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이탈리아

2017 유럽 가족여행- Day6 이탈리아-베니스(2017-07-08~2017-07-15)

곰탱이맘 2017. 7. 25. 16:55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 볼곳이 너무 많은 곳이여서 어디를 갈지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 우리의 동선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 중에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물의 도시 베니스(베네치아)를 둘러보기로 하고


미리 밀라노에서 베니스까지의 열차표도 예매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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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코 종루@이탈리아 베니스



이번 여행 중 유일하게 호텔에서 먹는 조식~~


숙박비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조식평도 나름 좋고.. 밥도 못 먹고 일찍 움직이는 게 너무 힘들기도 해서..


예약해놓았던 베니스행 열차 시간을 바꿔서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한다~




언제 어디서나 수박사랑~~ ㅎㅎ


아침식사를 마치고..


방은 대~~충 정리를 하고..ㅋ



베네치아행 열차를 타러 출발~~


호텔 주변에 저녁때 먹을 피자집도 물색하면서..


밀라노 중앙역으로 들어선다~


중앙역 내 쇼핑몰도 이곳저곳 구경을 하고..


8시 45분에 출발하는 베네치아행 열차에 탑승~



이곳은 스위스와 달리 지정 좌석에 미리 예매도 해야 한다~



창 밖의 풍경이 스위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ㅎ


어찌보면 우리나라 시골 풍경과 더 비슷한듯..ㅋ





드디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 도착~~


우린 수상버스로 이동할 생각을 하고 별 생각없이 1일권 패쓰를 끊었는데...


사실 필요없었다는...ㅋ

(돈 아까워..ㅠ.ㅠ)


역에서 산마르코광장까지 수상버스 딱 한번 이용했을 뿐이다..ㅎ


가까운 다른 섬에 가고자 하는게 아니면 구지 1day패쓰가 필요 없을 듯하다..


역을 나오니.. 바로 보이는 멋진 성당~ㅎ


이곳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어디서 수상버스를 타야하나 두리번 거리다보니..


역 앞에 바로 있다..ㅎ



일단 우린 수상버스를 타고 유명한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기로 한다~


배를 타고..ㅎ


경치 구경을 하면서..


수상버스를 타고 가는데..ㅎ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반대 방향으로 간다~~ 물론 목적지는 동일하지만...ㅋㅋ







빨간색과 초록색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까페~




레덴토레 성당~


풍경은 이쁜데... 물은 좀 더러움..ㅠ.ㅠ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산 마르코 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성당의 전망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1559~1580년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건축한 곳으로 내부에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이 있어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린 배를 타고 그냥 구경 중~~













어느덧 책에서 많이 본 건물이 보이는 거 보니... 도착할때가 되었나보다..


어느새 종점인 성마르코 광장 선착장에 도착~





선착장에서 내려... 건물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바닷물을 보며 신기해 할 쯤..


어쩌면 보기 힘든 장면을 봤다..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길~


수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내리는 모습에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나 더운 날씨라 일단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른다~



각기 다른 맛 아이스크림 하나씩~~ ㅎㅎ


그늘 없는 곳은 걷기엔 좀 힘든 날씨였다..ㅎ


베네치아 역에 도착할 무렵은 약간 흐렸는데.. 점점 날씨도 좋아진다..ㅋ




곤돌라 타는 곳~


이곳이 아니어도 여러곳이 있었다..ㅎ



건물과 건물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


요긴 연결해주는 다리가 좀 좋아보였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탄식의 다리~


이 다리는 작은 운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이어 주는 다리로,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감옥으로 가던 죄수들이 한숨을 쉬는 곳이라 하여 탄식의 다리로 불리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이곳은 홍수가 많이 나는 곳으로 홍수가 나면 지하 감옥은 잠겨 버리기 때문에


이 다리를 건너 감옥을 가게 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탄식의 다리를 지나면 두칼레 궁전이 보인다~


이 궁전은 9세기 베네치아 통치자의 관저로 세워졌지만, 지금의 건물은 15세기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흰색과 분홍색의 아름다운 대리석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는 고딕양식의 건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내부가 공개되어 있다고는 하나..


우린 외관 구경만...ㅋㅋㅋ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루~


15세기 말 세워졌지만, 1902년 붕괴되어 1912년 다시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이 종루는 등대 역할도 겸하고 있는데, 전망대에 오르면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보인다고 한다~







너무 더워 그늘진 곳을 저절로 찾게 된다..ㅎ 그러면서 상점구경도 덤으로..ㅋ








산 마르코 대성당~


이 성당은 829년 이집트에서 모셔온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인 마르코 성인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동서양의 조화가 어우러진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산 마르코 광장~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격찬한 곳이라고 한다..


원래 이곳은 채소밭이였는데, 1723년 티랄리가 광장의 바닥을 설계하면서 지금과 같은 곳이 되었다고 하고..


산마르코 성당, 두칼레 궁전 등 이곳의 주요 관광지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근데.. 사실.. 난 왜 별 느낌이 없지? ㅋㅋㅋ





까페의 테이블들이 쫙 깔려 있지만... 너무 땡볕이라.. ㅠ.ㅠ





사람들이 너무 많은 탓에 기다리기 싫은 우린 종탑에 올라가지도 않고, 성당 내부 구경도 하지 않고...


그냥 미로와 같은 베네치아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닌다..








조금 걷다보니.. 덥고 배고프당...ㅋㅋ


그래서 에어컨이 되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오늘도 스테이크~


봉골레 파스타~~



휴식도 취하고 더위도 식히고 배도 부르니.. 다시 구경에 나선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지만..ㅋ 그냥 감으로 돌아댕긴다..ㅎ



보면 볼수록 참 신기한 동네이다...


집들이 다 물위에 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어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비가 많이 오면 집이 잠길거 같기도 하고..ㅎ










레몬사탕 파는 기념품 가게에 들렀는데~~


한국말로 우릴 반겨주신다..ㅎ


맛보기용 사탕을 주면서 "깨물어봐~~"


좁디 좁은 골목과..


그러다 보면 조금 넓은 길...ㅋ



여튼 미로와 같은 골목길에서..


우리가 찾던 리알토 다리를 발견~~ ㅎ


우리가 제대로 온 거였어...ㅋㅋ


베네치아의 운하 중 폭이 가장 좁은 곳을 선택해 놓여진 이 다리는


원래는 목조로 지어졌지만, 16세기 말 안토니오 다 폰테의 설계로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리알토 다리 근처가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이다~


한번씩 찍어주는 학교보고서 제출용 인증샷~~ ㅋㅋ


리알토 다리에서 보는 풍경..ㅎ








사람들 진짜 많다...ㅋㅋㅋ








곤돌라 타는 사람들도 많은데...


우린.. 이런 체험은 안 하기로...ㅋㅋ



그냥 이곳저곳 사진으로 남기는 거로 만족하기로 한다~










저건 뭔 뜬금없는 조각인가 싶다...ㅎ




걷다보니.. 시장도 나타난다~~


울 따님 좋아하는 수박을 저렇게 팔길래 하나 사고 기념사진을 찍는데.. 가게 주인아저씨가 찬조출연까지..ㅎ


너무 맛있단다...ㅋㅋ



계속 골목 투어도 할 겸 역까지 걸어간다~~

(결국 다시 수상버스를 타지 않았다는..ㅋ)



저 빨래는 우예 널었나 궁금하기도 하고..ㅎ 빨래가 날아가면 우야나 싶기도 하고..ㅋ





아까 우리가 배를 탔던 곳까지 돌아온 듯~



오전시간보다는 선착장이 한산해진듯 하다..


역 건너에 위치한 산 시메오네 피콜로 성당~


베네치아 역 주변으로도 잠시 둘러보는데..



산 제레미아 성당~


산타루치아에게 헌정된 성당이라고 한다~



베네치아를 둘러보면서.. 참 이곳에 성당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내부 구경을 한 곳이 한군데도 없더라는..ㅋ


완전 수박 겉핥기식의 여행이 아니었나 반성 중..ㅎ


이젠 더위에 지쳐 피곤하기도 하여 그냥 휴게소 같은 곳에 앉아 밀라노로 돌아갈 기차시간을 기다린다~~


이탈리아에서 먹어봐야 한다는 GROM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ㅋ



드디어 다시 밀라노로~~


게시기 찍는 건 습관...ㅎㅎ



밀라노로 돌아온 우리들~~


호텔에 저녁으로 피자를 포장해서 가기로 한다~




피자 두 조각 시켰는데.. 어찌나 많은지...ㅎ



우린 맥주와 피자, 애기곰탱이는 컵라면으로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친다~~ ㅎ


짧은 여행일정 탓에 밀라노와 베니스만 보고 갈 수 밖에 없어


담에 다시 찾아야 할 나라.. 이탈리아~ 


허나.. 조금은 시원한 계절에 언제가 다시 찾아올께~~


여름엔 관광을 하기엔 너무 더운 나라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