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일본

일본 오키나와 가족여행 (2017-02-16~2017-02-19) 3/5

곰탱이맘 2017. 2. 26. 00:53


계획에 없던 부세나 마린 파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코우리 대교를 지나 코우리섬까지 드라이빙 하기엔 무리였고...


바로.. 나키진 성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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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키진성터@오카니와



지금은 2월 중순이지만...이곳에서는 벌써 벚꽃을 볼 수 있다...


우리의 벚꽃보다는 진한 분홍꽃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를 위해 걸어올라오는데...


나무의 뿌리가 참 머라할까


이렇게 가꾸어 놓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하다..


나키진 성터는유료입장인지라 매표를 해야 한다~~


허나.. 신나게 놀다보니 아직 점심도 못 먹었는지라...


여기서 이것저것 간식을 사서... 점심을 대신한다...ㅎ



<나키진 성터>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이곳은


해발 90~100m 언덕 위에 세워진 류큐 왕국이 통일되기 이전의 성으로,


북산(北山, 보쿠잔), 중산(中山, 츄잔), 남산(南山, 난잔)으로 나뉘어 세력 다툼을 하던


삼산 시대(三山時代)의 북산(보쿠잔) 왕이 살던 성이라고 한다.


성의 북쪽과 동쪽에는 70~80m의 계곡이 있으며 석회암을 쌓아 올려 만든 성벽의 높이는 3~8m, 길이는 1.5km에 달하고,


성의 북쪽 가장 높은 곳인 우치바루(御内原)에 오르면 오키나와 북부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으로, 1월 하순~2월 상순 사이에 이곳을 찾으면 분홍색의 벚꽃을 볼 수 있다는데...


지금은 2월 중순이지만 운이 좋겠도 벚꽃을 볼 수 있다는...ㅎ


표시하는 방향을 따라 걷는다...


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만들어 놓은 성...


우리네와 비슷한 듯 다른 듯...






세계유산임을 표시하는 곳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길을 따라 성터 구경에 나선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벚꽃....


피고 있는건지 지고 있는건지 모르겠다..ㅎ









무슨 말인지 모르는 표지판...ㅋ


이곳이 성의 북쪽 가장 높은 곳인 '우치바루'



이곳에서 내려다보니.. 성터가 한 눈에 들어오는 듯 하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경치 하나는 끝내주게 멋지다...











우치바루를 거쳐 관람로를 따라 반대편으로 가면


이런저런 볼거리들이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또 다른 성터가 나타난다..








구경을 끝내고 다시 돌아가는 길...


벚꽃이 만개는 아니지만.. 그래두 소박하니 이쁘다...









입구에 있던 가게...ㅎ


시음행사도 했던듯 한데.. 그냥 지나쳤다는...ㅎ


비가 오다 안 오다 하는 짖꿏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벚꽃이 피어있는 이곳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젠 해질시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언능언능 오키나와 하면 상징적인 곳인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향한다~~


이곳은 <해양박공원>


1957년 오키나와 국제 해양 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국영 오키나와 해양 박람 기념 공원(国営沖縄海洋博覧会記念公園)’이 정식 명칭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고래상어가 헤엄치는 커다란 수조가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곳곳에 이쁜 물고기 모형들이 즐비하다...ㅎ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보니... 건너 어떤 섬도 보인다...





<츄라우미수족관>


2002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으로 개장하였는데, 특히 고래상어의 유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2층에 있는 가로 22.5m, 세로 8.2m, 두께 60cm의 대형 수조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16시 이후에 입장하면 할인 혜택이 있어 우리는 그 시간을 맞춰 이곳을 왔고,


물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과 울 딸은 수족관행~


울 부부는 근처 다른 곳으로....ㅋ




날씨만 좋았다면 이 뷰가 상당히 이뻤을 듯 한데.. 조금 아쉽다..ㅋ


울 부부는 다른 일행들이 수족관을 구경할 동안 근처에 있는 비세후쿠기 가로수길을 찾아간다~~


어떤 리조트를 지나...ㅎ



드디어 가까이 온 듯...ㅎ


요런 마차를 타고도 구경할 수 있는 듯 한데.. 지금은 아닌듯...ㅋ



이곳 <비세후쿠기 가로수길>은 1,000그루가 넘는 후쿠기 가로수길로...


해양박 공원과 가까운 비세 지역에 약 250채의 주택이 바둑판처럼 모여 있는데..


마을은 2만 그루가 넘는 후쿠기 나무(일본 망고스틴 나무)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태풍의 피해를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후쿠기는 오키나와에서 예부터 방풍림으로 많이 심었으며 이곳의 나무들은 대부분 3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지고 있다는..


일단 가로수길 가이드맵도 살펴보고..


표지판을 따라 걸어본다...ㅎ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어.. 아주 조용히 걸어야 한다...


이곳의 중요 문화재라고 하여 함 남겨본다...ㅎ






양쪽으로 후쿠기 나무가 심겨저 있고... 그 가운데로 조그마한 길이 나있는데...


나 이런 길 너무 좋아한다는...ㅋ



뿌리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드러나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모습도 볼 수 있고..




가게도 눈에 띈다..ㅎ



행복을 부른다는 <부부복나무>


요렇게 두 나무가 딱 붙어있다...ㅎ







시간상 전체를 다 걷기는 힘들어..  길을 걷다 바닷가쪽으로 향한다...ㅎ




날씨가 좋았더라면 바닷색깔이 진짜 이뻤을 듯 한데..


구름때문에 해지는 모습도 제대로 안 보이고..





전망 좋은 까페를 발견했지만.. 시간상 그냥 패쓰~~ ㅎ


그렇게 각자 다른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장을 보러 마트에 들렀다...ㅎ


그곳에서 뜻밖에 롯데리아를 발견...ㅎ  그래서 햄버거도 샀다는...ㅋ


둘째날 저녁상~~~ ㅎ


나름 푸짐하다...ㅋㅋ 아마도 이곳에서 회랑 문어는 실컷 먹고 가는 듯하다..


그러고 여행 중 승진하신 분...ㅎ 축하드립니다...^^



화기애애, 도란도란...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ㅎ

아쉬운 오키나와에서의 둘째날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