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베트남

베트남 다낭 오행산(Marble Mountain) 나들이(2015-07-24)

곰탱이맘 2015. 7. 26. 23:12

 

바나힐 다녀오고,

 

레이디부다 보고오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많이 걸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는...ㅎ

 

그래서 그냥 리조트에서 푹 쉴까하고 망설이다가..

 

그래두 언제 이곳을 다시올까 싶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해가 지기 전 오행산 구경에 나섰다..ㅎ

 

물론... 아이들과 이모는 그냥 리조트에 있겠다고 해서.. 우리 부부 둘만 오붓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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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다낭 오행산


리조트에서도 저 멀리 보이는 산~

 

오행산은 세상을 이루는 요소인 금(金), 나무(木), 물(水), 불(火), 흙(土)의 5가지 원소를 바탕으로 각각 산 이름을

 

Thuy Son(水山), Moc Son(木山), Hoa Son(火山), Tho Son(土山), Kim Son(金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영어로는 마블마운틴이라고 부르는데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산이라 그런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대리석으로 조각하는 곳이 많았다..

 

우린 리조트에 물어보니 오행산까지 걸어서 15분이면 간다고 하여...

 

걸어가기로...ㅎ

 

그러면서 리조트도 조금 더 구경한 듯...ㅋ


 

리조트를 빠져나와.. 찬찬히 걷다보니...

 

많은 것들이 여유롭게 보인다...

 

드디어.. 오행산 중 투이손산이 보인다...ㅎ

 

106m높이의 투이손산은 물을 관장하는 산으로 오행산 중에서는 가장 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유기에 나오는 그 오행산이 바로 이곳이라고 한다.(아니라는 얘기도 있음)

 

손오공이 천상에서 옥황상제의 자리를 요구하며 심술을 부려서

 

부처님이 손오공을 손바닥으로 제압할 때 생긴 산으로

 

부처님의 다섯 손가락이 오행의 다섯 봉우리로 변해서 손오공을 꼼짝 못하게 눌러버렸다나 머라나...ㅎ(이건 카더라임..ㅋ)


 

일단 안내도를 함 살펴보고...ㅎ

 

해가 지고 있어.. 전부 둘러보기는 무리일 듯 하여...11번쯤에서 내려오는 거로...

 

일단 계단을 따라서 올라간다...

 

이 계단이 156개라고 하는데.. 무슨 의미인지는...ㅎ

 

엘리베이터로 탑까지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고장이 난건지 운행중지였고...

 

후기를 보면 입장료도 있었던 듯 한데 입장료 받는 사람이 없어 우린 공짜구경을..ㅎ


 

조금 올라가다 보면 대리석으로 된 좌불상이 먼저 보이고..

 

그리고.. 절도 나타나고..





 

탑도 보인다..





 

요긴 엘리베이터로 올라오면 내리는 곳인 듯...ㅎ

 

얼마 높지 않는 곳인디.. 유료인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탑 구경을 마치고.. 계속 올라가려는데..

 

누가 우리를 계속 부른다...ㅎㅎ

 

어두워지니깐 올라가지 마라는 건가? 하면서 부르는 사람들 따라 갔더니...

 

우리가 구경하지 못하고 지나칠 뻔 했던 절 뒤편에 있던 동굴과 그 속에 있는 부처님 구경을 시켜준다...ㅎ

 



 

근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 제대로 남기지 못했고...ㅎ

 

다 구경을 하고 나니.. 자기한테 돈을 달라고...ㅎ

 

원래 안내도에 표시되어 있는 곳이지만.... 단지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을 뿐인데

 

사실 조금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돈 없다 그러고 왔더니.. 엄청 짜증을 냈다...ㅎ

 

얼릉 짜증내는 아저씨를 피해서...

 

다른 쪽으로 올라가본다...

 

이곳엔 유난히 동굴이 많은데... 제대로 본 건 요거 하나인 듯...ㅋ

 

동굴에 머가 있나 하고 올라가봤더니..

 

싯다르타의 모습을 한 불상이...

 

해가 저물고 있어.. 무섭기도 해서.. 입구에서만 요렇게 구경을 하고 나왔는데

 

동굴 위로 구멍들이 슝슝 있다고 한다...ㅎ


 

다시 석문을 지나 걷다보니..


 

또 다른 절이 나타나고..

 

해가 지고 있어 계속 갈 수는 없을 듯 하여.. 어찌할까 갈림길에서 고민 중...ㅎ

 

일단 전망대에는 올라가보기로 한다~



 

우와~~~ 멋진 모습...ㅎ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산(투이손산)과.. 저기 보이는 4개의 작은 산을 모두 오행산이라고 한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도 잠시..ㅋ

 

어둑어둑해져서 후다닥 내려온다...ㅎ

 

더 돌아봐야 할 동굴이랑 불상도 많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두 늦게 나와서 이만큼이라도 본 것에 만족하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피곤하여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역시나 안 가봤더라면 계속 아쉬움이 남았을 거 같다...

 

조그마한 산이지만 이상한 신비로움을 가진 곳...

 

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곳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구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