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힐 다녀오고,
레이디부다 보고오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많이 걸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는...ㅎ
그래서 그냥 리조트에서 푹 쉴까하고 망설이다가..
그래두 언제 이곳을 다시올까 싶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해가 지기 전 오행산 구경에 나섰다..ㅎ
물론... 아이들과 이모는 그냥 리조트에 있겠다고 해서.. 우리 부부 둘만 오붓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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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다낭 오행산
리조트에서도 저 멀리 보이는 산~
오행산은 세상을 이루는 요소인 금(金), 나무(木), 물(水), 불(火), 흙(土)의 5가지 원소를 바탕으로 각각 산 이름을
Thuy Son(水山), Moc Son(木山), Hoa Son(火山), Tho Son(土山), Kim Son(金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영어로는 마블마운틴이라고 부르는데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산이라 그런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대리석으로 조각하는 곳이 많았다..
우린 리조트에 물어보니 오행산까지 걸어서 15분이면 간다고 하여...
걸어가기로...ㅎ
그러면서 리조트도 조금 더 구경한 듯...ㅋ
리조트를 빠져나와.. 찬찬히 걷다보니...
많은 것들이 여유롭게 보인다...
드디어.. 오행산 중 투이손산이 보인다...ㅎ
106m높이의 투이손산은 물을 관장하는 산으로 오행산 중에서는 가장 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유기에 나오는 그 오행산이 바로 이곳이라고 한다.(아니라는 얘기도 있음)
손오공이 천상에서 옥황상제의 자리를 요구하며 심술을 부려서
부처님이 손오공을 손바닥으로 제압할 때 생긴 산으로
부처님의 다섯 손가락이 오행의 다섯 봉우리로 변해서 손오공을 꼼짝 못하게 눌러버렸다나 머라나...ㅎ(이건 카더라임..ㅋ)
일단 안내도를 함 살펴보고...ㅎ
해가 지고 있어.. 전부 둘러보기는 무리일 듯 하여...11번쯤에서 내려오는 거로...
일단 계단을 따라서 올라간다...
이 계단이 156개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ㅎ
엘리베이터로 탑까지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고장이 난건지 운행중지였고...
후기를 보면 입장료도 있었던 듯 한데 입장료 받는 사람이 없어 우린 공짜구경을..ㅎ
조금 올라가다 보면 대리석으로 된 좌불상이 먼저 보이고..
그리고.. 절도 나타나고..
탑도 보인다..
요긴 엘리베이터로 올라오면 내리는 곳인 듯...ㅎ
얼마 높지 않는 곳인디.. 유료인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탑 구경을 마치고.. 계속 올라가려는데..
누가 우리를 계속 부른다...ㅎㅎ
어두워지니깐 올라가지 마라는 건가? 하면서 부르는 사람들 따라 갔더니...
우리가 구경하지 못하고 지나칠 뻔 했던 절 뒤편에 있던 동굴과 그 속에 있는 부처님 구경을 시켜준다...ㅎ
근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 제대로 남기지 못했고...ㅎ
다 구경을 하고 나니.. 자기한테 돈을 달라고...ㅎ
원래 안내도에 표시되어 있는 곳이지만.... 단지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을 뿐인데
사실 조금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돈 없다 그러고 왔더니.. 엄청 짜증을 냈다...ㅎ
얼릉 짜증내는 아저씨를 피해서...
다른 쪽으로 올라가본다...
이곳엔 유난히 동굴이 많은데... 제대로 본 건 요거 하나인 듯...ㅋ
동굴에 머가 있나 하고 올라가봤더니..
싯다르타의 모습을 한 불상이...
해가 저물고 있어.. 무섭기도 해서.. 입구에서만 요렇게 구경을 하고 나왔는데
동굴 위로 구멍들이 슝슝 있다고 한다...ㅎ
다시 석문을 지나 걷다보니..
또 다른 절이 나타나고..
해가 지고 있어 계속 갈 수는 없을 듯 하여.. 어찌할까 갈림길에서 고민 중...ㅎ
일단 전망대에는 올라가보기로 한다~
우와~~~ 멋진 모습...ㅎ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산(투이손산)과.. 저기 보이는 4개의 작은 산을 모두 오행산이라고 한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도 잠시..ㅋ
어둑어둑해져서 후다닥 내려온다...ㅎ
더 돌아봐야 할 동굴이랑 불상도 많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두 늦게 나와서 이만큼이라도 본 것에 만족하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피곤하여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역시나 안 가봤더라면 계속 아쉬움이 남았을 거 같다...
조그마한 산이지만 이상한 신비로움을 가진 곳...
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곳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구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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