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곰탱이네 나들이

경주(옥산서원) 나들이(2020-11-08)

곰탱이맘 2020. 11. 8. 17:00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의 한 곳이 옥산서원을 찾아 주말나들이를 나섰다~

서원으로 들어서는 동네 입구의 나무가 너무 멋들어지게 이쁘다~

이곳이 세계유산임을 인증해주는 팻말~~

 

이제 우리가 가볼 곳이 몇 군데 남지 않았군...ㅎㅎ

서원으로 들어가는 길~

문화해설사 쌤이 옥산서원의 가을이 너무 좋다고 하셨는데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져 서원 주변의 경치가 너무 좋다~

늘 그렇듯 종합안내도 함 살펴보고~

서원에 대한 설명도 읽어본다~

서원의 출입구인 역락문을 들어서면

미음자 모양의 강학공간이 먼저 위치해 있다~

옥산서원 현판을 쓰신 분이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라고 한다~

강학공간 뒷편으로는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제향공간이 있고,

성리학자였던 이언적 선생님을 기리는 신도비도 있다

그리 넓지 않은 서원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옥산서원 앞으로 흐르는 지계천 가운데 자리한 너럭바위 일대를 말하는 세심대가 있다.

무서워서 외나무 다리를 못 건너는 따님~~ ㅎ

결국 이렇게 돌아서 간다...ㅎ

동네구경을 위해 지계천을 건너 올라오니 하마비가 보인다~

관광안내소에서 얻었던 브로셔에서 알게된 독락당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찾아 가는 길~

 

동네도 아기자기하게 이쁘다~

이곳이 보물 제413호인 독락당~

 

이언적 선생이 벼슬을 그만 두고 고향에 돌아온 뒤에 거처한 건물이라고 전해진다.

 

내부를 살짝 들여다 보니 공사 중인 듯 하여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이젠 국보를 찾아서~~

국보 제40호인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정혜사터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흙으로 쌓은 1단의 기단 위에 1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나무에 둘러싸여 안내표지판과 석탑 하나만 달랑 있어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을 듯하여

 

 국보가 참 쓸쓸히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서원뿐만 아니라 독락당, 석탑 구경까지 마치고 돌아오면서 즐기는 마을 구경도 꽤 괜찮았다~

 

이런 동네에 살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ㅎ

다시 서원으로 돌아와

지계천을 따라 주차장으로 걷는다~

옥산서원 나들이를 마치고 경주국립공원 스탬프 하나 찍고 가려고 삼릉에 들렀다~

스탬프를 알아서 찍어갈 수 있게 바깥에 요렇게~

우리가 직접 스탬프를 찍고~

남산 등반은 예전에 했으니, 삼릉 구경만 잠시 하고는

경주에서 유명한 교리김밥집으로~~

예전에 교리김밥집에 온 적이 있었는데 장사가 워낙 잘 되어서 그런건지 다른 장소에 새 건물 지어서 옮기셨더라는...ㅎ

이번에 매장 안에서 국수랑 김밥을 같이 먹기로 한다

 

김밥만 구입할 경우에는 매장에서 식사할 수 없다는 사실~

우리의 소박한 점심~~

 

3명이 먹기엔 조금 부족한 양이였다는 걸 다 먹고나서 알았다...ㅎ

조금 부족한 양은 근처에 있던 찰보리빵 파는 집에서 보충을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오릉 산책을 한다~

오릉은 삼국사기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와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 신라 초기 4명의 박씨 임금과

혁거세의 왕후인 알영왕비 등 5명의 무덤이라 되어 있다고 한다.

북적거리는 경주에서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곳인듯하여 조용히 산책하고 구경하기 너무 좋았다...

이곳은 박혁거세의 왕비인 알영이 태어난 우물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근처에 박혁거세왕의 제사를 모시기 위한 숭덕전도 있으나, 내부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옥산서원 나들이에서 근처 경주 구경까지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을 찾아다니면서 구석구석 알지 못했던 좋은 곳도 함께 더 알아갈 수 있어 참 좋다~

 

 

한국의 서원 나들이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