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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수서원) 나들이(2020-11-21)

곰탱이맘 2020. 11. 22. 01:21

이번주는 서원 탐방도 할 겸 국립공원 스탬프도 획득할 겸 오랫만에 영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ㅎ

 

일단 소백산국립공원 스탬프를 얻기 위해 소백산생태탐방원으로~

국립공원스탬프 투어 도장 꽝~~ 찍어주고~

탐방원이 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참 괜찮다~

스탬프를 찍고 주변 산책을 잠시 해본다

특이하게 클라이밍하는 곳도 있더라는...ㅎ

잠시 탐방원 주변으로 한바퀴 휘리릭 산책을 마치고 정말 오랫만에 소수서원을 찾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대한 설명을 잠시 읽어본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임을 알 수 있는 비석(?)을 인증샷으로 함 찍어주고~

다른 서원과 달리 입장료를 내고 입장을 한다~~

예전에 이곳을 다녀간 기록을 찾았다...ㅎ

 

2006년 11월... 분홍옷 입은 아가가

2020년 11월 어른이 다 되었다...ㅋㅋ

소나무 길을 지나다 보면 보물 제59호인 당간지주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서원인데 왠 당간지주가 있나 싶어 의아했었는데 이곳이 통일신라시대 숙수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이라는 사실..

 

당간지주 구경을 하다보니 징검다리가 보여서 겁많은 울 따님 건널 수 있나 싶었는데...

도 전 ~~~ !!!

 

허나, 돌 다리 건너는 데 너무나도 신중한 따님~~

서원 옆을 따라 흐르는 죽계를 따라 걷다보면

퇴계 이황이 풍기 군수로 부임했을 때 지은 취한대가 있으나, 지금 이곳에는 1988년에 다시 지은 정자가 있다고 한다

이제 다시 서원 입구쪽으로~~

 

서원에 들어가기 전에 죽계천 건너편에 빨간 글씨로 한자가 새겨진 바위를 볼 수 있다

 

주세붕이 직접 백운동과 경이라는 글자를 새긴 바위로 "경자바위"라고 한다~

서원 입구에 멋들어진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지금은 은행잎이 다 떨어지고 없지만

 

2006년 11월 어느날 울 아가는 은행나무 아래에서 도를 닦고 있었다는...ㅎ

서원 입구 오른쪽에 주세붕이 창건한 정자인 경렴정이 있고,

입구 왼쪽으로 제사에 쓸 제물을 검사하는 곳인 성생단이 있다.

드디어 지도문을 들어선다~

지도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보물 제1403호인 강학당이다.

 

이곳은 유생들이 모여서 강의를 듣던 교실로서 현판에 적힌 백운동은 서원의 첫 이름이기도 하다.

강학당 내부에 걸려있는 소수서원 현판은

 

퇴계 이황의 건의로 명종 임금이 대제학 신광한에게 짓게하여 친필로 사액한 현판이라고 한다.

강학당 뒷편으로 유생들이 유숙하던 곳인 직방재와 일신재가 있고,

일신재 오른쪽 편으로 원생들이 공부하는 곳인 학구재와 지락재가 "ㄱ"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장서각 앞에 특이한 돌들이 있어 살펴보니 

 

조명시설인 정료대와 사당을 참배할 때 손을 씻을 수 있는 대야를 올려놓는 받침돌인 관세대라고 한다.

장서각은 말그대로 장서를 보관하는 곳이고,

장서각 왼편으로 제향영역인 문성공묘, 전사청, 영정각이 배치되어 있다.

보물 제1402호인 문성공묘는 주세붕이 안향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나중에 안보와 안축, 주세붕을 함께 모시고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소수서원에 보물급 영정이 많아 만들어진 영정관~

 

안향의 영정은 국보 제111호, 주세붕의 영정은 보물 제717호라고 한다

 

물론 원본은 소수박물관에 있고 전시된 영정은 복제본이다.

여기저기 거닐다 보니 특이한 게 눈에 띄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보니

 

해시계라고 한다~

소수서원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생각으로 사료관에도 잠시 들르고

주변 이곳저곳도 더 둘러보고는

소수서원 옆에 있는 선비촌으로 향한다~

선비촌 안에 당나귀 타는 곳...ㅎㅎ 이곳 기억이 난다~~

2006년 11월 어느날 당나귀 타는 거 자체를 무서워 하던 울 따님~ ㅎ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추운 날씨때문인지 사람도 없고 해서 선비촌 입구에서 다시 돌아나온다~ ㅎ

돌아가는 길에 박물관에 잠시 들르고

짧았던 소수서원 나들이를 마무리 한다~

 

워낙 오래전에 다녀간 곳이라 기억 나는 것 보다는 새롭게 느껴지는 게 더 많았던 곳~ ㅎ

 

이렇게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또 한 곳을 클리어한다~

 

 

한국의 서원 나들이 모음

http://blog.daum.net/002bbang/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