두가 원래대로 남아 있다.


공포를 구성하는 첨차(檐遮)의 형태가 이미 조선 전기의 특색을 잃고 변형된 점으로 미루어 건립연대는 조선 중기에 속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동 봉정사 고금당 [安東 鳳停寺 古金堂] (두산백과)





 

또한 안뜰에는 유형문화재 제44호인 안정사 석조여래좌상을 만날수 있다...





정면에서 바라본 극락전 모습...


천년을 버텨온 건물로 보이지 않을만큼 잘 정돈되어 있다...

(물론 가까이서 보면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지만...ㅎㅎㅎ)


극락전에서 천등산을 바라보며 사진 몇컷을 더 찍고선 하산할 준비를 한다...




이곳은 만세루 옆에 위치한 종각...



하산하는 길에 잠시 뒤를 돌아 보니 극락전 오른쪽 뒷편에 삼성각이 보였다.




이곳에 계시는 분들의 먹을거리를 담은 듯한 장독대로 보고...


찬찬히 주차장으로 이동을 한다...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흐린 날씨의 봉정사가 더욱 운치가 있을 거라고 셀프 위안을 ㅎㅎㅎ...



올라갈때 잠시 보았던 정자가 이제 보니 명옥대 인듯...


나중에 찾아 보니 이곳 명옥대는 조선 현종 6년(1665년) 퇴계 이황이 후학들에게 강의 하던 자리를 기념하여 세운 정자 라고 한다...


원래 이름은 낙수대 였으나 이육사의 시에 따라 이름을 명옥대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봉정사 나들이를 하면서 느낀점은 영주 부석사도 그렇고...


경북 북부쪽에 있는 사찰들은 산세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곳이 많은 듯..


남도쪽 절들은 넓은 평지에 위치해 있다면 이곳은 경사진 곳에 만들어져 있어 묘한 대비가 되네요...


암튼 이렇게 곰탱이네 가족의 봉정사 나들이는 마무리가 됩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