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스위스

2017 유럽 가족여행- Day2 스위스(2017-07-08~2017-07-15)

곰탱이맘 2017. 7. 23. 16:07


스위스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ㅎ


무지 피곤했는데도 시차에 적응이 안 되는지라 새벽에 저절로 깨더라는..ㅋ


근데...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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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교@루체른




잠에서 살짝 깼는데 비소리 들려 창밖을 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ㅠ.ㅠ


이제서야 스위스 날씨를 검색해보는 우리들~


일주일 내내 좋은 날씨가 별로 없는 듯 하다.. ㅠ.ㅠ


그러나 어찌하리요..ㅋㅋ 일단.. 일정대로 움직여야하니 언능언능 짐을 챙긴다~~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정말 미니미한 방을 찍어본다~


진짜 잠만 자면 되는 날이였기에.. 3명 잘 수 있는 값싼 호텔을 찾았더니...


침대가 저런 모양으로 배치되어있더라는..ㅋㅋ


허나.. 침대는 무지하게 튼튼해서 울 애기 곰탱이가 만족했다는...ㅋ



일단,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트램을 타고 취리히 중앙역까지 이동하기로 한다~



정류장이 호텔에서 무지 가까워서 참 좋았당~ ㅎ


드디어 들어오는 트램~~


맨 뒷자리에서 여행객 모드로...ㅎㅎ







금새 도착한 취리히 중앙역~


안으로 들어오니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일단 이곳에서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구매했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도 되지만.. 우린 그냥 현장 구매하는거로..ㅋ


엄마, 아빠꺼 4일짜리 패스랑


울 따님은 만 16세이하라서  패밀리 카드로 신청하여 무료~~

(부모가 스위스 패스 소지시 가능)



스위스 여행을 시작할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야


루체른행 기차를 기다리면서 아침을 먹는다~~


아침은 간단히 역에서 파는 샌드위치, 커피랑 바나나...


근데.. 요날 샌드위치가 무지 맛있었당..ㅋ




아침에 잠이 일찍 깨어서 그런지


계획보다는 한 타임 빠른 루체른행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철도, 유람선, 버스 등을 정해진 기간 안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권이다..


그래서, 별다른 예약 필요없이 아무때나 아무열차나 타면 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여행하는 사람에겐 정해진 열차를 꼭 타야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듯 하다..



예상보다 일찍 루체른 역에 도착한 우리~


일단 캐리어를 보관하려는데


코인락커인데도 근처에 동전교환기가 없더라는...ㅠ.ㅠ



동전바꾸러 종횡무진하다 갈아타야 할 열차를 놓치고는


덕분에 잠시 역 바깥을 구경 중~~ ㅋㅋㅋ


작년에 왔던 곳이라 낯설지가 않은데...ㅎ 그때와 날씨까지 비슷~



작년엔 저곳까지 걸어 루체른 시내 구경을 했더랬지요~~ ㅎㅎ



오늘 우리가 가려는 곳인 필라투스는


버스, 열차, 유람선을 이용해서 다 갈 수는 있는데...


버스를 타면 필라투스로 올라가는 경로가 달라진다..



기차를 놓친 탓에 좀 기다려야 해서 버스를 타볼까 정류장을 찾는 중이였는데..


버스 정류장을 찾다가 눈앞에서 버스마저 놓쳤다는...ㅋㅋ





그래서 그냥 다시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ㅎㅎ


일단, 기스빌행 열차를 타고 알프나흐슈타트역에서 내리면 된다~





스위스 열차에 보면 정차역의 도착시간이 안내되는데..


승객 입장에서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도 알수 있고,


도착예정시각도 알 수 있어 참 좋은 거 같다..



어느새 알프나흐슈타트역에 도착~


알프나흐슈타트역 건너편에 필라투스 산악열차 탑승장이 있다..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이곳 산악열차가 무료...ㅋㅋ


입구쪽에 따로이 스위스패스 확인 후 티켓을 바꿔주시는 분들이 있었다..ㅎ





10시 55분에 기차가 출발할 예정인듯하다..ㅎ



반갑게도 한국어로도 환영인사가 적혀 있다~



빨간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 멋진 필라투스 구경한 애기는 따로이 포스팅 하기로 하고...


"필라투스 나들이"


↓↓↓


필라투스 나들이 포스팅 !!!




필라투스의 멋진 풍경 구경을 마시고 다시 루체른으로 돌아온 우리들은


늦은 점심을 먹는다~~


작년에 갔던 스테이크집을 가려고 했는데 그 새 다른 가게로 바껴있더라는..ㅋ


그래서 그냥 역 근처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왔는데..



내부 인테리어는 독특하다 해야할지 산만하다 해야할지...ㅋㅋ


버거랑 핫도그를 시켰는데 맛은 그냥 쏘쏘 했다...ㅋㅋ


버거는 어제 취리히에서가 훨 맛있었어...ㅎ


이젠 배불리 점심도 먹었고... 루체른 구경은 달리 하지 않아도 되어..


스위스에서의 베이스캠프가 될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으로 바로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유럽은 흡연자에게 천국 같은 곳..ㅋㅋ


플랫폼에서 이리 흡연을 할 수 있다는게... 거 참...ㅎ


인터라켄행 열차에 탑승하자 마자 곯아떨어지는 따님~


익숙하지만 계절이 달라 조금은 다른 풍경을 감상하는 곰탱이 아빠~


피곤해서 잘려고 했으나 멋진 창밖 풍경을 보느라 잠을 잘 수 없었다는...ㅎ





잠시 깨어나 같이 얘기 좀 하나 싶었는데..



다시.. ㅋㅋㅋ





작년에도 봤던 색깔이 너무 이쁜 호수~~


근데 호수 이름을 모르겠다..ㅠ.ㅠ

(난중에 찾아보니 이곳이 Lungern 인듯....담엔 꼭 와야지 ㅎ)





달리는 열차의 창밖 풍경을 찍다보니.. 한계가 있다..ㅠ.ㅠ


진짜 눈으로 보는게 훨씬 아름다운 곳~


눈 속에.. 그리고 맘 속에 담아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스위스 열차는 창이 참 많다~~


아마도 기차여행 중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감상하라는 배려일지도..ㅎ



드디어.. 인터라켄서역 근처의 숙소에 도착~~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다행히도 구글맵에 의지하여 쉽게 찾을 수 있었다..ㅎ  진짜 정확한 구글맵..ㅋ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숙소~~


깔끔하니 참 좋다..ㅎ


원룸 형태이긴 하지만 나름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데..


요기는 부엌이랑 식탁~



요긴 침실~~ ㅎ


1층과 2층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울 가족이 쓰기에 딱이였다..ㅋ


당근 2층은 애기곰탱이 차지~


일단 캐리어를 열어 한국에서 공수해 온 식재료(?)들을 배치하고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저 빨간 소파~~ 편해서 참 맘에 들었는데...ㅎ 여행내내 따님 차지였다는..


이 숙소의 단점이라고 하면,


1층이고 바로 길가에 위치한 집이라 요렇게 블라인드를 쳐놔야 한다는...ㅎ



비를 맞으면서도 장보러 갔던 Coop 마트는 일요일이라 문이 닫혔고..


어쩔수 없이 일단 집에서 가져온 먹거리들로 저녁을 해결~~


그래서 간단히 차려진 밥상...ㅎ



햄김치볶음에.. 라면 + 밥 ~~~


나중에 라면죽까지...ㅎㅎ



우리가 숙소에 도착했을 때부터 내렸던 비는 저녁을 먹고나니 어느새 그쳤다...


그래서.. 배도 부르고 동네도 둘러볼 겸 둘만의 데이트에 나서본다~~

(애기곰탱이는 그냥 숙소 지키미를 하겠다고...ㅋㅋ)


일단 울 숙소의 외관~~


2층엔 주인이 사신다고 한다...ㅎ



울 집 건너편에도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게스트하우스 같은 숙소가 많은 듯 하다..




튠 호수를 끼고 있는 인터라켄 서역이 위치한 동네~


물 색깔이 참으로 오묘하다..


어찌 이런색이 나오나 싶다..ㅎ


비가 내린 후라.. 하늘과 구름까지 예술적..ㅋ




예전엔 머무르면서도 별로 둘러보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동네에 교회가 있는데, 어찌나 시간되면 종을 열심히 쳐 주는지...ㅋㅋ













동네산책을 하다보니...


작년에 묵었던 호텔 앞을 지나게 되었다....ㅎ



구름이 이곳 인터라켄의 풍경을 더 멋있게 해주는 듯하다..




작년에 머물렀던 곳도 지나 이젠 튠 호수가를 따라 산책 중~


















이곳은 유람선이 들어오는 선착장..





그렇게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던 마차...ㅎㅎ


숙소에서 어찌나 그 소리가 잘 들리던지~~


그렇게.. 저녁 산책을 하며 비현실적인 동화같은 동네에서 며칠동안 머무를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스위스에서의 둘째날도 이렇게 마무리 하며


설레이는 맘으로 내일을 기다려본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