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일본

일본 오키나와 가족여행 (2017-02-16~2017-02-19) 1/5

곰탱이맘 2017. 2. 26. 00:09


늘 2월이면 어딘가로 여행갈 곳을 찾는 우리 가족~~


올해는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차에 


프로야구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오키나와에 가고 싶어하는 울 따님의 소망과 함께


몇 년전 농담반 진담반으로 함께 오키나와에 가기로 했었던 친구네와 드디어 같이 계획을 ㅎ


말이 나오자마자


그 후 예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는...ㅋ



그렇게 오래된 친구인 두 가족의 여행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

.

아메리칸빌리지 관람차@오키나와


김해공항 8시 출발 비행기인지라..


들뜬맘으로 새벽같이 출발하여 이른시간 김해공항에 도착한 우리들..


일단 탑승수속부터 밟는다...ㅎ


티켓을 발권하고, 짐도 붙이고 나서야  공항내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그러곤 출국장으로 들어와 면세품 수령도 하고 오키나와행 비행기를 기다린다~~



우린 8시 출발하는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2시간여만에 나하공항에 도착~~~


생각과는 달리 아주 작고 소박한 공항이다...ㅎ



이번 여행도 교통수단이 렌트카인지라..


예약한 렌트카를 찾으러 가기 위해 기다리는 중~


렌터카를 빌리는 방법과 절차는 어디나 비슷한듯....ㅎㅎ



국제면허증 받아오신 두 분이 예약확인 후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듣는 동안


아이들은 로봇과 신이 났다...ㅎ



드디어 렌트카를 수령~~~ ㅎ


8인승 차량인데 차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차도 넓고, 무엇보다 깨끗해서 아주 좋았다는...ㅋ


제일 어린 공주는 요렇게 카시트에 앉히고~~


일본어로 되어 있는 네비를 우예 쓰는지 몰라서 설명도 듣는다..


오키나와에서는 가고 싶은 곳의 맵코드를 알면 아주 유용한데..


미리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맵코드를 찾아두면 편리하다..ㅎ


운전은 아저씨들이 하루 하루 번갈아 가며 하셨는데...


운전대가 반대라서 처음에 적응하느라 꽤나 해프닝이 있었다는~


그렇게 렌트카를 받아서


에어비앤비 리셉션에 잠시 들러 숙소예약 확인을 하고는


오키나와에서의 첫번째 목적지인 슈리성공원으로 향한다~~




슈리성 공원에 대한 안내도인 듯 하지만..ㅎㅎ 언제나 그림만 보는거로...ㅋ


슈리성공원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을 빠져나와 안내소를 지나면 젤로 처음 만나게 되는 문~


2000엔짜리 지폐에 있는 그림이기도 한


<슈레이몬>


수례문(슈레이몬)은 쇼신왕시대(1527~1555)에 창건되어


'예절을 지키는 나라' 또는 '류큐는 예절을 중요시 여기는 나라'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지폐의 그림으로 등장할 만큼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인듯 하다..



슈리성공원에서는 안내소에서 스탬프랠리 종이를 받아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


당연, 스탬프를 완성하면 소정의 선물이 있다는~~ ㅎ


그 덕에 아이들이 지치지도 않고 너무나도 신나게 슈리성 구경을 할 수 있었다...ㅋ



이곳에는 <슈리성터>, <소노향우타키이시몬(園比屋武御嶽)>가  <류큐왕국구스크 및 관련유산군>으로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는데..



사실 이곳에서 볼때는 그냥 오래된 문이구나 하고 지나쳤었는데,


<소노햔우타키 석문>은 류큐왕국 시대, 국왕이 외부로 행차할 때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예배소로,


1519년에 만들어졌고, 석문재료로 류큐석회암이 사용되었고, 지금은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라고 한다.


소노햔우타키 석문을 지나면 바로 앞에 <환희문(칸카이몬)>이 보인다



환희문(칸카이몬)을 들어서면 이쁘게 가꾸어진 꽃들이 우릴 반겨주는데..


이때가 <류큐 하나미구이>라는 행사가 열릴때라 그런지 잘 가꾸어진 이쁜 꽃들이 한가득이다~




곳곳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진 찍고 싶은 곳이자..


곳곳이 채워야할 스탬프를 찍는 곳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보이는 문은 <서천문(즈이센몬)>


즈이센이란 훌륭한, 경사스러운 샘 이라고 하는 의미로,


이 문의 앞에 있는 용수인 '류히'에 연유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서천문(즈이세몬) 바로 앞에 있는 용수(솟아나는 물)인 <류히>


국왕일족의 중요한 식수로 책봉사가 방문했을 때에는 이 물이 숙소인 천사관까지 배달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누각문(로코쿠몬)>


로코쿠(漏刻)는 물시계라는 의미의 중국어 ‘로우커’에서 나온 말로, 시간을 측정하던 문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망루에 수조를 설치해 물이 새는 양을 비교하며 시간을 측정하여 북을 울리면


그 소리를 듣고 동쪽과 서쪽의 망루에서 종을 쳐 널리 시간을 알렸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로코쿠몬 앞에 해시계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본 기억이 없다는...ㅋㅋ


조금씩 올라갈 수록 나하시내가 더 잘 내려다 보인다...




특별히 붉은 건물이 한 가득 모여 있는 이 곳...




저기 안으로 들어가는데부터는 유료구역이다..


들어가기 전 잠시 둘러보니.. 휴게소 같은 곳이 보이는데..


안내도를 살펴보니.. <계도좌.용물좌>라고..


계도좌는 사족의 가계도 관리나 왕부 자료의 편집, 용물좌는 장내에서 사용하는 물품이나 자료 등의 관리를 하고 있는데


현재는 휴게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드디어 입장권을 끊고...




<봉신문>으로 들어선다...


봉신문은 어정(우나)에 연결되는 마지막 문으로


3개의 입구가 있어 중앙의 문은 국왕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약 500년에 걸쳐 류큐 국왕의 거성으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였다고 한다.


슈리성 정전의 벽 등의 채색 도장에는 오동나무씨 기름이 칠해져 있고, 기초의 일부는 옻나무이다.


슈리성의 창건은 14세기 무렵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의 모습은 1945년의 오키나와 전투에서 흔적도 없이 타버려


1992년 오키나와의 본토 복귀 20주년을 기념해 18세기의 슈리조를 모델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사각형 형태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구경하고는


내부로 들어선다...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안 되는지라... 사진이 음따...ㅎ






유료구역의 관람을 끝내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일단 음료수로...ㅎ




우리가 관람을 끝내고 퇴장한 이 문...


<간케이몬>


성 안으로 들어가는 제1의 성문으로 ‘환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


중국 황제의 사신을 비롯한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문의 양측에는 한 쌍의 석조 사자상 시사가 놓여 있다.







점심 먹으로 가던 길에... 아주 운치있는 건물이 하나 보인다...


엔칸치(円鑑池) 호수 중앙에 세워져 있는 빨간 기와의 별당으로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68년 복원되었다고 한다. 


오래된 두 친구...ㅎ


이젠 싸우지들 마시고 잘 지내세요..ㅋㅋ




오키나와의 수호신 같은 시사..



식당을 찾다가 잘못 올라갔던 골목길이였지만..


너무 이쁜 골목길이라서...ㅎ


오키나와에서의 첫 식사이기도 한 우리의 점심...


<아시비우나>



일단 웨이팅 중...ㅋ



운치있는 정원...


정원을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근데.. 힘들여 모래를 그려놓은 곳에 들어가 사진찍는데 여념없으신 분...


가게 점원으로부터 한소리 들으셨다는...ㅎ


이러시면 안됩니다..^^


어떤것으로 시켜야 할지 몰라서.. 책에서 추천하는 대로...ㅎㅎ


요건 그냥 곰탱이아부지가 드시고 싶다는거로..


두부볶음정식~


이건 오키나와 국수라고 하는데...


계란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돼지육수 냄새도 나서.. 내 취향은 아니였다는...ㅋ


요건 먹물소바~~


요건 아구생강구이 정식...ㅎ


아이들이 그래두 요걸 젤 잘 먹었다는...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은 대기 손님은 없었다...ㅎㅎ



요긴 그냥 식당 옆에 있던 집인데... 왜 이리 맘에 드는지...ㅋ


다시 못다찍은 스탬프를 찍기위해 슈리성공원으로 돌아간다...




배도 부르겠다.. 운동삼아 아까와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본다...















너무나도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


못다찍은 스탬프를 위해 물어서 찾아간 곳...ㅎ


늘 다 돌아보는 거 같지만 늘 빠진 곳이 있듯이..


그래두 스탬프 덕에 빠짐없이 돌아볼 수 있는 듯 하다.





스탬프 찍는 곳만 발견하면 뛰어댕기는 아이들~~


참 체력좋다...ㅋ


어찌보면 많이 걷고 그냥 구경하는거라 아이들이 지치고 지겨워할 법도 한데..


요 스탬프 땜시 아이들이 이곳저곳 먼저 찾아댕긴다는...ㅋ




이제와서 보니 아까 정전으로 들어가기 전 그곳이다...ㅋ



전망대가 보여서.. 그 쪽으로...


또 다른 방향에서 내려다 보는 나하 시내~





아까 돈내고 들어가서 보았던 정전도 보인다..ㅋ



이번 여행에서 언니야랑 잘 놀아줘~~ ㅎ





이제 스탬프를 완성했으니... 선물 받으러 가자~~ ㅎ



구름이 예술이다....


이곳에 온 첫날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도 너무 좋다...ㅎ



잠시 아이스크림 묵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드디어 스탬프 확인 후 선물 수령~~~



완벽하게 스탬프를 완성했기에 요렇게 기념촬영으로 남긴다...ㅎ


슈리성 공원 관광을 마치고...


일단 요미탄에 잡은 숙소로 이동~~~


짐을 풀고 다음 일정을 진행하기로 한다..


네비를 따라 찾아온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본 그대로의 모습이다...ㅎ


3층이라..ㅋ 짐가방 들고 올라오느라 좀 힘들었던 거 빼면 아주 만족~~


숙소에서 내려다보이는 뷰도 괜찮고...


짐은 대충 풀어놓고...  장도 볼겸 구경도 할겸 아메리칸 빌리지로 이동~~~


일본에 오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관람차...ㅎ








이번에는 한 번 타보기로 한다...ㅋㅋ


일단 친구네가 먼저 타고...



그담번으로 우리가 탔는데....


울 따님 무섭다고 난리다...ㅠ.ㅠ


아빠도 애써 태연한 척....ㅋ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고개 푹 숙이고 큰소리로 노래만 부르던 아이가


야구장 보인다는 말에 그제서야 밖을 내려다본다...ㅋ




멋진 관람을 마치고...


잠시 오락을 즐기는데


그것도 야구게임...ㅎ





이제 본격적으로 해지는 것을 보러 선셋비치 방향으로 가는 길...


아메리칸디폿을 지난다...


이쁘고 아기자기한 상가들이 즐비하다..



어라.. 해가 거의 다 져가는 듯...ㅋ






으앙... 구름에 사라져버렸다...ㅎ





잠깐잠깐 얼굴을 내밀어 주는 햇님~


아쉬워하는 울 맘을 달래주나보다..




이제 이온몰에서 장봐서 숙소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ㅎ





아메리칸 빌리지는 역시 야경이 이쁘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들...


언능언능 장봐온 것으로 저녁상을 차린다...


아이들은 고기를 구워주고..


우린 요렇게 멋지게 해산물로 한 상을....ㅋㅋ



새벽같이 시작했던 오늘 하루


이렇게 맛난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무리 한다~~


여행 첫날이라 나름의 설렘도 있었고.. 긴장도 있었던지라...


피곤이 일찍 몰려와 즐거운 저녁 시간도 일찍 마무리하고...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