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3일차이자 마지막 날 들른 곳은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찾게 된 곳...
이번 여행은 계속 비와 함께 하고 있어서, 실내에서의 볼거리들만 찾아 다니게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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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제주도
빛의 벙커라는 곳은 제주 성산에 위치한 옛날 국가 기간 통신시설이 있던 비밀 벙커였는데,
1층짜리 단층 건물로,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높이 5.5m에 달하며
내부에는 넓이 1㎡의 기둥이 27개가 있어 공간의 깊이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절대 소리 차단으로 방음효과가 완벽한 곳이여서
이곳을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빛의 벙커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현재 반 고흐 전이 열리고 있었다~
입장권이 쬐금 비싸긴 했으나,
본태박물관 다녀온 사람들은 쬐금 할인을 해 주더라는...ㅎㅎㅎ
내부로 들어가니 여태까지는 본 적이 없었던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음악과 어우러진 미디어 아트로
반고흐의 수많은 작품들을 생동감 있게 접할 수 있다..
음악없이 생동감 없는 단순 사진으로 접하기엔 많이 아쉽지만
그래두 너무 멋진 장면들이 많아 카메라에 담아는 왔다는...ㅎ
미디어 아트임에도 불구하고, 반 고흐 작품의 특징인 붓 터치를 느낄 수 있고,
벽면 뿐만 아니라 바닥, 기둥, 비어진 칸 등을 통해 온몸으로 그림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감상을 먼저~~ ㅎㅎ
30여분동안 반고흐의 초기 작품부터 전성기의 작품들, 풍경화, 자화상, 정물 등 다양한 작품들을
생동감있게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봤다고 하는 것 보다는 온 몸으로 느꼈다고 하는 게 더 비슷할 지도 모르겠다..
미술작품 관람에 관심없던 따님도
빛의 벙커 관람은 재밌고 좋았다는 평가를...ㅎㅎㅎ
제주도에 다시 들를 때 다른 작품 공연이 열리고 있다면 다시 또 꼭~~~ 보러 오고 싶다~~
회사 일때문에 제주도까지 와서도 전화받느라 구경 못한 신랑도 꼭 델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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