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홍콩

홍콩/마카오 가족여행_(2010-07-18 ~ 07-21) 1/8

곰탱이맘 2010. 8. 3. 21:13


결혼한 지 올해가 만 10년이 되는 해이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나부다...ㅠ.ㅠ



정말 10년만에 신혼여행 다녀온 이후로 처음으로 해외여행이란 걸 가게 되었다. 


그동안 가려고 가려고 했으나,


다들 그렇지만 가족들이 해외여행을 맘 먹고 간다는게 쉽진 않았다.


나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여행이였고..


나는 10년만에...


흑흑!!


그래서 그랬는지 우리는 무척이나 기다리고 설레였다. 


가기 며칠전부터 나현이는 긴장이 된다고 하였다..

 

우리 가족의 첫 해외 나들이는 3박4일 일정으로 홍콩/마카오를 다녀왔다.

 


우리가족은 7월 18일 오전 9시 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구에서 새벽 2시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버스에서 잘 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였다...

 

새벽에 도착한 인천공항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비행기에서 아침이 나올 거라고 하여...


아주 간단히...ㅎㅎㅎ


 

아침밥을 간단히 먹고...


비행기가 출발 하기전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도 찍어 본다...


드디어 탑승...


모두 기분 UP~





 하지만...


비행기를 타자마자 피곤한 나머지 나현이는 잠들어 버렸다.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과,

 

닭고기 요리...이건 나현이꺼라 자는 애를 깨워서 억지로 먹였더니 거의 다 남겼다..^^ 

 

기내식후...


이제 엄마가 잠들고...나현이는 닌텐도를...좀 하다보니 금새 홍콩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홍콩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내려다 본 모습이다... 날씨는 좋은 거 같다...^^  

 

홍콩날씨가 덥고 습하다 하여 무척이나 걱정을 하며 홍콩공항에 내렸다.


하지만, 


날씨는 우리나라 여름날씨와 비슷했고, 너무 쨍한 것이 홍콩의 이미지마저 좋아지게 하는 날씨였다...

비록 덥긴 무지 더웠지만, 우리나라 대구도 만만찮은 곳이라...ㅋㅋㅋ


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옥토퍼스라는 교통카드를 세 장을 구입한 후 AEL을 타고 구룡역으로 갔다. 


AEL안에서 즐거운 모습들~














구룡역에 도착후 호텔셔틀을 타고 울 가족이 3박을 할 로얄퍼시픽 호텔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너무 일찍 도착한 탓인지 체크인까지 1-2시간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일단 점심을 먹으러...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딤섬을 먹기 위해서...ㅋㅋ 


미리 정해둔 제이드가든으로 갔다.


호텔을 빠져 나와...


대로변을 따라 쭈욱 걸어가 본다...




여기가 제이든 가든...


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대기표를 받고 10-20분정도 기다려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 내의 풍경은 그냥 평범한 식당...하지만 창가로 바다가 보여 분위기는 좋았다. 


딤섬을 우째 주문하는 지 몰라서... ㅋㅋ 사진을 보고 세 가지를 찍어서 주문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맛난 거 많이 시켜먹는데 우린 뭐가 뭔지 몰라 못 시켜먹었다..이럴땐 아는 사람이 있어줘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요 딤섬은 사실 이름은 잘 모르겠고, 


요건 차슈빠우라는 것으로 향신료로 조미한 훈제 돼지고기를 넣은 빵으로 달콤한 맛이 난다. 


모양은 우리나라 찐빵처럼 생겼는데 달콤한 맛의 양념이 오묘하여 나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세 가지 딤섬 중에서 이것이 젤루 맛있었는데 하가우라는 싱싱한 새우가 들어간 딤섬으로 씹히는 새우 살의 맛이 매우 좋았다..

물론 나의 입맛에도 잘 맞는 유일한 딤섬이었다..

사실 다른 건 못 시켜먹어서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현이는 먹기 싫다고 성질만 부리는 바람에 여기서 간단히 먹고 우린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 갔다.

 

다행이도 맥도날드는 세계 어느 곳이나 맛이 똑같았다... 


아이스크림과 감자를 먹고 힘낸 울 딸 잠시 바깥 구경에 나섰다. 


스타페리 선착장 앞에서 홍콩 섬을 바로 본 모습이다.


잠시 가족 사진 몇장을 찍고...



울따님 사진도 몇장 찍고~





호텔에서 밥 먹으로 올 땐 아무 생각없이 헥헥거리며 바깥으로 걸어왔는데 하버시티를 통하면 아주 시원하게 호텔까지 걸어 갈 수 있었다.


호텔로 돌아 오는길에 눈구경만 한 명품샾~




자...다시 도착한 우리가 3박 4일동안 묵었던 호텔..


로얄 퍼시픽 호텔이다.


마카오 갈 수 있는 페리 선착장이 지하로 연결되어 있고, 지하철(MTR) 찜사쪼이역도 가까웠으며, 바로 옆에 대형 쇼핑몰인 하버시티가 있어 쇼핑하기에도 편리한 곳이었다. 여러모로 자유롭게 여행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객실도 대체로 깔끔하고 괜찮았다. 에어콘을 엄청나게 틀어서 춥다는 점과 화장실이 무지하게 넓었지만 샤워기가 불편한 걸 제외하곤 썩 괜찮은 곳이였다. 우리는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아침 부페는 만족할 수준이었다. 나현이가 먹을 거 많다고 좋았했었다. 먹은 거라곤 빵이랑, 과일. 달걀 후라이 정도면서...ㅎㅎ

 

외관은 눈에 뛸 정도로 번쩍번쩍... 이 동네 사람들은 황금색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실내가 조금은 길쭉한 형태였지만, 생각보다 넓어 불편한 점은 없었다






엘리베이터도 번쩍번쩍하여 우리끼리만 있을 때 매번 사진찍기 놀이를 했다...ㅋㅋ





홍콩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빅토리아 피크.. 


이곳을 가기 위해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다시 왔다.


배를 타고 홍콩 섬으로 가기전 잠시 페리 선착장 주변 구경을 했다. 



침사쪼이에서 바로보는 홍콩 섬...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공연하는 팀들도 있어 간간히 불어오는 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더위도 식힐 수 있었다.




이 배의 정체는 모르겠으나, 신기해서 사진 한 컷..ㅋㅋ





페리 선착장...바다의 반짝거림이 별과 같아서...ㅋㅋ


홍콩섬으로 가기 위해 페리를 타고 있는 울 신랑의 모습... 멋있는 척...ㅎㅎㅎ


울 딸은 새벽부터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ㅋㅋ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