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행/대만

대만 가족여행 (2017-12-24) 용산사 나들이

곰탱이맘 2017. 12. 29. 00:46



용산사(龍山寺)@타이베이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용산사~


룽산스역 1번 출구로 올라오면 거의 바로 보인다..




절 입구로 들어서면 일단 시원한 폭포가 우릴 반겨주고


우리네와는 다른 절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곳은 전형적인 타이완 사원으로 불교, 도교, 토속신앙 등이 공존하는 그런 곳이다..


네모난 뜰을 중심으로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가 3번 반복되는 3진 사합원의 궁전식 건물로


지붕의 사방에는 용, 봉황, 기린 등 상서로운 상징물들이 조각되어 있고 화려한 채색 기와로 마감이 되어있다.


1738년 지어진 룽산사는 천재지변과 전쟁으로 몇 차례 파괴되었지만 재건을 거듭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57년이라고 한다. 


특히, 태평양전쟁 당시 룽산사에 폭탄이 떨어져 본전이 소실되었는데도


관세음보살상이 전혀 손상되지 않아 영험하다고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사찰 본전에는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비롯해 사해용왕, 19나한 등이 모셔져 있고,






후전에는 바다의 여신인 '마주', 장사의 신인 '관우', 삼신할머니 등이 모셔져 있다..















빨간 초가 참 인상적이다...


모든 이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사찰 구경을 끝내고 잠시 쉬는 타임~~ ㅎ





아담한 절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후다닥 둘러본 우리들~~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고, 글도 못 읽으니 대충대충 구경할 수 밖에..ㅋㅋㅋ


우리네와는 다른 화려한 절의 모습에 그저 감탄하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