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여행/사이판

2018 사이판 가족여행- Day5 (2018-07-21 ~ 7-26)

곰탱이맘 2018. 7. 28. 22:44


사이판에서의 마지막날~~~


숙소도 체크아웃했고, 돌아가는 비행기는 내일 새벽이라..


오늘 하루를 오롯이 사이판 본섬 투어에 쓸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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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아일랜드@사이판






3박 4일동안 잘 머물렀던 우리 숙소~~~


바깥 풍경말고는 모든게 다 만족스러웠던 곳...ㅎㅎ


늘 우리 여행의 마지막 날은 날씨가 좋은 듯~~~





첫날 아침을 먹었던 곳에서 마지막 날 브런치를 먹는다~~~


사실은 맛있어서 다시 찾은 곳~~ ㅎㅎㅎ


아이스커피는 저렇게 한잔만 주는데 따뜻한 커피는 저렇게 큰 주전자에다가...ㅋㅋㅋ



첫날과 똑같은 메뉴에다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팬케잌 세트 추가~~



역시 음식은 처음 먹을때 젤루 맛있는 듯....ㅎㅎㅎ


배불리 아점을 먹고는


사이판 북부 관광을 위해 출발한다..


가는 길에 젤 먼저 들른 파우파우비치~~



차모로어로 ‘향기롭다’는 의미의 파우파우 비치도 역시 눈을 황홀하게 만들어 주는 바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스탠드 업 패들이나 스노클링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라 한다~







허나 날씨가 너무 좋은 탓에 해가 너무 뜨거워 해변을 걷기도 힘들다는..ㅎ


잠시 구경만 하고, 우린 계속 북쪽으로 향한다~~~



북쪽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한국인 위령탑이 나타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노역 등을 위해 징용당하여 사이판에서 희생된 한국인들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되었는데


위령탑 상단에 있는 독수리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어 조상들의 넋을 고국으로 모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놓인 무궁화를 보니 가슴이 먹먹해 진다..








한국인 위령탑 주변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쫓기던 일본인들이 마지막까지 저항한 사이판 최후의 격전지인


일본군 최후 사령부~















다시는 이런 전쟁이 안 일어나길 바라며..


우린 만세절벽으로 가려고 했으나..


통신두절로 구글네비가 이상해져서 그냥 길 따라가다보니 자살절벽 전망대더라는...ㅎ



중국분들 핑크핑크한 차를 참 좋아하시더란...ㅎ


만세 절벽 뒤쪽으로 해발 249미터 높이의 병풍처럼 펼쳐진 마피(Marpi) 산 산정의 서쪽 절벽을 자살절벽이라고 하는데,


산의 남쪽은 완만한 경사면이지만 만세 절벽을 향해 있는 북쪽은 거친 절벽이 솟아 있다.


이곳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항복하기를 거부한 일본군이 몸을 던진 곳으로,


병사가 만세 절벽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동안 일본 장교들은 이곳에서 절벽 아래 들판으로 몸을 던졌다고 한다...


그래서, 1976년에 평화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죽은 영혼을 추모하는 기념비와 관음보살상을 세웠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십자가와 관음보살상이 같이 있다...











막다른 길이였기에 다시 돌아 내려오는 길~


다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이유가 있었다..ㅎ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것이 내려오는 길에는 보인다..



나의 포즈는 왜 저리 엉거주춤이지? ㅋㅋ





해안가가 한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인듯~~ 바다색깔 다른거 좀 봐봐요~~


마나가하섬 주변으로 정말 에메랄드빛깔~~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부녀~~





일단 만세절벽은 나중에 찾기로 하고, 표지판에 있었던 버드아일랜드로 가는 길~~~


길 한쪽으로 덩그러니 사이판임을 나타내는 조형물이 있다~~ ㅎ




버드아일랜드는 매독 곶 남쪽 끝에 자리한 자그마한 섬으로, 


석회암 지형인 이 섬에는 새가 둥지를 틀기에 적합한 작은 구멍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그 때문에 해 질 무렵이면 수많은 새가 섬 주변으로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기도 하지만,


섬 주변의 해안선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모양이 새의 날갯짓과 비슷해서 ‘새 섬’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곳 원주민은 섬의 모양이 육지를 향해 웅크리고 있는 거북 모양을 하고 있어서


거북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 원주민들은 ‘거북 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섬의 모양보다는 주변 바다 색깔이 더 멋진 곳...


그래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그런 곳~~






다음으로 들른 곳은 그로토~


사이판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전 세계의 다이버들이 꼭 한번 가 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지기 쉬운 117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작은 동굴이 나오는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운 물빛이 동굴 안을 신비롭게 채우고 있다고 한다~


일단 올라올 게 걱정이 되는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본다~




스노우쿨링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빛이 제대로 안 들어서인지.. 물 빛깔이 주는 느낌이 좀 약하다..ㅎ




스노우쿨링을 할 게 아니였느지라 잠시 구경만 하고 금방 다시 올라온다~~ㅎ



이젠 만세절벽을 찾아서..ㅎㅎㅎ


뒤로 보이는게 자살절벽인듯..






만세절벽은


사이판의 최북단 사바네타 곶(Sabaneta Point)과 라구아 카탄 곶(Lagua Katan Point) 사이에 자리한 절벽으로


80미터 높이의 깎아지른 아찔한 절벽이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미군이 사이판에 들어오면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일본 군인 및 일반인들이 천황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린 곳이라 만세절벽이라 불린다고 한다..


안타까운 사연이긴 하지만, 일본은 왜 전쟁을 일으켰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드는건 왜인지..














비포장이라 가기 힘든 곳을 빼곤 북부쪽을 대충 다 둘러본 우리들...


어디 커피라도 한잔 하자며 좀 멀리까지 찾은 라오라오리조트~~~



파란하늘, 바다, 그리고 골프장이 참 잘 어울린다~~


전망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아서~~



각자 휴식을 취하는 중~~


그러면서 아직도 시간이 많기에 어디를 더 가볼지도 의논하고...ㅎㅎㅎ



어마어마한 양의 딸기빙수...ㅋㅋㅋ


이것 하나만 시킬 걸 그랬나보다...ㅎㅎㅎ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잠시 망중한을 즐긴 우리들~~~


라오라오리조트 근처에 있는 라우라우비치를 찾는다~


비포장길을 안 가고 싶었는데


이곳을 가는 길도 그닥 좋지 않았다는...ㅠ.ㅠ


이렇게 다닐거였으면 우린 차를 SUV를 렌트 했었야 했다...ㅋㅋㅋ



어딜가나 물은 진짜 맑고 이쁘다..ㅎ





여기도 놀기에 넘 좋은데? ㅎㅎㅎ






다음은 탱크비치~~~




이곳의 많은 비치를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비슷한 듯 다른 듯....ㅎㅎㅎ














왜곡이 젤루 심한 사진...ㅋㅋㅋ






하늘과 바다가 하나되는 그런 느낌? ㅎㅎ








다음은 비치가 아닌 성모마리아상을 보러 들른다~






보리수나무 아래로 자그마한 동굴에 성모마리아상이 모셔져 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 섬 전체가 폭격을 맞는 동안 이곳만은 예외였다고,


그 덕분에 주민의 90퍼센트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사이판에서 신성한 장소로 여기는 곳이라고 한다. 


보리수 나무 아래의 작은 성수가 나오는 펌프가 있으며,


사이판에서 가장 깨끗한 물 세가지가 야자수, 바닷물, 이곳의 성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 맛이 좋다고 한다. 






이젠 어디로 가볼까나? ㅎㅎㅎ


하루가 참 길다...ㅋ



일단 월드리조트에 들른다~~


바다에 떠 있는 탱크를 보러 킬리리비치로 가는 길이였는데... 주차는 요기다 하기로...ㅎㅎ


멀리서 찍어 확대하니 탱크같은게 있는 듯 하다...ㅎㅎㅎ




바다에서 잠시 놀더니 더운지 그늘 아래로...ㅎ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가 여기도 있다...ㅎㅎㅎ


월드리조트 해변에서 잠시 쉬었다가


계속 지나쳐 다니기만 했던 성당 사진 찍으러 들렀다~


마운트카멜 대성당~


태평양전쟁 중 파괴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한 염원을 담아 1949년에 건립됐으며


1984년 로마 교황의 명을 받아 마리아나 자치령의 가톨릭 성당회를 통괄하는 대성당으로 승격된 곳이라고 한다.





저녁을 먹기 위해 가라판 시내로 가는 길에


가라판에도 종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다...ㅎㅎ


가라판 교회와 종탑은 1876년 스페인 선교사들이 공사를 시작해 독일통치 시대에 완공이 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 1944년 폭격으로 심하게 파괴되어 현재 다시 현대적건물로 다시 세워졌고



종탑은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축물로 종은 사라지고 없다고 한다..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일몰을 찍으러 마이크로 비치로~~


그래두 오늘이 제일 나은가? ㅎㅎㅎ


여튼 이번 여행에서 일몰이 별루다..ㅋ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식사~~


멕시코음식점인 로코 앤 타고에 갔다...


특이한 모양의 외관과 내부..ㅎ




모자라면 더 시켜야지 하는 맘으로 일단 두가지만 시켰는데...ㅎ


양이 충분했다는...ㅋ



저녁먹고나서 가라판 시내 여기저기 쇼핑도 했으나,


피곤도 하고, 시간도 너무 많이 남아.. 돈은 조금 아까웠지만 다시 마리아나라운지에서 갔다는...ㅋ



마리아나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시간맞춰 차량 반납도 하고 공항에 갔는데...ㅋ


뱅기가 지연...ㅎㅎㅎㅎ


수속을 마치고 공항 라운지에서 늦어진 비행기를 기다리며 군것질 중..


꼬깔콘 빼고 컵라면과 맥주가 12달러~~ ㅎㅎㅎ


그래두 배고프니깐...ㅋ

(저가항공이라 기내식이 없어...ㅎㅎ)


그렇게 사이판과 우리는 빠이빠이~~~


뱅기에 타자마자 기절해 버린 우리 세 사람~~~


역시 새벽에 내리고 새벽에 타야하는 일정은 너무 힘들다...ㅎㅎ



사이판까지 가서 해양스포츠라고는 암것도 안했지만,


그저 경치 구경, 바다 구경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여행이였다는~~~


사실 다녀오고 보니 컨셉이 오지체험이였던가 싶기도 하고...ㅎ


늘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은 즐겁고 행복하다~


여행을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다시 가고 싶지만...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때인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